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07/13-07/23 알프스 3대 미봉 트레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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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기 |
작성일 | 2017.08.16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트레킹 1사업부 사원 김홍기입니다.
모두 한번쯤을 들어보았을 알프스의 융프라우, 마테호른, 몽블랑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알프스 3대미봉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6월에 다녀왔을 때와는 또 다른 7월 알프스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트레킹은 아이거 트레일입니다. 아이거 트레일이라면 마의 북벽으로 유명한 아이거 뿐이라고 생각되는데 위와 같이 아름다운 마을인 그린델바트나 아름다운 초원지대, 폭포 등을 조망하며 트레킹을 진행합니다.
이 날의 저녁식사는 인터라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하더쿨룸 전망대에서 했습니다.
둘째 날 피르스트 트레킹입니다. 많은 분들이 중식으로 도시락을 준비하면 어디서 어떻게 먹는지 궁금해하시는데 위의 사진과 같이 환상적인 풍경 속에서 피크닉을 즐기 듯 함께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습니다. 융프라우, 아이거 등이 장엄하게 펼쳐져있는 산 속에서 먹는 도시락은 어느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는 식사 보다도 훌륭하게 느껴집니다. 둘째 날 트레킹은 상대적으로 코스가 긴 대신 초원, 야생화, 설산 등의 다양한 풍경을 한 트레킹 코스에서 모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체르마트로 이동하여 처음으로 하는 트레킹인 마테호른 파라다이스 트레킹은 알프스에서 가장 유명한 미봉인 마테호른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으며 돌과 얼음으로만 이루어진 빙하지대 역시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이날의 도시락 역시 마테호른이 한 눈에 보이는 곳에서 마테호른을 질리도록 보며 다 함께 먹었습니다. 아름다운 마테호른 아래서 먹는 도시락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융프라우에서의 마지막 트레킹은 한적한 기찻길 옆을 따라 걷는 뮤렌 트레킹입니다. 기찻길을 따라 한적한 시골길을 걸으며 산군을 바라보면 이곳이 진짜 알프스구나라는 것을 체감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체르마트에서의 두번 째 트레킹은 알프스 3대 미봉 트레킹 11일 일정 중에 유일하게 있는 등정 프로그램인 오버로트호른 트레킹입니다. 3,414m까지 올라가는 트레킹으로 정상에 오르게 되면 체르마트 산군을 360도로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3,000m가 넘는 고산 트레킹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데 고산 트레킹 시 주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하시고 전문인솔자와 함께 하시면 등정에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오버로트호른을 등정하고 난 뒤 오후에는 아름다운 호수, 마테호른을 바라보며 가벼운 트레킹을 즐깁니다.
체르마트에서의 일정을 모두 끝마친 다음에는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으로 유명한 프랑스, 샤모니로 이동합니다. 샤모니에서의 첫 트레킹인 락블랑 트레킹에서는 위의 사진과 같이 몽블랑과 날카로운 침봉군을 바라보며 트레킹을 진행합니다. 운이 좋다면 야생 산양인 이벡스를 볼 수 있는 행운도 누릴 수 있습니다.
샤모니에서의 두번 째 트레킹이자 일정의 마지막 트레킹인 몽땅베르 트레킹은 샤모니 침봉군을 아주 가까이에서 조망하며 트레킹을 할 수 있으며 바다와 같이 크고 아름답다는 메르 데 글라스 빙하와 알프스 3대 북벽으로 유명한 그랑조라스 역시 볼 수 있습니다.
7월의 아름다운 알프스와 함께 한 알프스 3대 미봉 트레킹을 통해 어째서 알프스, 그리고 여름의 알프스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뽑히는가를 통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알프스는 갈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것 역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