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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꿈에 그리던 유럽 알프스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작성자 김*영
작성일 2014.09.26


7년전 다녀왔던 유럽. 당시엔 아쉽게도 알프스를 다녀오지 못했지만 다시 찾은 유럽은 역시 최고의 경치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스무살 여름방학 때 겪었던 관광 선진국인 유럽. 무작정 찾아갔었던 유럽에서 열차시스템을 체험하며 느꼈던 편리함과 이질감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올해로 스물일곱, 정확히 7년 만에 다시찾은 유럽은 그때 당시보다 발전된 열차시스템과 관광 인프라를 간직하며 전세계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었습니다.

알프스는 자연을 사랑하고 즐기는 트레커들을 어서 오라며 손짓하고 있었고, 때마침 도와준 날씨는 알프스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스위스 그린델발트에서의 첫날은 하루종일 비가오고 흐린날씨속에 쉽지만은 않은 일정을 소화했지만 이틑날부터는 연일 좋은 날씨 속에서 트레킹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융프라요흐를 올라가는 산악열차와 전망대에서 드넓은 설원을 보며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었고, 아이거 북벽을 바로 옆으로 걷는 트레일에서는 연신 아이거 북벽을 바라보며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멍하니 바라보며 발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전기차 이외의 차량은 진입할 수 없는 체르마트. 그만큼 맑은 공기와 미봉인 마테호른을 간직한 채 수많은 관광객들을 들뜨게 하고 있었습니다.

한적한 호수와 호숫가를 따라서 난 트레킹 코스에는 간혹 야생 에델바이스를 볼수 있어 어렸을 때 찾던 네잎클로버를 생각나게 합니다.
언제나 마테호른이 볼수 있는 트레킹 코스는 지루함을 잊게 해주었으며, 시내에 비해 한산하여 조용히 트레킹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희 일정의 마지막 도시인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으로 유명하며 드류 봉, 그랑조라스 봉, 에귀디미디 등 침봉군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관광 도시입니다.

도시의 규모는 작아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 레스토랑과 기념품점, 등산용품 등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여유를 가지고 강가의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저녁과 일행들간의 담소를 나누며 하루를 정리하는 것도 여행의 묘미라 생각합니다.

물론 몽블랑의 경치 또한 여느 스위스 알프스와 다를 없이 웅장하며, 굳센 기개를 보여주었습니다.

어느덧 9월이 지나고 10월이 오고 있습니다. 가을이 다가오는 만큼 유럽 알프스 트레킹의 최고 적기는 지났지만 유럽알프스 트레킹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내년 여름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천에 흐트러져 있는 야생화와 저 멀리 보이는 알프스 산맥, 조그마한 산골마을에서의 여유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미흡하지만 이번 인솔에서 찍은 사진 몇장 첨부합니다.

<첫날 산행길에 내려다본 인터라>

<스위스 알프스의 상징인 융프라>

<융프라요흐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이거글레쳐역에서 보이는 전경>

<조금만 내려가면 또다른 절경이>

<아이거를 바라보며 한동안 발을>

<빙하가 녹은 물이 폭포를 이루고>

<인터라켄 하더쿨룸 전망대로 좋>

<체르마트 시내 중심부에서는 마>

<황량한 빙하지역이지만 나름의>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바라본>

<저멀리 알프스 3대 북벽 중 하나>

<몽블랑 산군은 수많은 침봉들로>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가운데,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