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유럽] 예술적 감성이 가득한 북서프랑스 여행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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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영 |
작성일 | 2024.05.29 |
안녕하세요! 문화역사탐방 2사업부 한주영입니다.
5.8~5.20, 총 13일 동안 손님 19분 모시고, 북서프랑스(노르망디+브르타뉴) 출장 다녀왔습니다.
북서프랑스라고 하면 다소 생소하게 느끼실 수가 있는데요, 파리를 기점으로 해서 남서쪽의 브르타뉴, 서쪽의 노르망디 지방의 대표 도시 및 소도시들을 도는 일정으로, 고흐,모네,고갱 등 대표 인상파 화가들이 살았던 곳 혹은 스쳐간 곳들을 방문하면서 작품 속 배경이 되었던 곳을 찾아보고 느껴보는 예술기행의 성격이 짙은 일정입니다.
북서프랑스 일정 지도
모네의 생가 및 정원을 관람할 수 있는 '지베르니', 고흐가 생애 마지막 시간을 보내면서 예술 혼을 불태운 곳인 '오베르 쉬르 우아즈' 고갱이 거주했으며 그의 흔적이 남아있는 '퐁타벤' 등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유명한 인상파 화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게끔 정교하게 일정이 짜여져 있습니다.
그러면, 혹시 이러한 테마에 관심이 없으면 여행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방문하는 북서프랑스 지역 소도시의 소박한 정경,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풍경, 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건재하는 유적, 건축물 등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무리없이 여행을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
방문했던 곳들의 사진과 함께, 북서프랑스 여정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브르타뉴(렌, 카르낙, 반느, 벨섬, 퐁타벤, 생말로,디낭, 1~6일차)
첫날 파리로 입국해서 '샤르트르 대성당'으로 유명한 샤르트르로 이동하여 숙박 후 2일차 부터 본격적으로 일정이 시작되는데요, 2일차에는, 샤르트르 성당 관람을 한 뒤에, 푸제흐라는 도시를 거쳐서 브르타뉴의 주도인 렌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9세기에 처음 짓기 시작하여 수세기에 걸쳐서 재건되어 완성된 샤르트르 대성당, 현지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옥상까지 올라가서 관람을 진행합니다.
샤르트르 대성상 관람 후에 브르타뉴 주의 주도인 '렌'으로 이동하면서, 중세시대 지어진 성으로 유명한 푸제흐 성에 방문하였습니다. 푸제흐 성벽에 올라서 바라본 풍경, 브르타뉴 공국의 국경을 방어하는 거점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3일차에는 렌 도시의 구시가지를 가볍게 산책한 후,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카르낙, 반느라는 도시를 차례대로 방문합니다. 카르낙에 위치한 열석지대로, 개수는 4,000개 이상에 달하며, 기원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나 어떠한 목적으로 이러한 거석들을 세웠을까 정확히 알 방법이 없기에 상상의 나래를 펼쳐봅니다. 언뜻보면 아무렇게 세워놓은 것 같아 보이는 거석이 어느 지점에 서면 일렬로 늘어서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카르낙 지역을 둘러보고 나서, 반느라는 도시로 향했습니다. 반느에서는 '꼴롱바주 양식'의 집들이 늘어선 아름답고 활기찬 구시가지를 자유롭게 산책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반느 구시가지의 거리 모습, 성당을 중심으로 해서 골목골목 여러 상점과 카페로 활기가 넘칩니다.
4일차 일정으로 방문하는 벨섬은,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섬'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곳인데요, 모네가 다녀갔던 곳으로, 섬 구석구석 작품의 배경이 되었던 곳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모네 '코통항의 피라미드들'의 배경이 된 벨섬의 해안가 벨섬의 대표 항구 중 한 곳인 소종마을(좌)과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는 벨섬 해안가의 모습(우)
5~6일차에는 폴 고갱, 에빌 베르나드 등 유명한 예수가들이 머물렀던 곳으로 유명한 작고 아름다운 마을인 퐁타벤, 대항해 시대의 중요한 항구도시 중 한 곳이었던 생말로를 방문하였습니다.
퐁타벤에 방문하여 처음으로 들른 곳은, 트레말로 예배당으로, 고갱 작품의 소재가 된 황색그리스도상이 있는 곳입니다. 성당도 성당이지만, 거기까지의 이르는 숲길이 매우 아름다워서, 그냥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주었습니다. 트레말레 예배당에 가는 숲길(좌)과 트레말로 예배당 내 위치한, 고갱의 '황색의 그리스도' 작품의 배경인 예수상(우) 퐁타벤 마을의 풍경, 곳곳에 개천이 흐르고 골목 곳곳 아틀리에 및 기념품 상점들이 위치해 있어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오전에 퐁타벤 마을을 둘러보고, 생말로로 향했습니다. 생말로는 오전에 둘러보았던 퐁타벤과는 또다른 느낌을 주는 곳인데요, 화강암 기반 위에 세워진 도시로, 바다 바로 앞 성벽은 물론, 건물들까지 하나의 굳건한 요새로써의 견고함이 느껴집니다.
생말로는 유럽에서 파도가 제일 강한 곳중 한곳으로, 조수 간만의 차 또한 매우 큰데요, 밀물 때는 잠겼다가 썰물 때는 육지로 이어진 섬으로 가면, 생말로의 아름답고 웅장한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유명 작가인 샤토브리앙의 무덤이 위치한 그랑베섬에서 바라본 생말로 풍경 생말로의 성벽 및 골목을 구석구석 돌아보며 자유롭게 산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노르망디(몽생미셸, 르아브르, 루앙, 지베르니, 7~10일차)
7일차 부터는, 브르타뉴주를 떠나 노르망디 여행이 시작됩니다. 노르망디 지역에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몽생미셸 수도원입니다. 몽생미셸 수도원은 1,3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실제로 가서 봤을때 웅장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인데요,
저희 일정은 몽생미셸을 조금 더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 몽생미셸과 셔틀버스로 접근이 가능한 동네에서 숙박을 하며, 밤과 낮의 몽생미셸을 모두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몽생미셸에 도착한 날 저녁, 해질녘 몽생미셸의 모습을 보기위해 방문, 날씨가 흐려서 노을은 볼 수 없었지만, 흐린 날씨는 흐린 날씨대로, 섬처럼 쓸쓸하게 서있는 몽생미셸의 모습을 잘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오전에 재방문한 몽생미셸. 이날은 몽생미셸 수도원 안까지 들어가서 구석구석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8일차, 오전에 몽생미셸 관람을 마무리하고, 프랑스의 주요 항구 도시이며 대성양으로 통하는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항구도시 르아브르로 향했습니다. 르아브르에서는 2박 진행하며, 그 주변의 아름다운 해안 도시들을 방문합니다. 르아브르의 앙드레말로 미술관 외관(좌), 앙드레 말로 내 소장중인 작품(우)
9일차에는 노르망디 지역의 아름다운 해안도시인, 에트르타와 옹폴뢰르를 방문하였습니다. 먼저 오전에 방문한 에트르타는, 작지만 아름다운 마을로, 무엇보다 해안가에 위치한 절벽이 유명한데요, 19세기부터, 모네를 비롯한 여러 화가들이 이 절벽의 풍광을 그리기 위해 몰려 들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방문하여, 건너편 언덕에 올라가 절벽을 바라보면 그 아름다운 풍광에, 어째서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았는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에트르타의 코끼리 절벽과 해안가 풍경
에트르타의 절벽과 아기자기한 마을을 산책하며 휴식을 취하고, 다음 방문지인 옹폴뢰르로 향했습니다. 노르망디의 주요 해안 도시인 경우, 과거 전쟁시 파괴되어 아쉽게도 옛 모습을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요, 옹폴뢰르 항구는 노르망디 지역에서 드물게 옛 항구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기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옹폴뢰르 항구의 모습 옹폴뢰르의 거리(좌), 15~16세기 사이 배를 만드는 목수가 지은 것으로 유명한 생 카트린느 교회
10일차에는 노르망디의 주도인 루앙으로 향하는 날입니다. 루앙은 모네가 활동곳으로 유명한 곳으로, 그의 작품의 배경이 되었던 것으로도 유명한 루앙 대성당이 위치해 있습니다.
루앙 대성당의 웅장한 외관
루앙에서는 루앙대성당 및 몇군데 포인트를 둘러보고 쭉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도 자유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루앙 대성당을 중심으로 해서 상점, 카페, 레스토랑 들 즐길거리가 넘쳐나기에, 산책 또는 쇼핑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비와마스쉐 광장(좌)과 루앙의 메인거리(우)
루앙을 떠나서 여행 막바지에 다다를 수록 여행의 기점이자 종착지인 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11일차에는 모네의 집과 정원이 위치한 지베르니, 고흐가 생애 마지막 시기 거주했던 오베르 쉬르 우아즈를 방문하였습니다.
모네의 집과 정원이 위치한 지베르니는, 파리 근교에 있는 마을 중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한 곳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모네의 인기와 더불어 현지인은 물론 각국의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모네의 집과 정원의 모습, 모네가 생전 정성스럽게 가꾸던 정원으로, 그의 작품의 수많은 배경이 되면서도 정원 그 자체로도 하나의 작품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파리. 오베르쉬르우아즈(10~12일차)
모네의 정원 관람 이후, 고흐가 생애 마지막 70일간 머물렀던 장소인 오베르쉬르우아즈에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고흐가 머물렀던 라부여인숙 및 작품의 배경이 된 교회, 밀밭 그리고 고흐의 무덤까지 도보로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라부 여인숙(좌), 오베르쉬르우아즈 교회(우) 고흐의 작품 '까마귀가 나는 밀밭'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
파리에서는 총 세곳의 미술관(오르세, 마르코탕, 오랑주리)을 둘러보면서, 그 동안 여행하면서 보았던 곳들을 작품을 접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고흐,고갱,모네 등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다수 소유하고 있는 오르세, 모네의 다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마르모탕 미술관, 모네의 수련 연작을 감상할 수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을 둘러보고 지난 여행을 회상하며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의 외관과 내부 및 소장중인 작품들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전시중인 모네의 <수련>연작
추가로 프랑스는 미식의 나라답게 음식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각 지방 특색에 맞는 다양한 요리와 디저트 들을 맛보실 수 있도록 엄선하여 식단을 구성하였습니다. 북서프랑스 일정에서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음식
사진과 함께 둘러본 북서프랑스 일정 어떠셨습니까? 프랑스의 예술과 문화 그리고 자연을 여유롭게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일정으로, 해당 상품은 봄/가을을 중점적으로 모객중에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북서프랑스(노르망디/브르타뉴) 13일(OZ)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