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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4/6/6~6/9 여수동창회와 함께한 황산/삼청산 트레킹 4일_[2]
작성자 조*라
작성일 2014.06.11


>> 천/하/제/일/경 황산 트레킹
황산은 중국 최고의 명산으로 중국 10대 명승지 중의 한 곳입니다. 명나라 때 유명한 지리학자이자 여행객인 서하객은 황산을 다녀온 뒤 <오악귀래불간산, 황산귀래불간악>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 오악귀래불간산, 황산귀래불간악: 중국의 오악인 태산•화산•숭산•형산•화산을 보고 나면 중국의 다른 산을 볼 필요가 없고, 황산을 보고 나면 오악도 볼 필요가 없다 **

신선이 사는 듯한 황산의 절경을 더욱 빛내는 것은 바로 운무입니다. 황산은 연간 200일 이상 운무가 자욱합니다. 그래서 ‘운해의 땅’이라고 부르는데요, 황산의 방향을 서해•북해•남해라고 일컫는 이유입니다.

(★) 황산 트레킹 1일차 코스 [약 7~8시간 소요/ 최고고도: 천도봉(1,810m)]

▶ 옥병케이블카->옥병참
※ 삼청산과 마찬가지로 케이블카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점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 황산 트레킹 [이동시간: 약 3시간/ 옥병루-영객송-천도봉-오어봉-천해]
※ 황산의 제 1봉인 연화봉(1,860)과 제 3봉인 천도봉(1,810)은 순환휴식연제를 갖습니다. 이번 2014년도에는 연화봉이 휴식연제를 맞아 천도봉 정상을 다녀왔습니다. 천도봉 정상을 다녀오는 구간은 경사가 급한 계단길이므로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서해대협곡 트레킹 [이동시간: 약 5시간/ 천해-보선교-천해-(모노레일)-곡저-2환-1환-배운정]
서해대협곡 중 일부구간 유실공사로 인해 [보선교->대협곡복무참]구간을 [보선교 왕복구간 및 모노레일탑승-곡저-배운정]구간으로 대체했습니다.

트레킹 종료 후, 산위 호텔에서 숙박합니다. 국립공원 내부이므로 1회용품을 제공하지 않으니 세면도구를 모두 준비하여 산행하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 황산 트레킹 2일차 코스
이른 새벽, 호텔에서 5분정도 떨어진 청량대로 올라 일출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보았습니다. 이 날 일출예상시간은 새벽 5시 5분경이었는데요, 아쉽게도 운무에 가려져 조망하지 못하고 내려왔습니다.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이른 새벽 천천히 걷는 기분도 정말 상쾌했습니다. ^_^*

▶ 몽필생화-필가봉-시신봉 [이동시간: 약 1시간 30분]
붓끝에 꽃이 피어난다는 몽필생화를 지나쳐 운곡케이블카 탑승지로 이동합니다.

운곡에서 이 날의 첫번째 케이블카를 타고 산 아래로 내려옵니다. 황산에서는 대게 태평 또는 운곡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하산하는데요, 운곡케이블카는 길이가 2,803m로 아시아에서 가장 길다고 합니다.

운곡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면서 저 아래 절경을 감상하며, 황산이 왜 중국 제일의 명산인지를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좋으신 분들과 함께 했기에 더욱 그 풍경이 더 멋지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는 이번 여행을 통해서 황산의 멋스러움과 더불어 여수 동창회 선생님들을 보며 ‘친구와의 우정’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무리 멋진 풍광이더라도 약 4만개의 돌계단을 걷다 보면 힘들 법도 한데 항상 친구를 먼저 생각하고 힘이 되고자 했던 29분의 선생님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앞으로도 그 우정과 의리 변치 마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

<▶ 옥병케이블카를 타기 전 대기>

<▶ 영객송을 향해 걷는 계단 길>

<▶ 천도봉 정상을 향하는 경사진>

<▶ 서해대협곡 유실구간으로 대>

<▶ 먼 산을 바라보는 여수 동창>

<▶ 남는 건 사진뿐이라지요? ^_^>

<▶ 선생님들!! 수 많은 계단길>

<▶ 운곡케이블카로 내려오며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