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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혜초실크로드2편] 천산남로 9일 생생뉴스
작성자 한*욱
작성일 2018.06.30

안녕하세요 문화역사탐방 1사업부 한대욱 차장입니다.

 

혜초에서는 중국 서안에서 부터 터키 이스탄불까지 이어진 실크로드를 종주하는 것에

초첨을 맞추어 실크로드 시리즈를 구성하였는데요

그중 북쪽으로는 천산산맥, 남쪽으로는 곤륜산맥, 서쪽으로는 파미르 고원에 둘러싸여 있는

신강 위구르 자치구의 천산산맥을 경계로 쿠얼러, 쿠치, 호탄 등 오아시스 도시이자

혜초 스님이 직접 지났던 천산남로이자 서역북도 탐방기를 지금 공개합니다.

자 ~, 혜초와 천산남로9일 상품을 함께 떠나 볼까요 ?

 

1 일차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탑승하여 우루무치로 출발합니다.

일반 중국행 비행기 보다는 크기가 작습니다. 비행기 탑승을 위해서는 셔틀 버스를 타고 탑승장으로 이동합니다

5시간 40분의 비행을 한후 입국 신고 및 세관 신고 후 호텔로 이동하여 우루무치의 첫날밤을 맞이 합니다.

이번에 변경한 우루무치 중허호텔은 규모가 큰 객실에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가 인상적 이었습니다. 

*중허호텔의 내부 모습*


2일차

우루무치에 도착하여 국내선을 타고 '돌아올 수 없는 땅' 이라는 의미의 타클라마칸 사막 남쪽에 위치한 호탄으로 이동합니다.
참고로 호탄은 옥의 원산지이며 곤륜 산맥에서 발원하는 강이 동서로 흘러 기름지고 물류가 풍부한 도시 인데요
아랍식 건물의 입구로들어서면 커다란 옥 원석이 관람객을 맞이하며 이 지역의 유물뿐만아니라
사막의 기후 때문에 보존된 남녀의 미라도 관람하실수 있습니다.
 
*옥의 고장을 상징하는 호탄 박물관의 입구*
 
*호탄 박물관 전시실*
 
호탄 박물관을 관람 후 사차로 이동합니다.
사차는 현재의 키르키스스탄이나 파키스탄을 갈수 있었던 주요 교통의 요지이며
동서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던 도시 오아시스 남로의 종점인 도시 인데요
총 거리는 326km 이지만 우리나라의 구간 단속처럼 속도 60km 이하 제한 및
검문소가 있어서 밤 늦게 호텔에 도착하여 2일차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
 
*호탄에서 사차로 이동하는 길*


3일차

 위그르 족들의 음악 창시인으로 존경을 받았기에 많은 이들인 찾는 

사차왕릉과 아마니사한 왕비묘를 탐방합니다.

 

*아마니싸한 왕비묘의 모습*

 

*사차 왕릉*

 

자 이제 카스로 이동을 합니다.
카스는 위구르 어로 '여러 색깔의 집' 이라느 뜻을 가지고 있는 도시로
중앙아시아나 유럽 진출의 전략적 교두보로 동서를 연결하는 요충지 역할은 한곳 입니다.
특히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에도 등장하는 역사 도시 입니다.
 
*위구르 전통식*
 
위구르전통식을 먹었습니다.
담백하기도 하였고 낭(빵), 면요리, 요거트가 주요 식단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
 
식사후에는 위구르 출신으로 17세기 건륭제의 왕비가 된 향비묘를 탐방합니다.
 

*향비묘*

 

향비묘를 탐방 후 신규일정인 카스고성을 방문하였습니다.
고성 안에는 위구르인들의 집과 시장 등 현지인들의 삶은 직접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카스고성 바자르*

 

시장 탐방 후 신강성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에이티가르 청진사를 방문합니다.
  청진사 옆 직업거리는 전동카를 타고 탐방합니다.
*청진사*
 
*청진사 뒷편에 위치한 골목을 전동카를 타고 탐방하는 모습*
 
자 이제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합니다
카스에서 제일 깔끔한 시설을 자랑하는 은서림 호텔 객실 모습 입니다.
 
 
4일차

이번 일정의 첫번째 하이라이트 카라쿨리로 이동합니다.
카스에서 카라쿨리까지는 약 200km 이지만 속도 제한 40km 구간이 있어서 천천히 이동을 합니다
그렇지만 전통 시장의 모습과 카라쿨리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무즈타카산을 조망할수 있어서
이동시간의 지루함을 덜을 수 있습니다.
 
*카라쿨리 이동 중 마을 시장 모습*
 
*카라쿨리 이동 중 무스타커산을 조망하며 이동합니다.*
 

이제 "세계의 지붕" 으로 불리는 태고의 실비를 간직한 고산 호수 카라쿨리호를 만납니다.

키르키스어로 "검은 호수" 라고 불리는데요

무스타커봉이 호수에 비치면 그렇게 보인다라는 정설도 있습니다.

만년설산과 검푸른 호수, 푸른 초원이 조화를 이루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모습이 장관입니다. ^^

 

*카라쿨리 호수*

 

그리고 카스로 돌아오는 길에 <서유기>에서 삼장법사와 손오공 일행이 사오정을 만난 곳으로 알려진 백사호도 만나게 됩니다.

 

*백사호*

5일차

카스에서 쿠차로 이동을 전일 이동 합니다. 
800km의 거리로 먼 구간이지만 고속도로로 이동하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그리고 혜초에서 전일정 리무진 버스를 타고 여행 하기 때문에  쾌적하게 이동할수 있으며
혜초 스님의 고행길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카스-쿠차 구간 고속도로 길*

 

긴 여정을 마치고 쿠차에서 제일 좋은 5성급 호텔에서 숙박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쿠처호텔 객실모습*
 
6일차
본격적으로 쿠차 지역을 탐방하는 날 입니다.
쿠차라는 도시는 고대 불교 왕국 구자국의 현지명으로 서역 36국 중 가장 큰 나라였던 곳입니다
이 곳은 인도를 비롯하여 여러 나라들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 때문에 국경 무역이 번성하였던 곳으로
실크로드가 번성했을 당시 서역과 중국을 오가는 대상들이 이곳에 사원을 조성하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스님들이 정진했던 곳입니다.
또한 우리에게도 익숙한 현장 스님의 고향이기도 한곳인데요.

붉은 색 이라는 위구르어를 뜻하는 중국 4대 석굴 키질석굴과 중국 불교에 많은 영향을 끼친 구마라습 동상을 만납니다.
 
*중국 4대 석굴로 꼽히며 3~9세기 여러 시대에 걸쳐 조성된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키질석굴*
 
*중국 3대 역경가로 중국.한국.일본에서 삼론종의 조사로 불리는 키질석굴 입구의 구마라습 동상*

 

 

그리고 이번 일정의 두번째 포인트 붉은 낭떠러지라는 뜻을 가진 중국의 그랜드캐년 천산신비대협곡을 탐방합니다.
억만 면 간의 조산운동, 비바람과 홍수에 의한 침식 등을 통해 형성된 홍갈색의 거대한 산들로 조성되어 있는
곳 인데요 협곡 중심의 골짜기의 길이가 3.7km 입니다.
협곡을 걸을때는 물이 흐르기 때문에 샌들을 가지고 가시면 협곡 탐방에 도움이 됩니다. ^^
 

*위구르어로 '키질리아' 라고 불리는 천산 신비대협곡*

 

*천산 신비대협곡 하이킹 중에는 골짜기 사이에 물이 흐릅니다. 스포츠 샌들을 가지고 오세요 ^^*

 

 

7일차

 

쿠차 왕국의 수도였던 수바시 고성과 쿠차 왕부를 탐방합니다.

수바시는 위구르어로 '물의 원천'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1,600년 역사를 가진 유적지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기도 하며, 혜초 스님이 해로를 통해 인도로 갔다가

727년 육로로 돌아오시는 길에 머무르시면서 왕오천축국전의 기록을 남겼다라고 합니다.

또한 이곳을 방문한 최초의 한국인 이었다라고 하는데요 혜초 人으로 자부심을 느겼습니다. 

 

*수바시 고성*
 
그리고 올해 신규 추가된 코스로 고대 불교왕국 구자국의 현지명으로 서역의 36국 중 가장 큰 나라인 쿠차왕부 입니다.
1759년 청 건륭황제가 이곳의 위구르 수장인 아오뛔이가 크고 작은 반락 세력을 평정한 공을 표창하며 만든 곳인데요
2004년 쿠차현 정부가 1300만 위안을 투자하여 복원한 왕부이며 2006년에 개장하였으며
12대 동안 세습되어 온 쿠차왕가 190년의 역사와 생활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쿠차왕부 전경 모습*

*쿠차왕부 전시실 모습*

 
8일차
우루무치로 이동하는 도중 신강성에서 가장 큰 내륙호이자 담수호인 보스텅 호수 중 금사탄 이라는 곳을 방문합니다.
보스텅 호수는 '서해'로 불리우는데 당나라 시기에는 '어해'로 불리우는데요
해발고도 1,048m에 위치하였으며, 수역 면적은 약 1,000km2이며 평균 수심은 8M라고 하니 그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중국인들은 보스텅호를 천산천지, 싸이리무호수, 카나스 호수와 함께 신강지역 4대 호수로 칭하며 양귀비 호라는 애칭도 있습니다.
(물론 아시겠지만, 중국 4대 미인은 오나라의 서시, 한나라의 왕소군, 당나라의 양귀비, 초한 시대때 우희를 말합니다.)
 
 
 

 긴 여정의 피로를 보트를 몸을 싣고 바람에 날려 보냅니다.

 

 
이번 여행기를 그림으로 표현해주신 선생님의 작품을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
 

 

우루무치로 귀환하여 여행의 아쉬움을 남긴 채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중국의 실크로드를 조금 더 깊이 있게 탐방하고 싶으신분

고비와 산맥을 넘나드는 험난한 여정이지만 진정한 실크로드를 느낄수 있는

천산남로 9일로 떠나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