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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두산]꿈에 그리던 민족의 영산
작성자 김*아
작성일 2018.07.18

 

 

 

2018.07 백두산 서파/북파 3박 4일간의 소식을 전달해 드립니다.

 

7월 현지예상기온

백두산 평균 기온 19-33도, 이도백하 평균 기온 21-31도

 

옷차림 정보
백두산 천지는 해발고도 2,000미터 이상인 곳으로 기후 변화가 심하며, 바람이
강하게 붑니다. 비가 오면 기온이 떨어져 더 추우니 보온의류를 챙기시기 바랍니다.

 

참고사항

비가오는 날 우산을 쓰고 고도가 높은 천지에 올라가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우의를 입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연길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메밀을 원료로 해서 거칠고 굵은 면의 평양식 냉면을 먹으며 더위를 식혀줍니다.

 

▲ 도문으로 이동하여 두만강에서 약 15분 정도 뗏목체험을 합니다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연변조선족 자치주와 함경도가 나뉘며, 눈 앞에 북한땅이 보이니 괜스레 마음이 짠하고 울컥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민족시인인 윤동주의 생가에 가서 그의 생애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 수많은 항일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명동학교에 들러 마을 촌장님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으며 민족의 얼을 떠올려봅니다  

모든 일정을 마친 후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를 먹고 호텔에 들어와 휴식을 취합니다.

 

백두산 천지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화산 호수이며,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화구호입니다.

우리는 서파(서백두)/북파(북백두)를 이틀에 걸쳐서 볼 예정이며, 오늘은 백두산 서파를 보러 가는 날입니다.

파(坡)는 언덕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서파로 올라가는 것은 서쪽으로 백두산을 올라 천지를 본다는 의미이다.

서파에서의 코스는 왕지/고산화원/금강대협곡/제자하 등을 볼 수 있으며

여름에는 야생화가 다투듯 만개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 번의 셔틀버스 탑승 후 1,442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백두산 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올라가는 동안 중간중간에 휴식처가 마련되어 있으며, 계단에는 몇번째 계단을 오르고 있는지 표기되어있습니다.

백두산 북파는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으며, 천문봉 부근에 올라 천지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 백두산 천지의 물 빛은 생각보다 짙었습니다. 백 번 오르면 두 번 볼 수 있다는 백두산 천지를 처음 올라 마주하니 감격스러웠습니다.

백두산 천지를 눈으로 마음껏 감상한 후에 1,442계단을 다시 내려와 산채비빔밥을 먹습니다

 

▲ 금강대협곡 - 백두산 화산폭발의 용암이 흘어내려가면서 형성된 대협곡으로 수십킬로에 걸쳐서 깊은 게곡이 형성되어있습니다.

수풀에 가려졌지만 그 위용은 쉬이 가늠할 수 없었습니다.

 

▲ 장백폭포 -수직에 가까운 절벽을 따라 물줄기가 거세게 흘러내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모습이 마치 용이 승천하는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비룡폭포라고도 불려왔습니다.

장백폭포를 보러 가는 길에는 온천지대를 만나볼 수 있으며, 백두산온천수를 직접 체험해 볼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다.

 

▲ 소천지 - 백두산 천지화구의 기생 화구이며, 작은 호수라 하여 소천지라고 불리웁니다,  맑은호수에 비친 나무들이 아름답습니다.

 

▲ 녹연담 - 물이 깊고 푸른 녹색 빛깔을 띄고 있습니다. 소천지에서는 다양한 색의 산천어들을 볼 수 있습니다.

 

▲ 연변 박물관

연변 자치구 구성에 대한 내용부터 역사 및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잘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국어로 상세하게 잘 설명되어 있어 해설없이도 천천히 관람할 수 있습니다.

 

 

3박 4일 간의 알찬 일정으로 백두산 서파-북파를 보고 올 수 있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