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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몽골] 2016년 6월 이야기 (체체궁+테를지+흡수골 트레킹)
작성자 남*윤
작성일 2017.07.11

6월 29일 '몽골의 푸른진주 흡수골 트레킹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남형윤 대리입니다.
'몽골의 푸른진주 흡수골 트레킹' 인솔출장을 다녀오면서 보고 느끼고 경험하였던 생생뉴스를 전해드립니다.

 

6월 29일, 배낭을 메고 사무실에서 나와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는길, 그동안 출퇴근 길에 익숙하게 올려 보았던 빌딩 숲이 나의 삶터였구나라는 생각이 낯설게 들고, 친구에게 보내는 잘 지내고 있으라는 안부 문자에 관계가 낯설게 보이는, 이러한 일상을 새롭게 보게 되는 기분 때문에 집 떠나는 일을 좋아해왔습니다. 공항으로 데려다 줄 버스가 발 앞에 섰을 때 쯤, 몽골의 바람은 내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혜초트레킹을 찾아 오신 손님들의 이야기는 얼마나 많은 갈림 길을 지나 나에게 다가 오게 되었을까. 그리고 몽골에서 얼마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실까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부부의 인생에 쓰여질 연인의 이야기, 엄마와 딸의 기억에 친구로 추억될 이야기, 직장동료의 관계에서 서로를 더 깊게 만나는 이야기에 몽골은 새로운 소재가 되기 충분하니까요.

몽골의 초원은 사람의 시력을 좋게 할 만큼 멀리 보게 한다던데, 하늘이 그렇게 이쁘다던데.. 그동안 들어 왔던 몽골의 실재를 실제로 만나고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몽골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것]
- 몽골 사람들은 러사아 사람들과 잘 어울렸어서 그런지 술을 잘 마신다.
- 7월에는 밤 11시나 되어야 해가 지기 시작한다.
- 7월에는 새벽 두시 쯤 별을 가장 뚜렷하게 볼 수 있다.
- 낮에는 모기가 돌아 다니는데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 정도면 자기네들도 추워서 집에 들어가는 것 같다.
- 흡수골 트레킹의 매력은 고도를 오를 때 마다 호수를 넓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 몽골은 농사 짓기 어려운 환경이어서 거의 모든 과일을 수입한다.
- 몽골사람들은 저를 현지인으로 생각한다.

 

[왜 흡수골까지 갈까?]
서울에만 지내던 사람이 제주도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어 하듯, 몽골 사람들도 흡수골을 찾습니다. 도대체 흡수골이 어떤 곳이길래 그럴까 싶으실텐데 제 이야기를 들어 보시면 고개를 끄덕끄덕, 무릅을 탁 치게 되실겁니다. 몽골은 비가 많이 오지 않습니다. 몽골의 남쪽 지역에는 고비사막이 있다는거 아시죠? 그런데 흡수골에는 거대한 호수가 있습니다. 물이 많다는 것은 나무도 잘 자라기 좋다는 말인데요, 시베리아 침엽수림 물이 흐르는 호수 옆에서 승마를 하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다고 생각을 해보시면 실감 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