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혜초히말라얀롯지입니다 (51) - 다솔 한국어학당을 마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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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영 |
작성일 | 2014.08.12 |
나마스테!!
지금은 자정으로 가는 한밤중입니다. 밖에는 하루 동안의 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저희 혜초 가족 여러분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지내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지난 40여일간 저희 카투만두 지사에서 진행되었던 한글어학당을 마치고 오늘 포카라로 돌아왔습니다. 카투만두 보다는 조금 무덥게 느껴자는 포카라의 여름, 그래도 카투만두의 복잡함 보다는 한결 여유롭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저의 집이자 롯지가 있는 포카라가 더 좋은것 같습니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고자 비록 부족하지만 저의 수업을 열심히 따라 주었던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번 한국어 능력 시험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이곳 네팔이 가난한 나라이기는 하지만 젊은 사람들의 취업문제, 사회적인 빈부부의 차에 관한 문제들은 가난한 나라이거나 부자 나라이거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힘든 자신의 처지와 상관없이 자신들의 인생을 개척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은 언제 어느곳에서 보아도 박수를 쳐주고 응원해주고 싶은 모습들 입니다. 이번 한국어학당을 통해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제가 이곳에 있으면서 네팔어 공부에 대해 너무 게으름을 피운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다른나라의 말을 쉽게 배우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문화를 먼저 이해 하는 것이 보다 쉽고 빠르게 언어를 습득하는 방법이라고 어디에선가 들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더 열심히 네팔어 공부를 해볼려고 합니다. 지난 40여일간 한국어 학당에서 지낸 시간들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값진 시간들이었던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이자리를 빌어 한국어 학당을 위해 아낌없는 준비와 지원을 해주신 이태야 선생님께 모든 학생들과 카투만두 지사 직원들을 대표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네팔에서 또 뵙겠습니다. 지사장 양기영 배상 이번에 함께했던 학생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