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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몽골] 2015년 여름 이야기 (체체궁+테를지 트레킹)
작성자 이*영
작성일 2017.07.11

몽골 체체궁산 트레킹. 2015년 여름.

 

몽골의 첫인상은 초원이 연상된다.

 

넓은 초원을 억센 말과 강인한 체력의 유목민들이 질주하며, 전통가옥인 겔에서 숙박하며 신속하게 이동하는

 

징키스칸의 후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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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첫인상이 나만의 생각일까?  다시 수년만에 몽골을 찾게되었다.

 

테를지 국립공원의 기이한 바위와 낮은 언덕같은 산들이 울란바타르 수도를 중심으로해서 몇시간 거리내에 존재하고있다.

 

어느곳이나 도시는 커지고 사람들이 몰려드는지 이곳 울란바타르는 몇년전에 도로 확장 공사를 끝냈다고 하지만 아직도 밀려드는 사람들과 넘치는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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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고도 1,300미터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기온을 보이면서도 한낮의 햇살은 뜨거운 곳이 여몽골이었다.

 

인천과 울란바타르까지의 비행시간은 고작 3시간 30분 가량. 거리로 1,226마일 (약1,972킬로미터)

 

시차가 한시간 있지만 썸머타임을 실시하는 기간동안은 시차가 없는 몽골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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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도착한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을 빠져나오면 건조하면서도 상쾌한 공기가 ?첫 느낌을 좋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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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버스로 약 1시간 10분가량을 남쪽 방향으로 향하면서 점점 확장되는 도로와 건축의 현장을 보게된다.

 

간혹 무리지어 풀을 뜯는 말들과 양떼 그리고 말을 타고 달리는 사람들이 넓은 평원속에 몇개의 점이나 조그만 물체로 보이기도 한다.

 

여름으로 접어들어도 비가오지않으면 초원은 푸르름이 덜하다고한다.

여름이면 초원이 녹색으로 변해야하지만 건조한 날씨 속에 비가오기만을 기다렸다 비온 다음날이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초원의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한다.

 

여행을 통해 머리속의 관념이나 추측이 현실로 변하게 되고 새로운 것을 알게되는 것이 있다.

체체궁산 산행을 통해 몽골의 이미지, 울란바타르 남쪽 멀지않은 곳에 울창한 나무숲 이 펼쳐진것을 보고 새롭게 인식을 다시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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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시작지점이 확실한 것도 아니다. 산 입구에 도착하고보면 초원보다는 나무숲이 많은 낮은 산이 있고 그숲 어딘가에 있을 등산로는 어디로 가서 어느쪽으로 가야할지 추측도 하기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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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입구만 찾으면 다음은 나무나 돌에 숫자로 정상까지 번호를 매겨놓았다.

산행 시작지점에서는 50번대로 끝나고 하산지점방향으로는 70번대로 끝나게 된다. 하산이 좀더 길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간격은 불규칙적인 느낌이다. 어디는 백 미터 간격정도로 어디는 몇십미터 간격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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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은 편안하다. 나무사이를 걷기에 햇살이 들어와도 쉼터가 많이 있고, 사이사이로 야생화가 피어나기 시작한다.

기이한 바위가 있는 곳은 멋진 쉼터일뿐만 아니라 기념 사진 찍기에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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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장의 사진만 가지고 몽골인지 다른곳인지 알아보기가 쉽지않아 보인다.

 

몽골인들은 주로 육식을 한다.

허르헉이라는 양고기가 특식이기도하고 몽골리안 베베큐처럼 달궈진 철판에 고기류와 야채를 볶은다음 소스를 뿌려 간을 맞추는 음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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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르헉 - 양고기와 감자, 당근, 한국인을 위해 현지에서 준비한 김치등이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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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리안 바베큐 - 달궈진 철판에 각자 가져간 음식을 순식간에 볶아서 내준다. 울란바타르 시내.

 

그래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덩치도 크고 강인해 보인다. 체체궁산은 몽골인들에게 신성한 산으로 여겨진다.

산 정상에 샤머니즘의 흔적이 남아있다.

간단한 복장으로 땀을 흘려가며 산을 오르는데 복장은 츄리닝 차림이 대부분이다.

비가내릴때의 대책은 없는 듯이 보였다. 아마도 바로 하산이 방법이라고 여기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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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산에서 숙박했을 것 같은 흔적이 남아있기도하다.  주변에 나무가 많으니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만 숲엔 항상 해충이 있고 신경이 많이 쓰이게 될터인데.. 실지로 산엔 날파리 종류가 생각보다 많이 살고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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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그늘을 벗어난 초원엔 야생화가 만발한다. 체체궁산의 야생화도 만만치 않다.

정상까지 계속해서 야생화가 피어있다. 야생화속에 뛰어들어 함께 사진찍고 즐거워하느라 시간가는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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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부근엔 바위가 몰려있다. 시루떡 쌓아놓은 것처럼 보이기도하고... 완만하며 나무숲을 지나왔더니 정상부근에

바위가 몰려있으니 사람들이 더 특이하고 뭔가가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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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엔 기도문의 깃발들이 수없이 걸려있다 간단한 제단도 놓여있다.

주변에 새들의 깃털이 훝어져있는것으로 보아 힘샌 독수리의 식사 흔적인것 같았다.

바위에 올라서 반대편을 보니 멀리 울라바타르가 내려다 보인다.

힘꽤나 쓸것 같아 보이는 씨름선수들이 무당들과 함께 기도를 드리고 있다.

가이드도 취미가 씨름이라 선수 친구가 있다고 하면서 뀌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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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엔 다녀간사람들이 흔적을 남겨두었다.  다행히 한글은 보이지 않아서 앞으로도 없기를 바라며 정상을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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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부근엔 가져간 도시락을 먹기에 적당한 장소가 여기저기 산재해있다.

풀들이 자라고 주변 바위가 바람을 막아주거나 그늘을 만들어 준다. 또한 야생화는 만발해 있다.

충분히 야외에서의 식사와 여유를 즐긴후 하산은 올라온 길과는 다른 동측으로 하산한다.

내리막길은 올라올때와 마찬가지로 울창한 숲을 지나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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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의 녹색방향에서 올라와 파란색 글자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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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여 나무 숲을 지나 내려오면 시야가 탁 트이면서 초원이 나타난다.

몽골은 초원이 있고 산에 나무가 자라고 넓은땅 대부분은 초원으로 덮여있는 것이다.

울란바타르 남쪽과 바이칼 호수 방향인 북쪽으로는 넓은 산림지역이 있다고한다. 나무가 자라기 적당한 환경엔 많은 나무들이 자라지만 비가 적게오는 지역엔 나무가있긴해도 초원이 대부분인 지형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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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몽골인들이 차를 가지고 깊숙이 들어와 야양을 하고있다. 아무곳이나 캠핑장인곳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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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마치고 버스로 한시간여를 달여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이동한다.

이곳은 도시에서 가장가까운곳이라 인기있는 곳이다.

마침 비가 그친후 쌍무지개까지 떠서 아름다운 초원에서의 힐링전에 눈의 힐링을 먼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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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은 초원만 아름다운것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