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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도네시아 롬복섬 Mt.린자니(3,726m) 6일 트레킹입니다. -2
작성자 김*호
작성일 2014.09.12


린자니 정상을 공격을 위해 새벽 3시에 기상하여 손님들과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역시나 화산이라 경사가 만만치 않더군요.

하지만 손님들은 최선을 다해 한발한발 앞으로 나아가셨죠.
화산재가 많아서 한발 움직이면 미끌어지고 두발 움직이면 한발은 뒤로 밀리는 기분이 됩니다.

그래서 화산은 지그재그로 움직이면 미끄러짐이 덜하고 힘이 덜 듭니다.
화산분화구를 따라 걸으면서 보는 아낙호수와 바루화산은 그야말로 환상이었습니다.
해가 뜨기전까지 바람이 많이 불어
산은 산이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마침내 동쪽 지평선에서 해가 서서히 뜨기 시작하더니 모든 것을 붉게 물들이며
산 전체를 말 그대로 화산(火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마침내 출발 5시간이 지나 정상에 도달했습니다. 섬 전체를 둘러싼 바다를 모두 볼 수 있고
저 멀리 발리섬의 아궁산이 보였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하산을 하여 야영지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야영장에서 1시간정도 휴식후 아냑호수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잔잔한 아낙호수에는 많은 물고기가 살고 있어
포터들이 팔뚝만한 물고기를 잡아 맛있게 요리하더군요.

화산의 또다른 볼거리 바로 온천이죠.
아낙호수 근처에 온천이 있는데요. 산행의 피로가 온천에서의 목욕으로 말끔히 씻겨 갔습니다.
호수옆에서 야영을 하며 선생님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트레킹 마지막날은 햇볕이 뜨거운 오전을 피해 새벽에 출발하였습니다.
아낙호수에서 팔라완가1 야영장까지 약3시간 오르막입니다.
다행히 서늘한 새벽운행 때문에 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팔라완가1야영장에서 부터는 내리막입니다.
다행히 올라올때와는 다르게
나무가 무성하여 더위를 피할 수 있었죠.

스나루에서 트레킹을 마무리했고
롬복섬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섬 트라완간으로 들어갔습니다.

트라완간 섬에서 스노쿨링을 하는데 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을 그냥 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가기전에 화산재가 많아서 그리고 경사가 급해서 많이 힘이 들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요.
힘든 만큼 정상에서 바라본 경치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산행과 휴향을 즐기고 싶은신 분에게 강력 추천 합니다.
지금 도전하세요.

<정상을 향해 오르는 손창준 선생>

<아낙호수를 배경으로 강병선 선>

<정상 공격 중에 휴식중인 손창준>

<드디어 정상. 정상팻말이 땅에>

<트레킹 첫날 많이 힘들어 하셨지>

<당초 둘째날의 야영지 팔라완가1>

<트라완간 섬에서 스노클링>

<더 있고 싶었지만 떠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