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여행소식
정보
제목 [ 7/11~21] 돌로미테 알타비아, 경이로운 암봉들의 파노라마!
작성자 황*지
작성일 2018.07.27

안녕하세요? 마케팅실의 황은지 팀장입니다.

 

올 여름 돌로미테 알타비아 No.1 종주팀 중 네 번째 팀(7/11~21)을 다녀왔습니다.

산행실력이 출중하신 분들과 화창한 날씨 속에서 아름다운 여정을 끝마쳤습니다.

알타비아 No.1 종주는 5년 동안 혜초가 다듬어온 여정으로 산장과 산장을 연결하는 정통 트레킹 여정입니다.

올 여름부턴 ‘알타비아 호텔숙박 하이라이트’ 여정도 신상품으로 함께 출발하고 있는데,

알타비아 No.1 종주 여정은 산 속에서 아침과 저녁을 맞이하고 조금 더 어려운 트레킹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 선택하는 여정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 여름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계신데요.

특히, 올해엔 아시아나 베니스직항으로 트레킹의 시작점인 코르티나 담페초까지 2시간만에 도착할 수 있어

컨디션 관리에 매우 효율적인 여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각 출발일마다 머무는 산장이 다르고, 여정에 차이가 있지만

돌로미테는 어느 곳에서나 드라마틱하고 멋진 풍광을 선사해 줍니다. 

깊은 곳에 자리한 산장에서 머무는 만큼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팀원들이 함께 호흡하며 날이 갈수록 정이 들어가는 게 산장 숙박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돌로미테 특유의 거대하고 경이로운 암석들의 풍광과 야생화들의 향연이 어루어져 더욱더 아름답고 행복한 여정,

간단하게 최근의 모습을 전달합니다.  

 

 

트레킹 1일차 - 트레치메 라운드 트레킹

[로카텔리 산장 사진-윤희경 고객님 제공]

 

코르티나 담페초에 도착한 후, 가볍게 몸도 풀겸 

돌로미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3봉우리 트레치메를 가운데 두고 9.5km를 서서히 걸어보는 날이었습니다.

깨끗한 하늘과 구름, 야생화와 함께 우뚝 솟은 트레치메의 풍광과 주변 암봉우리들의 풍광이 절로 감탄사를 나오게 합니다.

그림 같은 장소에 위치한 로카텔리 산장에서 트레치메를 보러 온 수많은 인파와 함께 떠들썩한 분위기 속에서 멋진 경치를 즐겼습니다.

 

 

트레킹 2일차 - 브라이에스 호수에서 비엘라 산장까지

본격적인 알타비아 No.1종주의 시작일입니다. 웅장한 크로다 델 베코를 눈 앞에 두고 브라이에스 호수에서 시작하여

하루고도 1,000미터 가량 올랐다가 마지막에 살짝 내려오는 코스로 노출된 돌길과 끝없는 오르막으로 조금 지치기도 하는 날입니다.

하지만, 산장 도착 직전 1시간 전부터 웅장한 암봉들의 면모와 독특한 풍광들이 펼쳐지기 보이기 시작하면서 오르막의 피로도 사라지게 됩니다.

비엘라 산장이 보이는 포르첼라 소르비노에서 돌로미테 산군의 멋진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트레킹 3일차 – 비엘라 산장에서 라바렐라 산장까지

워낭소리가 들리는 초원길을 지나 자전거 여행자들의 집합소인 페데루 산장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내 서서히 오르막에 올라

라바렐라 산장에 도착합니다. 라바렐라 산장은 산장 주변의 목가적인 풍경과 호수의 풍경을 둘러보면서 맥주나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우리도 일찍 도착하여 그 여유를 누려보았습니다. 어제 하지 못하였던 샤워를 널찍한 공간에서 하니 산행의 피로가 말끔히 풀렸습니다.

파네스 산장과 함께 내부 인테리어도 아름다운 산장에서 산 중의 낭만을 즐겨보았습니다.

 

트레킹 4일차 – 라바렐라 산장에서 스코토니 산장까지

여정 중 비교적 쉬운 트레킹 구간으로 포르첼라 데 레체를 넘기 직전 야외에서 도시락을 먹는 날입니다.  

오르막의 끝부분에 다다라 멋진 풍광을 즐기며 도시락을 먹은 후, 아찔한 내리막을 내려가 물고기로 넘쳐나는 라가주오이 호수에서 발도 담그며 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코토니 산장에 여유롭게 도착하니 주말 여행 인파로 야외 테이블이 붐볐습니다.

손님들이 빠져나간 후 산장 식구들과 월드컵 결승전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트레킹 5일차 – 스코토니 산장에서 스코이아톨리 산장까지

스코토니에서 라가주오이로 가는 길은, 고도를 750여미터나 올리기 때문에 초반에 힘들기도 하지만

돌로미테 특유의 황량하면서 웅장한 파노라마가 이어지기에 트레킹 여행의 묘미를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코스였습니다.

라가주오이에서 숙박을 하지 않는 대신, 이른 11시에 도착하여 약 2시간 동안 360도 파노라마와 전망대 파노라마까지 풀로 즐기며

돌로미테의 멋진 뷰를 즐겼습니다. 이 산장의 시그니처 메뉴인 사슴고기도 즐겨보고 양갈비도 먹어보았습니다.

 

가파르게 다시 고도를 내린 후 스코이아톨리 산장까지 다시 400여미터를 올라갈 땐, 우리나라 오솔길과 비슷한 길을 걸으며 서서히 올라갔습니다.

여정 중 가장 고된 산행일이었지만 모두들 트레킹 여행을 제대로 즐기면서 무사히 산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스코이아톨리 산장의 아침 풍광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온 세상이 주황빛으로 물드는 아름다운 풍광이 이어지고, 이른 아침부터 친퀘토리를 배경으로 일출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만났습니다.

우리 팀도 이 곳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트레킹 6일차 – 스코이아톨리 산장에서 스타울란자 산장까지

17km~18km(코스에 따라)를 걷는 날로 다채로운 돌로미테의 풍광을 볼 수 있는 날입니다. 파소지아우에 도착하여 차를 한 잔 마신 후,

포르첼라 암브리졸라 직전에 점심을 먹고 포르첼라 로엔까지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걷습니다. 파소지아우 직전 바라보는 돌로미테의 풍광과

포르첼라 로엔 근처의 풍광에서 인솔자도 인증샷을 찍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장거리 구간이지만, 발걸음마다 목가적인 풍광이 이어지고

눈 앞엔 거대한 암봉들이 펼쳐지는 풍광에 피곤한 줄 모르고 걸었습니다. 맑고 신선한 공기는 덤입니다.  

웅장한 펠모산을 바라보며 스타울란자 산장을 향해 가는 마지막 구간에 조금씩 발걸음이 무거워질 무렵

피우메 산장에서 한숨 돌리고 약 3키로 정도 더 걸어 스타울란자 산장에 도착합니다.

호텔급 시설인 스타울란자 산장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트레킹 7일차- 스타울란자 산장에서 티씨 산장까지

암벽등반가들의 성지 중 하나인 치베타산을 주인공으로 걷는 날입니다. 좀처럼 묵기 힘든 티씨 산장에서의 숙박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콜다이 호수까진 힘겨운 오르막이 이어지지만 콜다이 산장에 도착하면, 멋진 파노라마를 즐기며 여유롭게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콜다이 산장에서 티씨산장까진 치베타 북벽을 왼편에 두고 야생화가 만발하여 아름다운 내리막과 오르막을 걷게 됩니다.

티씨산장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가파른 오르막을 힘겹게 오르면 그림 같은 자리에 위치한 티씨산장에 다다릅니다.

티씨 산장 뒷편으로 올라가 감상하는 일몰과 일출은 잊지못할 장면으로 남았습니다.

보랏빛과 주황빛의 하늘이 360도로 둘러쳐진 암봉들에 내려앉으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트레킹 8일차- 티씨 산장에서 트리에스테 -> 베니스까지

벌써 트레킹 마지막 날입니다. 반나절이지만 긴 내리막을 9.5km가량 걸어가는 여정입니다.

바쫄레르 산장까지 그늘 속을 선선하게 걸어가고 마치 장가계와 비슷한 풍광 앞에서 발길을 멈추게 됩니다.

트리에스테 산장에서 다 함께 맥주 한잔에 바비큐를 곁들이며 즐거웠던 트레킹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베니스에선 오전 반일투어로 산마르코 광장과 주변을 둘러본 후, 점심을 먹고 비행기에 탔습니다.

 

평소에 산행 실력을 갈고 닦으며, 이탈리아 돌로미테의 멋진 풍광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알타비아 No.1 종주 코스에 도전해 보세요! 

 

경이로운 암봉들의 풍광과 목가적인 이탈리안 알프스의 풍광이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