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08.25~09.01] 몽골테를지+러시아바이칼 여행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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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균B |
작성일 | 2018.09.03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김태균 사원입니다. 몽골 테를지국립공원과 러시아 바이칼호수를 결합한 상품을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8일간 18명의 손님을 모시고 항상 인기있는 몽골바이칼 상품을 잘 다녀왔습니다.
1일 차에는 저녁비행기를 탑승하여 기내식을 먹고, 호텔에 도착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8월 말 쯤이라 약간은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
2일 차에는 울란바토르 시내를 투어했습니다. 수호바토르광장을 먼저 갔는데 우리 블루스카이호텔이 오른쪽 뒤편에 멋지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 후 몽골 라마 불교의 총본산 간등사를 방문하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는 선생님들이 많았고, 저 또한 좋았습니다.
그 후 자냐가이드가 꼭 보여주고 싶다며 추가일정으로 진행된 전망대에서는 다같이 살아있는 독수리와 단체사진도 찍고 초반의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
그 후 테를지국립공원으로 이동하는 중에 은빛 칭기즈 칸 기마동상을 외부에서 관람하였습니다 :)
그렇게 더 이동하여 테를지 국립공원에 도착하였고 몽골 전통 게르에서 투숙하기 전에 점심식사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렇게 휴식 후 승마체험 전에 거북바위를 먼저 보고서 이동하였습니다.
그렇게 드넓은 초원에서 승마체험을 약 2시간 정도 진행되었는데 혜초는 이런 모든 체험이 포함되어 있어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손님들이 좋아하셨습니다.
또한 승마를 원하지 않는 분들은 톨 강 근처에서 자유산책을 진행하였는데 마부가 2마리 당 한명씩 배치되어 안전하게 승마할 수 있었습니다.
뭔가 빠르게 달리지 않아서 더 좋았던 승마였습니다. 사실 우리 인간은 바로 옆으로 지나가면서도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는 존재들이 대부분인데, 가끔 이렇게 느리게 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느리게 느리게 몽골에서의 여유로운 삶을 보내다가 게르로 돌아와서 몽골의 전통음식인 허르헉과 보드카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3일 차에는 이른기상을 하였습니다. 약간은 피곤한 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타 여행사 분들을 마지막 날 공항에서 만났을 때는 모든 고객들이 이 일정이 가장 좋다는 걸 아셨습니다. 대부분 기차로 20시간 이상 이동하게 되는 일정이 있는데, 환바이칼 열차는 탑승하지 않아 일정이 좋지 못한데 혜초는 국내선으로 이동하여 이동시간을 2시간 이내로 단축시키고, 환바이칼 열차를 탑승하여 바이칼호수를 관광하며 기차여행도 즐길 수 있어 다른 여행사를 이용한 고객들도 혜초일정을 뒤늦게 알아 아쉬워했습니다.
그렇게 이르쿠츠크 공항에 도차하였는데 울란바토르와 시차는 없었습니다. 도착 후 앙가라강과 키로프 광장 주변을 자유시간을 줘서 산책하였습니다. 다소 피곤할 수 있는 상황에서 관광지를 방문해서 계속 설명을 듣기보다는 이렇게 따스한 햇살을 받으면서 자유롭게 쉴 수 있고 걸을 수 있는 러시아의 첫 일정은 자연경관을 보고 힐링을 위해 온 고객들에게 적합했습니다.
그 후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한 식당 앞에는 러시아 이르쿠츠크사람들이 여유롭게 수영도 즐기고 있었고 월요일 낮이 맞는가 싶을정도로 느긋한 사람들의 삶을 보면서 우리는 천천히, 느리게 라는 단어를 책으로나마 위로받으며 누구보다 빠르게 살고 있다.
그런 우리에게 이 여행은 느리게, 천천히가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여행이었다.
천천히 삶을 즐겨야 한다. 너무 빨리 달리면 경치만 놓치는 것이 아니라 어디로 가고있는지, 왜 가는지도 놓치게 된다는 말처럼 단순히 생각할 틈도 없이 살아가는 많은 우리들과,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좋은 일정이었다.
그렇게 천천히 산책 후 호텔에 돌아와서 2시간의 휴식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노쓰씨호텔 모든 객실이 물가가 보이는 방으로 멍하게 쳐다보고 있어도 좋았습니다.
그 후 저녁을 먹기위해 130번가 거리를 나갔습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인 이 곳에서 맛있게 저녁식사를 한 뒤에 호텔로 돌아와서 호텔 옆 마트도 구경하고 기념품도 사면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다음날 우리는 환바이칼열차를 탑승하여 바이칼을 알차게 구경하였습니다. 성수기를 살짝 벗어난 시기여서 우리가 이용하는 열차 칸의 절반이 비는 행운이 따라서 일행들끼리 따로 앉아서 편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멈추는 역마다의 매력이 달라 지겹지 않게 환바이칼열차를 이용하였고 첫 역에서는 아침도시락을 세번째 역에서는 점심도시락을 먹었고 중간에는 과일과 간식을 먹어 알차게 구경했습니다.
또한 열차가 1등석에서 3등석까지 나눠져있는데 1등석에서도 화장실이 가까운 칸에 배정되어 하루일정의 환바이칼열차 탑승에서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 열차는 슬류지안카와 포트 바이칼까지 90km의 거리를 5시간 20분 동안 달려가는데 차로 달리면 1시간 정도가 걸리는 거리라고 합니다.
께베줴데 라고 불리는 환바이칼열차는 또 다시 느리게, 천천히의 갈증이 있는 고객들에게 더디게, 천천히 달려주는 기차가 또 한번의 혼자만의 생각이 잠길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그렇게 내리면 배를타고 넘어가서 저녁식사를 하고, 그 후 호텔로 돌아와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5일차인 오늘 알혼섬으로 떠납니다. 연락선을 타고 사휴르따 선착장에 도착하면 알혼섬에는 수많은 우아직 빵차들이 줄 서 있었습니다.
차량을 타고 바이칼뷰호텔로 우선 이동하는데 이동하는 초원이 너무 아름다워 내가 지금 알혼섬에 와있구나를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알혼섬을 달리다보면 알혼섬에서 2박을 하게 될 바이칼 뷰 호텔에 도착하게 됩니다.
다른 여행사들과 달리 2박을 함으로써 여유로운 시간이 많아서 알혼섬에서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렇게 숙소에 도착해서 쉬고 저녁을 먹고나서 현지 마트에 들려 구경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서 캠프파이어를 준비했습니다.
이벤트학과와 같은 학과를 나온게 아닌 저로써는 캠프파이어가 약간은 부담되었지만, 손님들의 몽골바이칼여행의 계기나 느낀 감정들을 공유하는 시간들을 가지면서 인상깊고 감성에 젖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후 호수가로 가까이 갔을 때 보이는 많은 별자리들과 별들은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한지를 느낄 수 있었던 알혼섬의 감성젖은 밤이었습니다.
다음날은 알혼섬을 본격적으로 구석구석 투어하는 날이었습니다. 후지르부터 시작하여 우주릐 등 다양한 곳을 갔지만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은 사냥꾼 식을 먹으러 들어가는 길에 30-40분 정도 초원에서 천천히 걸어가던 그 순간이었습니다.
관광을 위한 곳에는 항상 관광객이 있기 마련이고, 나 또한 관광객일 수 있기에 투정을 부릴 수 없지만, 우리만을 위한 공간으로 가는 길에 우리만을 위한 초원 길은 무엇보다 특별했고 여유로웠습니다.
야외에서 피크닉처럼 먹었던 평범한 빵은 어느 빵보다 맛있었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무엇보다 꿀 맛이었습니다.
그렇게 알혼섬을 구석구석 돌아보고서 마지막에는 숙소에서도 보이는 불한바위로 이동했습니다.
그 앞에는 바이칼뷰호텔에서 만든 바이칼뷰카페가 있었는데 불한바위까지 내려가고 싶지 않은 관광객들은 자유롭게 여기서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전체적으로 일정이 여유롭고 자유롭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그렇게 모든 일정을 마치고 저녁을 먹고 호텔에 돌아와서는 반야사우나를 즐길 수 있었는데 이 또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1시간은 혜초에서 단독으로 빌려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없게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었고, 그 앞뒤로 30분 정도도 사람이 없어 약 2시간 정도 사우나를 하다가 땀을 흠뻑 흘린 뒤에는 차가운 수영장에 빠져서 정말 힐링을 위한 여행에 적합하다는 생각을 또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수영 후 다시 사우나에 가면 티타임을 가질 수 있는 장소가 있어 따뜻한 차를 마시며 쉴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알혼섬을 즐겁게 즐기고 아쉬움을 남기고 이르쿠츠크로 이동하였습니다. 러시아 첫 도착 때 가지못한 시내투어를 포함해서 시내투어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게 잠깐씩 들린 시내투어는 다른 의미로 좋았고 그렇게 뭔가 전체적인 일정을 마무리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마지막에는 130번가를 가서 자유시간을 가지면서 중간에 빼먹은 친구들을 위한, 가족을 위한 기념품들을 대형마트에서 저렴하게 구매하고서 공항으로 이동하여 인천으로 돌아왔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거나,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고객이나 힐링여행 속에서 자연경관을 구경하고 싶은 고객들.
항상 마음 속에 품었던 바이칼여행을 알차게 실천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2019년 여름에 몽골바이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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