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중국]운남성의 최고봉, 매리설산을 만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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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화 |
작성일 | 2018.07.02 |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매리설산 담당자 김정화입니다. 6월 16일부터 6월 24일까지 호도협+매리설산 9일 트레킹 열 다섯분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매력이 넘치는 운남성으로 떠난 여행기 시작합니다.
차마고도 백미 호도협/매리설산 트레킹 9 일
구름의 남쪽이라고 불리는 운남성은 중국 서남부에 위치하는 성으로 히말라야 산맥이 끝나는 곳입니다.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와 인접해 있는 데다가 26개의 소수민족들이 어우러져 살고 있는 곳으로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공존해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위도상 열대에서 아열대 지역에 속하지만, 고도가 높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여 여행하기에 제격인 곳입니다.
성도에서 국내선을 타고 한시간 가량 이동하니 여강에 도착했습니다. 여강에서 교두진으로 이동 후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중국의 옛 정취를 느끼는 호도협 트레킹 1일차
나시객잔에서 사진을 찍고 트레킹을 시작하였습니다. 28밴드에서 손님들이 조금 힘들어 하셨습니다.
*28밴드 구간은 약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오르막길 구간이며 이 후 차마객잔까지는 내리막과 평탄한 길로 이루어져 비교적 수월합니다.
▲ 트레킹 중 계속 보이는 위엄있는 옥룡설산의 모습
▲ 옛 정취가 가득한 차마객잔
차마객잔은 신서유기 팀이 묵었던 곳이어서 더욱더 유명해진 곳입니다. 차마객잔 내부 뒤쪽에 보면 신서유기 팀들과 함께 객잔 주인분이랑 사진 찍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유럽인들이 단체로 와서 시끌벅적했습니다.
▲ 차마객잔 내부 모습
▲ 차마객잔 도착 후 해질녘의 모습
날씨가 너무 좋아서 손님들도 만족해하셨습니다.
▲차마객잔 방안에서 보이는 모습
방안에서 빨랫줄과 옥룡설산의 모습이 조화를 이룬모습에 더욱더 정감이 갑니다.
#중국의 옛 정취를 느끼는 호도협 트레킹 2일차
차마객잔 앞에서 혜초 화이팅을 외치고 트레킹을 진행하였습니다.
▲맑은 하늘아래에서 웅장한 협곡을 바라보며 트레킹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었던, 호도협의 모습입니다. 직접 가봐야 느낄 수 있는 호도협의 모습!
▲ 감탄사 연발하는 호도협의 모습, 날씨까지 끝내줍니다.
▲ 뜨거운 햇살 아래 시원하게 흐르는 관음폭포의 물줄기
▲ 호도협 2일차 트레킹의 마지막 지점, 장선생객잔
장선생 객잔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비래사로 이동하였습니다.
#티벳의 성산, 운남성의 최고봉인 매리설산 트레킹 1일차
매리설산은 6000m 이상의 산봉우리가 13개가 있으며 최고봉은 카와격부봉으로 해발 6743M입니다. 장족언어로 ‘설산의 신’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산입니다.
호텔앞에서 일조금산이라는 매리설산의 비경을 감상합니다.
▲ 비래사 호텔 앞에서 바라본 일출의 모습
▲ 아침에 호텔안에서 바라보는 매리설산의 그림같은 모습
매리설산 트레킹 초입마을이 시땅촌으로 이동합니다.
▲ 매리설산 트레킹 초입부분
가는 곳마다 초록색 쓰레기통이 50m에 하나씩 설치되어있어 쓰레기통만 따라가면 마을이 나옵니다. 길표시가 너무나 잘 되어있습니다.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트레킹 하다보니 어느새 점심먹는 장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 점심 행동식으로 라면 드시는 모습
역시 트레킹 중 먹는 라면이 꿀맛입니다. 국물까지 싹싹 비우고 다시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 티벳 향기 물씬 풍기는 길
오색 타르쵸와 룽다가 바람에 펄럭이며 설산과 함께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어느새 설역장바락객잔에 도착을 했습니다. 뒤에 매리설산이 인상적입니다.
▲ 영롱한 매리설산이 한눈에 보이는 설역장바락객잔
매리설산 트레킹 1일차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티벳의 성산, 운남성의 최고봉인 매리설산 트레킹 2일차
▲ 객잔에서 바라본 위뻥마을
아침을 든든히 먹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만년설이 녹아 호수를 이룬 "삥후" 트레킹을 진행하였습니다.
▲ 상쾌한 공기가 물씬 나는 침엽수림 길
이리보고 저리바도 온통 초록색 천지라 눈이 호강했던 날입니다.
▲ 운무사이로 아른대는 만년설
▲ 만년설 아래 쇼능베이스
쇼능베이스 도착 후 간단한 행동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해주었습니다. 주먹밥이 정말 꿀맛입니다. 간단히 에너지를 보충하고 다시 삥후로 향했습니다.
▲ 야생화가 만발한 삥후로 향하는 길
▲ 만년설이 녹아 만들어진 호수, 삥후
삥후에 도착을 했습니다. 가까이 가보면 정말 거대합니다. 인생 사진 몇장 남기시고 다시 하산 후 2일차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티벳의 성산, 운남성의 최고봉인 매리설산 트레킹 3일차
매리설산 트레킹 벌써 3일차입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 오늘은 하이라이트인 "신폭" 트레킹을 진행합니다.
우리 객잔 밑에 마을인 하위뻥을 거쳐 신폭으로 향하였습니다.
▲ 타르쵸가 펄럭이는 다리
▲ 구름에 가려진 매리설산
▲ 일광욕하는 귀여운 돼지 가족
가면서 말, 돼지, 닭 등 여러 동물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선 귀여운 돼지 가족이 눈을 감고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 살며시 얼굴을 보여주는 매리설산
점점 신폭과 가까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맑은 공기, 따뜻한 햇살, 우거진 삼림과 계곡의 물소리, 얼굴만 들면 설산이 눈 앞에 있어 신비스러운 느낌을 계속 받았습니다.
▲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전설의 물줄기 신폭
드디어 마지막 하이라이트 !!! 신폭에 도착을 했습니다. 신폭은 전설의 물줄기로 불리우며 티벳 사람들에게 신성시되는 장소로써 매리설산에 오면 모두들 가게 되는 핫 스팟입니다. 티벳인들은 산 정상을 오르려 하지않고(신의 위치를 탐하지 않고) 신의 눈물과 사랑이 가득한 호수와 폭포에서 만족한다고 합니다.
저도 손님들과 같이 폭포를 세바퀴 돌며 소원을 빌었습니다.
#티벳의 성산, 운남성의 최고봉인 매리설산 트레킹 4일차
벌써 마지막 트레킹입니다. 천천히 란창강대협곡을 거쳐 하산하였습니다.
▲ 협곡이 어마어마한 란창강대협곡
이렇게 하산 후 총 6일간의 트레킹이 종료되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일정인 관광일정 남아있습니다.
샹그릴라 도착 후 소포탈라궁으로 불리는 송찬림사로 향했습니다.
▲ 소포탈라궁으로 불리는 송찬림사
자유시간을 가지고 저희는 여강으로 이동하였습니다.
▲ 중국의 4대 고성 중 하나인 여강고성
여강고성은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옛 거리의 건축물과 나시족의 문화가 보존이 잘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여강고성의 문화를 흠뻑 느끼니 힘들기도 했고, 즐겁기도 했던 여정이 다 끝났습니다. 이번에 손님들도 너무 좋고 분위기도 정말 최고여서 그런지 다들 많이 아쉬워 하셨습니다.
진짜 추억은 아쉬움이 있어야 기억에 오래 남는 법 아닐까요? 저희 혜초와 함께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과 매리설산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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