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실크로드 1편] 서역기행의 시작 |
---|---|
작성자 | 정*봄 |
작성일 | 2018.07.28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정새봄입니다.
지난 7월 12일 부터 7월 20일 까지 다녀온 실크로드 1편 [서역기행의 시작] 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요즘 부쩍 실크로드 여행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 상품은 혜초의 실크로드 여행 시작이자 흥미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히 매력있는 여행이였습니다.
왜 사람들이 실크로드에 매력을 느끼고 1편을 여행하면 다른 실크로드 여행을 찾는지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일차>
▲혜초에서 나눠주는 실크로드 안내책자
위 책자엔 1편부터 8편까지 총망라한 실크로드 소개를 적어둔 책자입니다. 이것으로 실크로드 워밍업을 하며
9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서안으로 향합니다.
▲진시황의 사후세계를 지키는 병마용
서안에 도착하여 점심식사후 세계 8대 불가사의 병마용을 관람합니다. 병마용을 관람하고 있노라면 그당시 진시황의 권력이 과히 어마어마 했다는걸 더욱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 여전히 발굴작업이 한창인 병마용
종종 이런 발굴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규모가 너무 커서 여전히 발굴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역사속의 한장면에 살고 있는걸 또 한번 느낍니다.
▲이슬람 회족들이 모여사는 회족거리
그 다음 회족거리로 향합니다. 이 곳엔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는데요. 이슬람 사람들이 만든 양꼬치는 별미 중의 별미입니다.
한국에서와 먹어왔던 양꼬치는 비교도 안 될 만큼의 싱싱함과 특유의 맛이 있는데요. 저는 양꼬치가 이렇게 촉촉하고 맛있을 수 있구나를 느꼈습니다. 양꼬치를 싫어 하시는 분도 마음이 바뀔 수 있는 맛이니 꼭 한번 맛보시길 바랍니다.
▲ 서안의 밤
회족거리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면 보이는 야경입니다.
서안의 밤을 짧게 느끼고 피곤한 하루를 마무리 하러 호텔로 향합니다.
▲서안 윈덤 호텔
일정 중 제일 좋은 5성급 호텔입니다. 이른 새벽부터 시작한 첫날의 노고를 반신욕으로 풀며 기나긴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2일차>
▲ 서안의 아침
호텔에서 창문을 열면 보이는 서안의 촉촉한 아침입니다. 다양한 음식이 준비된 조식을 먹고 하루 일정을 시작합니다.
하나의 팁으로 이곳에 준비된 커피를 테이크아웃 해주니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일찍 나와 테이크아웃 해가시면 좋습니다.
▲ 현장법사가 인도에서 가져온 불경을 보관하기 위해 세워진 대안탑 산책
이른 아침 새소리와 타는 향냄새, 풀냄새를 맡으며 산책하니 마음이 절로 평안해지는 기분이였습니다.
▲서안에서 천수로 향하는 길
점심식사 후 본격적으로 실크로드 여행을 시작합니다. 서안에서는 관광을 했다면 이제는 실크로드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여행의 시작이였습니다. 짧지 않은 버스로의 이동이지만 실크로드의 도입부를 들으며 아름다운 차창 밖 풍광을 바라보니 지루하지 않았던 길이였습니다.
그리고 천수 도착하여 저녁식사 후 긴 이동시간의 노고를 풀며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3일차>
▲호텔 조식
둘쨋날 호텔의 조식은 주문 받으면 바로 그 앞에서 수타로 뽑아주는 국수입니다.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은 아침식사로 제격입니다.
▲진나라 근원지이자 실크로드의 첫 관문인 천수에서 맥적산 석굴 탐방
맥적산 석굴은 중국의 4대석굴 중 하나인데요. 이곳은 실크로드의 첫 관문입니다. 과거 4세기에 서역으로 향하는 사막을 건너기 전 한 상인이 이곳에 석굴을 파내어 불상을 만들고 무사귀환을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사히 돌아오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은 이곳에 석굴을 만들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다고 믿어 사비를 들여가며 이곳에 수많은 석굴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느 한 시대에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서 다양한 모습의 불상들을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저 잔도들을 거닐며 그 속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불상들을 보고 있노라면 얼마나 그 당시 사람들이 서역으로 향하는 길의 안녕을 기원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황토고원
맥적산 석굴 관람 후 점심식사 하고 실크로드의 중요한 요새이자 교통의 중심지인 난주로 향합니다.
천수에서 난주로 가는 길 또한 짧지 않은 버스 여정입니다. 하지만 황토고원과 다양한 특색있는 지형들을 지나면서 가이드의 설명까지 더해지니 전혀 지루하지 않은 여정이였습니다. 특히나 황토고원의 모습은 입이 딱 벌어지는 아름다운 풍경들이였습니다.
▲ 난주에서의 저녁
이 사진 이외에도 맛있는 여러 요리들을 맛보며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4일차>
▲병령사 석굴로 향하며 조망한 황하석림
호텔에서 조식 먹고 유하강댐으로 차로 약 3시간 이동합니다. 그리고 황하의 발원지 유하강댐을 배로 이동하며 아름다운 기암절벽 황하석림을 조망합니다.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왜 이런 깊숙한 곳에 석굴을 만들었는지도 알 듯 했습니다.
▲병령사 석굴 향하는 산책 길
이 기암절벽 사이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실크로드 였다고 합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거닐으니 절로 그 때의 모습이 상상이 갔습니다.
▲현암대불
십만개의 불상을 뜻하는 병령사 석굴은 420년경 서진 때 세워졌고 그 후 수,당,송,원,명,청에 거쳐 보수해 지금의 모습을 갖췄습니다. 병령사 석굴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갖춘 현암대불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감탄이 흘러나왔습니다.
▲ 황하석림을 조망하며 점심식사
병령사 석굴을 관람 후 다시 배타는 곳으로 이동해 이곳에서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점심식사를 합니다.
▲ 고비지역의 일출
야간열차를 타고 난주에서 가욕관으로 이동합니다. 저녁에 승차하여 이른 아침 일출을 열차에서 보고난 후 하차하는데요. 이 구간은 별이 잘보이기로 유명한 고비지역을 지나기 때문에 창가에 머리를 뉘우면 쏟아지는 별들을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날은 초승달이어서 더 많은 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5일차>
▲만리장성 서쪽 끝자락 가욕관 성루
열차에서 하차하여 아침식사 후 가욕관 성루를 관람합니다. 천하제일웅관으로도 불리며 동쪽의 산해관, 섬서의 진북대와 함께 '중국 장성의 3대 기이한 풍경'으로도 꼽히는데요.
만리장성의 성문 중 가장 완전하게 보전되어 있다고 합니다.
▲성루 밖 풍경
성루에 올라 밖을 바라보면 멋진 설산과 풍경들이 장관입니다.
그리고 만리장성의 유물을 모아둔 장성 박물관을 관람 후 돈황으로 이동합니다.
▲ 가욕관에서 돈황으로 가는길
▲ 휴게소에서 먹었던 달디 단 수박과 메론
돈황으로 향하는 길 또한 기나긴 여정인데요. 지나가다가 휴게소에 들러 과일을 먹었습니다. 이곳은 더운 지역이라 과일이 무척 달아 모두들 너무 맛있게 먹었던 과일이였습니다.
▲돈황에 도착하여 호텔 체크인
돈황에 도착하자마자 호텔로 향하여 재정비의 시간과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돈황의 저녁식사
자갈로 고기를 볶는 퍼포먼스와 함께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사주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사주야시장
사주야시장에서 1시간 자유시간을 갖습니다. 다양한 이곳의 공예품들을 구경하고 그 끝자락에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맛봤던 양꼬치의 맛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저녁을 먹고 갔지만 양꼬치 먹는 배는 따로 있다는걸 저는 그때 깨달았습니다.
<6일차>
▲ 명사산 낙타체험
바람이 불면 모래가 굴러다니는 소리가 마치 울음소리 같다는 데에서 지어진 이름 명사산은 높이가 무려 1,600m되는 곳도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도 그모양이 바뀌지 않고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는 모래산은 극히 드문데요. 이곳에서 낙타를 타며 과거에 사람들이 낙타에 짐을 지고 걸었을 것을 더욱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막의 오아시스 월아천
낙타를 타고 도착한 월아천에서 앞에 보이는 사구를 올라서면 초승달처럼 생긴 월아천의 모습을 한눈에 담아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이곳에 썰매 타는곳도 있으니 원하시는 분들은 사막의 썰매도 느껴보세요.
▲ 낙타발 요리
이곳에서 맛보는 낙타발 요리는 별미입니다. 처음엔 조금 어색 할 수 있지만 도가니와 비슷한 식감이여서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돈황 불교 예술의 결정체 막고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록되어 있고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실크로드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많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4세기 중국 전진 시대부터 약 1,000년 동안 만든 석굴은 무려 1,000개나 된다고 하는데요. 불교가 실크로드를 통해 유입되었을 시기의 초창기 모습부터 쇠퇴, 형식화된 불교 모습까지 다양한 시대상의 불교예술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신라시대 고승 혜초스님이 쓴 '왕오천축국전'이 발견된 곳이기도 한데요.
이곳의 역사적 가치가 어마어마하여 발견된 이후에 둔황학이라는 학문이 생겨났습니다. 불교예술의 결정체 타이틀이 붙은 이곳에서 그 가치를 느껴보세요.
▲둔황의 저녁식사
이날의 저녁은 한식이였습니다. 역시 타국에서 먹는 삼겹살은 정말 꿀맛입니다.
맛있는 저녁식사 후 투루판으로 향하는 야간열차를 탑승합니다. 이번 여정은 성수기라 기존 일정과 조금 다르게 진행했습니다.
기존 유원->선선 행 기차를 타고 아침 새벽 도착 일정으로 진행하는데 이번 여정은 유원 -> 투루판으로 아침 8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7일차>
기차에서 하차하여 아침식사 후 크무타크 사막으로 향했습니다.
▲ 크무타크 사막 지프차 체험
높고 낮은 사구를 넘나 들며 스릴있는 지프차 체험을 합니다. 스릴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을 위하여 빨리 달리는 차 , 천천히 달리는 차 나눠서 타니 걱정말고 사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1년에 강수량이 16m 밖에 되지 않는 곳으로 매우 건조하고 더운 지역입니다. 이번 여정은 운이 좋게도 비가 한 두방울씩 내려서 촉촉한 사막을 달리는 이색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막 지프차 체험 할 땐 모래바람 때문에 얼굴부터 목까지 가릴 수 있는 스카프나 마스크 필수 입니다.
지프차에 내려서 자유시간을 가지며 모래를 밟아보기도 하고 재밌는 사진을 찍습니다.
▲ 점심식사
사막 체험을 끝내고 점심식사를 합니다.
▲투루판의 끝없는 포도밭
투루판은 적은 강수량의 매우 높은 일조량으로 당도 높은 포도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도 포도가 맛있기로 유명한데요. 여행 중에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 삼장법사가 불을 끄고 지나갔다는 화염산
차창으로 화염산을 관람 후 투루판에서 현존하는 큰 불교 석굴사원 베제크리크 천불동을 관람합니다.
천불동 앞에 이렇게 멋진 화염산의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고창 왕국의 흔적 고창고성 (전동차 타고 관람)
460년의 고창왕국의 규모를 느낄 수 있는 고창고성을 전동차 타고 관람합니다. 삼장법사가 설법했다는 곳도 있는 데 이곳에서 잠시 하차하여 둘러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 앞에서 전통 악기의 선율도 듣다보니 무지개가 떠 그림같은 풍경이였습니다.
▲ 위구르족 전통 공연을 보며 양 바베큐 저녁식사
호텔 저녁 식사로 양 바베큐와 함께 위구르 족 전통 민속춤 관람합니다. 호텔 밖 테라스에는 추가로 야외에 양꼬치도 즐길 수 있으니 얼마 남지 않은 여정 일행들과 즐기는 것도 좋은 듯 합니다.
<8일차>
▲ 우루무치로 향하는 길 끝없이 펼쳐진 풍력발전기 차창 관람
마지막 날 일정입니다. 투루판에서 우루무치로 가면서 끝없이 펼쳐진 풍력발전기를 차창으로 관람합니다.
▲ 천산산맥의 고산 호수인 천산천지 유람선 탐방
우루무치 도착하여 점심식사 후 천산천지 탐방합니다. 천산천지 국립공원은 전용차량이 들어갈 수 없어서 버스를 갈아타고 약 1시간을 들어갑니다.
이 곳은 중국판 알프스 같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했는데요. 천산산맥 설산에서 녹은 빙하수로 이루어진 호수로 푸르른 물과 초록초록한 산맥, 그리고 설산까지 마지막 일정을 힐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천산 천지에서 하산하는 길
구불구불 다시 우루무치 시내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하산 합니다.
우루무치 시내로 귀환해 마사지를 받고 저녁식사 후 밤 비행기를 타고 이른 아침 인천으로 귀국합니다.
약 2500km 의 대장정이지만, 그만큼 그 길목에서 드는 생각은 사람마다 느끼는 것은 다를 것입니다. 여행에서 꼭 의미를 찾는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없지만, 저희 혜초와 함께하는 실크로드 여행은 비행기를 타고 고속열차를 타며 빠르게 여행 하면 느낄 수 없는 것들을 천천히 버스로, 야간열차로 여행하며 실크로드가 가지고 있는 의미들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드릴 것입니다.
혜초스님의 미지를 개척하는 정신을 모토 삼은 혜초여행사의 정신이 담긴 상품이니 만큼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실크로드 1편 [서역으로 향하는길] ! 더 이상 망설이지 마시고 혜초와 함께 떠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