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킬리만자로] 킬리만자로 등반 10일 , 6월 8일 출발 생생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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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우 |
작성일 | 2018.06.18 |
안녕하세요 혜초 트레킹 김동우 사원입니다.
지난 6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19분의 고객분들과 함께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에 도전하고 왔습니다.
현재 혜초에서는 2가지의 킬리만자로 상품이 운용되고 있습니다. 1. 등반 + 사파리 일정이 포함된 12일 프로그램 2. 등반에 집중한 10일 프로그램
각 상품의 장점이 있지만, 10일 일정은 등반에 집중한 프로그램으로 긴 시간을 내기 어려운 분들도 도전할 수 있도록 최적의 항공노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항공사를 이용하여 인천-아디스아바바(에티오피아)-킬리만자로 공항(탄자니아) 까지 바로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지난 3월 출발팀 이후로 두 번째 팀이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6월의 킬리만자로는 어떤 곳이었는지, 여행 소식을 통해 한번 살펴보시죠!
* 킬리만자로 등반 기본 정보 - 코스 : 마랑구 코스 - 기간 : 5박 6일 - 트레킹 거리 : 약 80Km - 온도 : 2천 미터~5천 미터의 고도 차이가 있어 큰 온도 폭이 있습니다. 영상 20도 ~ 영하 10도 - 난이도 : 1~4일 차 까지는 완만한 경사로 고도를 올리기 시작하여 키보산장(4,700m)에 도착합니다. 5~6일 차에 우후루 피크(5,895m) 정상 공격을 위해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고 다시 호롬보 산장(3,720m)장시간 하산을 하는 날로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합니다.
* 2018년도 6월 킬리만자로의 특징 : 6월달 킬리만자로 등반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참고해주세요^^_ - 지난 3월 내린 폭설로 인해 정상 부근에 많은 눈이 있었습니다. - 정상 공격 시 영하 10도의 기온에서 야간 산행을 하셔야 하기에 체감상은 훨씬 추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보온에 더욱 신경 쓰셔야 되겠습니다. - 탄자니아에 머무는 8일 간의 기간 동안 2번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4천 미터 이상에선 오전에는 맑던 날씨도 오후엔 비가 오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 10일 일정에 이용하는 킬리마캬로 롯지(3성급)에서 보이는 킬리만자로 뷰는 등반 시작 전과 후에 정말 멋진 에피타이져와 디저트가 되어주었습니다.
★ 여행 1, 2일 차 인천 -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공항 (환승) -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국제공항 도착 (총 비행 이동시간 : 14시간 30분)
인천공항 제 1 터미널에서 에티오피아 항공을 이용하여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로 이동합니다. 아디스 아바바에서 갈아타 킬리만자로 공항에 도착합니다.
킬리만자로 공항에 도착하여 차량으로 약 한시간 반 정도 이동하면 드디어 킬리만자로가 보이는 마을 '모시'에 있는 숙소에 도착합니다. 장거리 이동에 조금 피곤하지만 곧 만나게 될 킬리만자로를 보며 기대감을 안고 휴식을 합니다.
★ 여행 3일차 - 트레킹 1일차 모시 - 마랑구 게이트(1,970m) - 만다라 산장(2,720m)
1일차 코스는 열대우림 지대로 울창한 나무들과 다양한 동식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드디어 멀리서 보이던 킬리만자로에 오르는 날입니다. 1인당 포터에게 맡길 수 있는 짐의 무게는 15kg이기에 등반에 꼭 필요한 물품들만 정리하여 마랑구게이트로 향합니다.
마랑구 게이트에서 트레킹 내내 우리를 도와줄 스텝들과 만나게 됩니다. 드디어 킬리만자로 마랑구 루트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깊은 숲길과 작은 계곡을 따라 걷다보면 상쾌한 공기에 저절로 마음이 깨끗해 지는 기분입니다.
첫번째 만다라 산장에 도착하여 인솔자들이 준비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시고 충분히 휴식합니다.
혜초 트레킹 킬리만자로 상품은 인솔자가 동행하여 한국에서 공수한 한식재료로 트레킹 기간 내에 한식을 제공합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음식 걱정 없이 편하게 등반에만 집중 하시면 됩니다^^_
TIP) 킬리만자로 등반은 단시간에 마쳐야 하기 때문에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합니다. 컨디션에 방해가 되는 모든 요소들에 항상 주의해야 하며 음주, 샤워, 보온, 음식 등 최대한 몸을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셔야 등반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습니다. ★ 여행 4일차 - 트레킹 2일차 만다라 산장(2,720m) - 호롬보 산장(3,720m)
2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2일차 코스는 열대우림 지대로 울창한 나무들과 다양한 동식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숲길을 벗어나 비교적 낮은 나무들이 많이지니 우후루 피크가 있는 키보 봉(왼쪽) 과 마웬지 봉(오른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오르게될 키보봉을 이렇게 눈 앞에서 보게 되니 더욱 설레는 마음이 배가 됩니다.
어느새 구름과 비슷한 높이로 올라왔습니다! 산 아래로 마을들의 모습들이 보이네요.
호롬보 산장에 도착하여 휴식합니다.
★ 여행 5일차 - 트레킹 3일차 (고소적응일) 호롬보 산장(3,720m) - 얼룩말바위(Zebra rock / 4,050m) - 호롬보 산장
3천 미터 이상, 호롬보 산장에서는 날씨가 참 변덕스럽습니다. 오전 부터 부슬부슬 이슬비가오더니 오전 내내 비와 안개 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킬리만자로에서는 급변하는 날씨로 눈과 비에 대한 대비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혜초에서는 이 날 고소적응 차 호롬보에서 얼룩말바위(지브라 락)까지 가벼운 트레킹을 진행합니다.
★ 여행 6일차 - 트레킹 4일차 호롬보 산장(3,720m) - 키보 산장(4,700m)
4천 미터 이상 부터는 알파인 사막지대가 시작되고 주변의 풍경이 확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트레킹 하는 낮 날씨는 경량패딩 하나 정도는 입고 트레킹을 하실 정도이며 많이 춥지는 않습니다.
마랑구 루트의 마지막 산장인 키보산장에 도착하고 이내 정상 공격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줍니다.
★ 여행 7일차 - 트레킹 5일차 키보 산장(4,700m) - 우후루 피크 - 호롬보 산장(3,720m)
드디어 정상 공격을 하는 날입니다. 6월 달에 킬리만자로를 가신다면 주목해주세요!
사방이 깜깜한 자정 정상으로 출발하기에 보온의류와 스패츠는 미리 착용을 하고 출발을 합니다. 6월 달 킬리만자로 우후루 피크를 가는 길은 추위와 졸음, 고산병 증상을 이겨내야 합니다. 날진(플라스틱)물병은 올라가는 내내 얼어버렸기에 보온병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난 3월 킬리만자로에 내린 폭설로 인해 6월도 여전히 눈이 많이 있었습니다. 우후루 피크 도착 2시간 전, 길만스 포인트 부근부터 아이젠 착용이 필수 였습니다. 정상 부근에도 역시 많은 눈이 있어 만년설을 제대로 즐기고 올 수 있었습니다.
화산재로 뒤덮인 구간을 다시 내려올때 천천히, 조심스럽게 내려와야 합니다. 발이 푹푹 빠지는 지형으로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후루 피크에서 내려와 호롬보 까지 하산하는 것으로 길고 긴 하루가 마무리 됬습니다.
★ 여행 8일차 - 트레킹 6일차 호롬보 산장(3,720m) - 마랑구 게이트(1,970m) - 모시
호롬보에서 마랑구 게이트까지 시원 섭섭한 마음으로 하산 트레킹을 이어 합니다.
마지막 까지 항상 조심조심! ★ 여행 9일차 모시 - 커피투어 - 킬리만자로 공항 등반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대로 돌아가긴 조금 아쉽죠? 탄자니아 하면 떠오르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커피입니다. 탄자니아는 아프리카 내에서 커피 생산국 3위로 질 좋은 커피를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킬리만자로 10일 상품에서는 커피투어를 진행하여 현지 커피농장에서 어떻게 커피가 생산되는지 가까이에서 보고 맛도 보실 수 있습니다.
★ 여행 10일차 - 인천 공항 도착
이렇게 정말 모든 일정이 아쉽게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6월 출발한 킬리만자로 등반 그리고 등반에 최적화된 알찬 여정 10일 상품의 여행소식을 만나보셨습니다.
제가 경험한 6월달의 킬리만자로는 준비만 잘 한다면 트레킹 하기에 정말 좋은 기간이었습니다. 6월 달에 킬리만자로를 계획하시는데 이 정보들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면서 킬리만자로를 꿈꾸시고 계시다면 주저하지마시고 떠나세요~!
하쿠나 마타타~~!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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