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7/11~7/21 유럽 최고봉 엘브러즈에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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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온 |
작성일 | 2017.07.27 |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김시온 팀장입니다. 2017. 7/11 ~ 7/21
러시아 코카서스 산맥에 위치한 엘브러즈 정상에 다녀왔습니다.
산장에서 바라본 엘브러즈 정상의 모습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동봉이 가까워 더 높아보이지만
실제 최고봉은 왼쪽에 있는 해발 5642m의 서봉입니다.
동봉은 서봉보다 약 21m 정도가 더 낮고
두 봉우리 사이의 거리는 약 1.5km 정도 됩니다.
산장의 높이가 3900미터 인데
여기서 바라봤을때는 쉽게 다녀올 수 있을것 같아
동봉까지도 함께 가자시는 분들이 많지만
막상 서봉 정상에 올라보면 쉽게 그런얘기 할 수 없습니다.
코카서스 산맥을 배경으로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엘브러즈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몇가지 장비들이 있어야 합니다.
크램폰, 이중화, 안전벨트, 확보줄, 카라비너, 동계복장, 고글, 동계용 장갑 등을 갖춰야만 오를 수 있습니다.
현지 등반가이드들의 안내를 따라 안전한 길로만 트레킹을 해야합니다.
사실 눈으로 덮혀있어 보이지 않지만 만년설로 빙하지대를 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등산로가 아닌 곳에는 크레바스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두 봉우리 사이 안부지점(5400m)에 도착했습니다.
이제부터 정말 위험한 구간이 시작되어 가이드들이 픽스로프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확보줄을 이용해 개인확보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올라야 합니다.
드디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하산길에 바라본 장대한 코카서스 산맥은 마치 비행기에서 보는 것같은 느낌입니다.
무사히 안전하게 하산완료 후
양꼬치 샤슬릭과 시원한 러시아 맥주와 함께.
엘브러즈의 관문 역할을 하는 민보디 공항 근처에는 광활한 해바라기 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모스크바 시내 관광의 대표적인 건축물. 바실리아 성당.
게임 테트리스에도 나오는 바로 그 성당으로 사실 테트리스가 러시아 게임이라고 하네요.
러시아 예술인들의 거리
아라파트 거리입니다. 우리나라의 인사동과 같은 곳입니다.
아라파트 거리 중간에는
러시아 락의 아버지이자 사회주의를 비판했던 한국인 빅토르최를 추모하기 위한 벽화가 남아있습니다.
모스크바 시내 대표적인 스탈린양식의 건축물인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본관입니다.
웅장한 모습은 마치 판타지 영화에 나오는 성과 같은 모습입니다.
모스크바에는 산이 없지만 그 중 가장 높은 참새언덕에 올라 바라본
시내 전경입니다.
모스크바의 여름은 따가운 햇살이지만
가을하늘처럼 청명한 하늘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이번 엘브러즈 일정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또다른 산에서 꼭 만나뵐 수 있기를 희망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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