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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 2차] 7월 키르기스스탄 천산산맥 생생정보
작성자 방*혁
작성일 2017.07.12

안녕하세요. 중앙아시아 담당자 방상혁 사원입니다.

 

7월2일 출발, 두번째 팀이  키르기스스탄 천산산맥 아라콜패스를 넘었습니다.

 

6월의 첫팀은 많은 눈으로 인해 패스가 불가하였지만 두 번째 팀부터는 눈이 모두 녹아 정상적으로 패스를 넘을 수 있었습니다.

 

아라콜 정상패스에 대한 현장 정보를 다음팀 분들을 위해 생생소식을 통해 전합니다.

 

아스타나 항공은?

인천-알마티 구간은 보잉757기종으로 3-3배열입니다.

귀국하실때는 보잉 767기종으로 2-3-2배열입니다.

좌, 우측 창가자리의 장점은 오후 비행스케쥴이라 창밖에 장대한 천산산맥을 바라보실 수 있습니다.

선호좌석을 미리 말씀해주시면 공항에서 수속을 할 때 인솔자가 선호좌석을 시도는 해볼 수 있습니다.

단, 단체그룹항공은 사전좌석 지정이 어려울 수 있으니 이점은 꼭 염두해주세요.

 

자 그럼 2,500km이상으로 길게 뻗어 있는 키르기스스탄 천산산맥의 생생한 현장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공항에서 환승을 합니다.

환승대기는 약 3시간 정도를 하게 되는데 비행스케쥴에서 2시간 이내 환승은 특히 성수기 기간에 딜레이로인해 비행기를 놓칠 우려가 많습니다.

약간 지루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성수기 시즌에 인천공항에서 비행기가 1시간 이상 딜레이가 되어도 환승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입니다.

안정적으로 최종 목적지 비쉬켁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

환승구역인 2층에는 허기를 달랠 수 있는 간이 스낵바가 있습니다. 간단한 음료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화폐는 텡게를 사용하지만 환전할 곳이 없으므로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이용하심이 좋습니다.)

 

아침일찍 인천공항에 서둘러서 출발한 만큼 현지 도착시간은 해질 무렵 9시 이전에 도착하게 됩니다.

현재 일출은 오전 5시 30분 / 일몰은 저녁 8시 30분에 해가 저뭅니다.

시차가 -3시간이기때문에 현지에 도착하면 많이 피로할 시간입니다.

호텔에는 호텔식이 늦게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커피포트도 각 방 안에 준비되어 있어요.

 

다음날 부터 키르기스스탄의 다채로운 여정이 시작됩니다.

전체 일정 중 가장 염두해야할 것은 바로 강한 자외선입니다.

현재 현지 낮 최고 기온은 35도 이상 오릅니다. 하지만 매우 건조한 기후라 생각보다 쾌적합니다.

조심 할 것은 매우 자외선이 강하기 때문에 덥다고 피부를 노출하는 것을 피해야합니다.

피부를 최대한 가려주셔야 보다 쾌적한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선크림 많이 준비해주시고 여성 분들은 건조한 기후를 견디고자 팩을 준비해주시면 아주 좋습니다.

 

 

첫 여정의 시작이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걸어야 합니다. 약2~3시간의 가벼운 하이킹이기 때문에 우산을 준비하셔도 괜찮습니다.

날씨가 덥고 건조하여 물은 1L이상을 꼭 챙겨주세요.

복장은 꼭 피부를 다 가릴 수 있는 긴의류가 좋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정면에는 알라아르차 파노라마 만년설산을 볼 수도 있어요.

 

다음으로는 스카스카캐년입니다.

역시 그늘이 없어요. 운동화를 필히 착용해주시고 장갑도 착용해주세요. 길이 매우 미끄러워 자칫 넘어지면 찰과상을

입을 수 있어요.

전날 걸었던 푸른 초원길과 다른 색다른 하이킹입니다.

오랜 기간 침식, 풍화 작용으로 형성되어진 자연의 경이로움입니다.

약 1시간 정도 진행이 되는데요 만일 비가오면 차량의 접근이 어려워 1km 정도를 걸어서 접근 할 수 있습니다.

비가오면 시원해서 좋지만 그래도 좋은 날씨속에 보이는 풍광이 더 아름답습니다.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는 길이라 앞 사람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카라콜 이동 하여 점심 식사 후 바로 가스66차량을 타고 알틴아라샨 산장까지 이동합니다.

트레킹에 불필요한 물건은 환승전 차량에 보관을 해둡니다.

트레킹 종료하는 지점인 카프리즈 호텔에 보관되고 있습니다.

오프로드를 달리기 때문에 승차감이 많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 차량은 중간에 가다 서다를 반복하여 결국엔

차량이 고장나 버렸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1시간 가량을 걸어야 했지만 덕분에 더 아름다운 길을 걸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전자와 현지인들은 대수롭지 않게 차를 고치고 세월아 내월아 하는데 너무 천하태평해 야속했습니다.

그래도 손님들이 함께 긍정의 마인드로 즐거워 해주셔서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알틴아라샨 산장에 도착하여 2박3일 트레킹이 이곳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산장은 다인실 구조로 개인 침대가 있습니다.

현재는 증축 공사중인데 23일팀이 이용을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몰라요.

 

다음날 점심 이후에 캠프지까지 초원을 거닐고 계곡을 건너고 신발을 벗고 발도 적셔가며

약 10km 5시간 정도 트레킹을 하면 혜초에서 준비한 캠프지가 나옵니다.

 

 

 

 

작년에는 산장부터 아라콜패스를 단번에 넘기위한 여정을 중간에 캠프지를 설치해 난이도를 조정하였습니다.

혜초고객님들을 위한 최소한의 시설을 갖추어 식당, 텐트, 화장실등이 3,200m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 색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식사도 현지의 정통방식으로 양을 직접 잡아 맛있는 양고기식사를 대접해드립니다.

양고기를 못드시더라도 누룽지며 한국 젓갈 반찬류를 곁들어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다음날 이번 코스의 최고점인 아라콜패스를 넘습니다.

기존에 안내되었던 시간보다 조금 더 걸렸습니다.

캠프지에서 정상까지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되었어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경사가 더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주 천천히 진행되었지요.

정상 부터는 항시 안개와 비가 자주 내려 비옷을 항상 준비해주셔야합니다.

호숫가를 따라 이동하다가, 적당한 자리를 잡고 행동식으로 맛있는 점심식사 시간을 갖습니다.

혜초에서 준비한 음료와 견과류, 빵, 초콜릿으로 이루어진 행동식은 산행에서의 에너지 보충에 특화되어있습니다.

점심식사 이후에는 호수의 끝부분까지 이동하여, 본격적인 하산길로 들어섭니다.

 

 

호수를 지나, 펼쳐지는 하산길은  75%가 돌 너덜길과 바윗길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수십차례 알틴아라샨 패스를 넘나든 베테랑 산악가이드를 따르다보면,

어느새 모두가 푹신한 흙으로 뒤덮힌 숲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하산을 진행 함과 동시에, 고도가 낮아질 수록 복장 또한 점차 간소화 됩니다.

알틴아라샨 정상 및 호숫가에서 자켓을 입고있었다면, 고도가 2,600M 정도의 낮은 지역으로 접어들면 온도가 조금 더 높아집니다.

땀에 젖지않은 쾌적한 산행을 위하여, 인솔자 혹은 가이드가 항시 산행에 적당한 복장을 알려드립니다.

 

 

  

알틴아라샨 정상에서부터, 총 4시간 30분, 바야흐로 트레킹 종점에 도착하게 됩니다.

트레킹 종점에 도착하면, 가이드와 스태프가 시원한 물 또는 음료를 제공해드립니다.

등산화를 벗고, 잔디밭에 앉아, 발을 쉬이고, 마사지로 근육을 풀어주세요.

후미그룹이 마저 도착할 때 쯤에는, 알틴아라샨 산장까지 타고왔었던, 가스66 차량이 일행 앞에 도착합니다.

가스66차량에 탑승하여, 카프리즈까지는 약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메인 트레킹의 성공적 완주를 축하하며, 카프리즈 호텔에서 저녁만찬을 즐깁니다.

 

모든 트레킹 일정 종료 후에는 휴양도시 촐폰아타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이식쿨 호수에서만 바라다볼 수 있는 , 멀리 펼쳐져있는 키르기스스탄 산군의 웅장함을 맛보세요!

7월 2일부터, 7월 10일까지 저와 함께  모든 일정을 소화했던  팀원,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더 특별한, 더 성취감 높은 새상품으로 곧 또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