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8/22~27] 중국 호도협 옥룡설산 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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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민 |
작성일 | 2018.08.29 |
2018.08.22~08.27 중국 호도협 옥룡설산 트레킹 6일 여행 후기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김광민 사원입니다. 8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중국 운남성의 '차마고도 호도협, 옥룡설산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호도협은 영국 BBC선정 밀포드 트렉, 마추피추 잉카트렉과 함께 세계 3대 트레일로 불리우고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포수에 쫓기던 호랑이가 협곡 하부의 강 가운데 있는 바위를 딛고 건넜다고 하여 '호랑이가 뛰어 넘을 만큼 폭이 좁은 협곡' 이라는 뜻의 '호도협'이라고 이름지어졌다고 합니다. 중국 운남성은 습도가 적고, 비교적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여 쾌적한 트레킹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1년 내내 진행되고, 혜초의 송출 1위를 자랑하는 '호도협 옥룡설산 6일 트레킹'! 이 상품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8월 중순 기온 1) 여강(리장) : 최저 영상 14도 ~ 최고 영상 23도 * 건조한 기후여서 그늘에서는 서늘합니다.
8월 중순 트레킹 복장 1) 호도협 트레킹 : 반팔 또는 얇은 긴팔, 풍부한 일조량에 대비한 선글라스, 모자, 립크림 등 2) 옥룡설산 트레킹 : 고도가 높기 때문에 보온이 가능한 옷과 껴입을 수 있는 여벌 옷 준비 * 바람과 비를 막을 수 있는 파일자켓이나 다운자켓, 경량파카 같은 옷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 옥룡설산과 같은 4,000m 대에서는 기상변화가 심하므로 비와 바람에 대한 대비를 하셔야 합니다.
총 트레킹 일 수 : 호도협 트레킹 2일(약 20km) + 옥룡설산 트레킹 1일(약13km) 총 트레킹 거리 : 약 33km
[1일차] 인천공항에서 아시아나 20시 비행기를 탑승, 4시간의 비행으로 중국 성도(청두)에 도착합니다. 가이드와 미팅 후 호텔로 바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합니다.
[2일차] 국내선을 이용하여 여강(리장)으로 이동합니다. 나시객잔에서 출발하여 숙소인 차마객잔까지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7.5km, 약 4시간) * 현재 나시객잔까지 가는 이동로가 공사중으로, 약 1시간정도 도보로 이동해야 합니다.
▲ 현지 식당에 들러 식사를 하신 뒤, 시작점으로 이동하여 트레킹을 진행합니다.
▲굽이굽이 흐르는 금사강(진사강)과 옥룡설산, 합파설산 사이 차마고도 옛길의 일부를 걷습니다.
[차마고도(茶馬古道)] 중국 사천성, 운남성의 차와 티베트의 말을 교환하기 위해 개통된 교역로입니다. 중국과 티베트, 네팔, 인도를 잇는 육상 무역로이기도 합니다. 이 길은 실크로드보다 200여 년이나 앞선 기원전 2세기 이전부터 존재한 고대무역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발 5,000m이상의 설산들 사이 협곡을 잇는 길을 통해 차와 말 이외에도 비단, 소금, 약재 등이 교환되었고 문화, 종교 역시 전파되었습니다.
▲ 포장되어 있지 않은 자연의 길 그대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차마객잔에 도착하여, 식사를 하시고 어두운 협곡 가운데 밝게 빛나는 달과 별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3일차] 차마객잔에서 시작하여 장선생객잔까지 11.5km의 거리를 약 5시간에 걸쳐 걷게됩니다. 중식 후 협곡 가까이 내려가 병목현상으로 일어난 소용돌이를 직접 보시고, 여강고성 내에 있는 중국 전통 가옥풍의 호텔로 이동합니다. *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신 분들은 중호도협을 다녀오는 동안 객잔에서 휴식을 취하셔도 됩니다.
▲ 차마객잔의 아침
[차마객잔(茶馬客棧)] 옛날 차마고도를 넘어가던 마방들이 묵었던 숙소이며, 현재는 여행객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창문 밖으로 옥룡설산의 경치가 절묘하게 어울려 운치있는 밤을 선사합니다. 혜초에서는 호도협트레킹의 재미와 편의를 돕기 위해 전용객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혜초전용 침구류와 전기장판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 트레킹 중간, 높이 약 500m의 관음폭포를 마주하게 됩니다.
▲ 중호도협으로 내려오시게 되면, 굉음을 내며 내려가는 물소리를 듣고 소용돌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
[4일차] 옥룡설산을 트레킹 하는 날입니다. 약 7시간의 트레킹 후, 호텔에서 식사를 하신 후 자유시간을 가집니다. *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 8월에는 간혹 거머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안개가 자욱한 상태로 3,500m 트레킹 시작점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합니다.
▲ 트레킹을 시작하면서 가시거리가 조금은 확보되었습니다. 설산의 모습은 보기 힘들지만, 구름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을 주었습니다.
▲ 3,680m의 산야목장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목표지점에 가기 위해 서둘러 떠날 채비를 합니다.
▲ 가시는 중간중간 혜초만의 간판과 표식들을 볼 수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옥룡설산(玉龍雪山)] 산에 쌓인 눈이 마치 한 마리의 은빛용이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옥룡설산'은 히말라야 산맥의 남쪽 줄기로, 중국 남서부 남단에 위치한 해발 5,596m의 고산입니다. 소설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이 옥황상제의 벌을 받아 산에 갇힌 곳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길이 35km, 너비 12km 규모에 주봉 선자두(5,596m)를 비롯해 1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강의 소수민족 나시족에게 수호신 같은 존재의 산으로 주봉은 등반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5일차] 800년 전의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한 여강고성과, 흑룡담공원을 관람 한 후 국내선을 이용하여 성도(청두)로 이동합니다. 삼국시대 옛 거리의 모습을 간직한 금리거리와 무후사를 둘러본 뒤 식사를 하시고 공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 호텔 조식 후, 여강고성을 거닐며 800년전의 아름다움을 느껴봅니다.
[여강고성(麗江古城)]
여강고성은 1997년 나시족 동파문자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마을입니다. 여강시 구 시가지에 위치한 고성으로 대연진(大硏?)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우며, 중국고성 가운데 유일하게 성벽이 없기로도 유명합니다. 나시문화(納西文化, 납서문화)의 가치를 인정받고, 완전히 보전하고 있어 중국 국가역사문화명성으로 지정되었습니다.
▲ 고성 곳곳에 있는 나시족의 동파문자. 현존하는 단 하나의 상형문자 이기도 합니다.
▲ 국내선을 타고 성도(청두)로 이동하여, 제갈량과 유비의 사당인 무후사를 관람합니다.
[6일차] 중국시간 00:10분 비행기로 성도(청두)에서 인천으로 이동합니다.
새벽 5시 인천공항에 귀국하는 것을 끝으로 호도협, 옥룡설산 6일의 일정은 끝이 납니다. 인류 최고(最古)의 교역로인 차마고도와 나시족의 성산(聖山)인 옥룡설산! 이 두 개의 의미있는 곳을 짧은 시간에 즐기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혜초의 호도협, 옥룡설산 트레킹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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