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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월 4일 - 9일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 다녀왔습니다.(2)
작성자 김*영
작성일 2015.02.17


옥룡설산(玉龍雪山, 5596m)은 히말라야 산맥의 일부이며 나시족의 성산으로 유명합니다. 총 1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마리의 은빛 용이 누워있는 모습과 같다하여 옥룡설산이라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옥룡설산을 오르는 코스는 여러코스가 있지만,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운삼평이 유명합니다.

저희 혜초여행사에서는 샹그릴라 루트(모우평)를 이용하여 트레킹을 진행하고 있으며,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있어 무분별한 개발이 불가능하답니다. 또한 허가를 받아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현재 저희 회사를 이용하시는 한국분들만 샹그릴라 루트로 입장이 가능하며, 사람이 많은 산보다 한적하고 자신만의 시간을 갖게 해줍니다.

여강에서 차량을 탑승 3,200m 모우평으로 이동하여 케이블카로 20여분 이동하면, 3,500m에 넓은 초원이 나타나고 이곳부터 트레킹 시작!!

이후에는 넓은 초원과 울창한 원시림을 헤쳐나가며 점점 더 옥룡설산에 다가갑니다.

이번의 옥룡설산은 계절적으로 겨울이라 초록의 초원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4월부터 초록으로 물드는 대륙의 초원을 맘껏 보실 수 있습니다.

넓은 초원에서 길찾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곳곳에 빨간 깃발과 타르쵸가 있으니 따라가시면 길을 잃으실 염려는 없으시며, 1월에 옥룡설산에 큰 눈이 내려 입산이 통제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곳곳에 쌓여있는 눈들을 밟으면서 트레킹을 즐겼습니다.

혜초여행사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설산소옥에서의 생강차와 누룽지는 산속에서 먹을 수 있는 별미로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이후엔 눈이 많아 여신동(4,060m)까지만 산행을 했지만 옥룡설산의 이름에 걸맞는 눈을 실컷 보고 내려왔습니다.

바람이 강해 미리 설치해둔 표지판들을 보수하는 등 앞으로 보완해야할 점은 바로바로 보완하고 개선하여 샹그릴라 루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우평에서 바라본 옥룡설산, 불>

<아직 녹지 않은 눈을 밟으며 신>

<트레킹을 하며 연신 뒤를 돌아보>

<드디어 가장 후미에서 설산소옥>

<다시 모우평으로 돌아와 따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