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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티벳트레킹] 위대한 발걸음 카일라스/3대성호/초모랑마 트레킹
작성자 김*호
작성일 2018.06.12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하이맨 김종호 대리입니다.

 

4/27~5/14일 18일간 티벳의 아름답기로 소문난 3대 성호와 성산 카일라스, 그리고 세계 최고봉 초모랑마(에베레스트)와

 

히말라야를 두루 볼 수 있는 티벳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혜초에서 문화 탐방으로 티벳을 많이 갔지만, 트레킹으로서는 처음입니다.

 

그만큼 더 신경쓰고 하나라도 더 보여드릴려고 노력 하였습니다.

 

특히, 암드록쵸와 남쵸는 타 여행사에서 한번도 진행하지 않은 곳이라 저희가 특별히 개발하여 이번 티벳 트레킹 상품에 넣었습니다.

 

4/27일 10분의 손님이 인천 국제공항 1터미널에 모여 인천을 떠나 사천성 성도로 이동했습니다.

 

아직 한국에는 티벳의 라싸로 바로 가는 비행기는 없습니다.

 

하룻밤을 성도에서 머물고 다음날 티벳으로 출발합니다.

 

티벳의 주도 라싸는 고도가 3,630m로 바로 고소증세가 나타날 수 있는 지역입니다.

 

걸을 때 항상 주의하셔야 합니다.

 

공가공항에서 라싸 시내까지는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세라사원, 세라우즈 트레킹

 

시내에서 중식을 먹고 겔룩파 6대 사원 중 하나인 세라 사원을 방문해 승려들의 법문 문답하는 모습을 봅니다.

 

세라사원 뒷편에는 세라우즈산이 있는데 저희는 이곳을 약 1시간 정도 트레킹을 합니다.

 

라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포탈라궁, 죠캉 사원, 바코르 광장 등 주요 관광지 뿐만 아니라

 

티벳인 들이 사는 일반 가정집도 볼 수 있습니다.

 

 

 

 

포탈라궁, 죠캉사원, 바코르광장

 

티벳 이틀째는 관광 일정으로 소화합니다. 티벳은 고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고소 적응 없이 고도를 높이다 보면

 

고소 증상을 심하게 느낄 수 있어 저희 혜초트레킹은 라싸에서 3일간 머무릅니다. 충분히 고소 적응할 시간을 갖는 거죠.

 

티벳인들이 관음보살의 화신이라 믿는 달라이 라마의 거처인 포탈라궁은 아침 일찍부터 성지 순례를 도는 티벳인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총 1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달라이 라마가 정사를 돌봤던 백궁과 종교행사를 주재한 홍궁,

 

달라이 라마의 무덤과 불당, 거실과 침실, 도서관 등 수천개의 방과 20만 여개의 불상과 벽화를 볼 수 있습니다.

 

포탈라 궁의 아름다운 모습과 대비되게 안의 모습은 낯선 방문객들에 의해 점점 그 신비로움이 사라져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라싸의 또 하나의 사원 죠캉사원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많은 성지 순례자들과 오체 투지를 하는 티벳 사람들을 마주 하는

 

곳입니다. 송찬캄포가 당태종의 문성공주와 결혼을 하면서 건축하게 되었고 그 당시 문성공주가 2개의 불상을 가지고 오게 되었

 

는데 이 불상이 바로 티벳 최초의 불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곳 문 밖에는 많은 티벳인들이 오체투지를 하며 성지순례를 하고 있었습니다. 죠캉 사원을 둘러싼 바코르 광장 역시

 

많은 티벳인들과 중국 한족들이 곁으로는 잘 어울려 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티벳의 밤은 늦게 찾아옵니다. 중국의 넓은 영토는 단일 시간대를 사용하고 있어 해가 늦게 집니다.

 

제대로 된 시차면 한국보다 3시간 정도 늦다고 보면 됩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야경이 아름답다는 포탈라 궁으로 향했습니다. 인민 광장에서 바라본 포탈라 궁은 아름답기는 했지만

 

마치 빛의 감옥에 갇힌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암드록쵸 트레킹

 

라싸에서 벗어나 3대 성호 중의 하나인 암드록쵸로 향했습니다. 비취빛의 물 때문에 '푸른 보석'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어

 

그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저희 혜초는 그 호수를 바라보고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호수 가까이 가 호수에 비친 설산을

 

바라보며 즐겁게 트레킹을 합니다. 약 3시간 정도의 트레킹은 고소 적응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남쵸 트레킹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염호인 남쵸 트레킹인 암드록쵸 트레킹과는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아직 4월인지 호수에는 얼음이

 

아직 녹지 않고 있었습니다.  남쵸는 암드록쵸보다 더 넓어 보였으며 맑아 보였습니다.  

 

 

 

 

 

 

시가체

 

티벳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시가체는 판첸라마의 본거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 판첸라마가 기거하는 타쉬룬포 사원을

 

이곳에서 들르게 됩니다. 그 이전의 판첸라마의 조각상과 수많은 불상이 모여있어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마나사로바 트레킹

 

마나사로바 역시 3대 성호 중의 하나입니다. 마나사로바 뒤로는 나무나미 봉(7,457m), 앞으로는 카일라스(6,714m)가 있어

 

트레킹이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고술곰파 인근에서 트레킹을 시작하여 지우곰파까지 약 3시간 가량 트레킹을

 

하였습니다. 히말라야의 설산과 또한 마나사로바 호수에 비친 그 설산이 정말 잊혀지지 않은 그림이였습니다.

 

 

 

 

 

 

 

카일라스 트레킹 

 

이번 티벳 트레킹 중에서 가장 하이라이트인 카일라스 트레킹을 다르첸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카일라스 산 한 바퀴를

 

도는 것을 '코라'라고 합니다. 2박3일 총 52km를 걸어 트레킹 합니다. 제일 높은 지점은 5,470m로 이번 트레킹에서

 

제일 높은 지점입니다. 카일라스는 불교, 힌두교, 자이나교, 티벳 종교인 뵌교 등 4대교의 성지로 많은 순례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카일라스의 산을 여러방면에서 보면 각자의 면이 그야말로 이 산이 왜 신성시 되는지 충분히 알게

 

됩니다. 돌마라(5,470m) 지점을 지나기 전에 '해탈의 고개'를 지나가게 되는데요. 돌에 옷이 입혀져 있고 군데군데

 

머리카락이 놓여져 있습니다. 죽은 사람의 옷은 죽어서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입니다. 그 곳을 오체투지를 하면서

 

도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무엇 때문에 그렇게 힘든 순례를 하는 걸까요? 미개한 저로서는 그 심오한

 

뜻을 잘 알 지 못하겠습니다.

 

 

 

 

 

 

 

 

 

 

 

 

 

 

 

구게왕국

 

9세기 토번왕국이 분열되었을 때, 토번왕국의 마지막 왕의 셋째 아들이 정착해서 만든 나라입니다. 약 700년 간 왕조

 

가 유지었으나 16세기에 라다크 왕국의 공격을 받아 멸망을 하였습니다. 토림 지역에 자리잡은 구게왕국에서 바라본

 

풍경은 토림과 저 멀리 히말라야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최적의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모랑마 트레킹

 

초모랑마로 가기 위해서는 세계에서 14번째로 높은 시샤팡마를 지나 가게 됩니다. 중국 본토에 있는 8천미터 넘는

 

유일한 봉우리 입니다. 그래서 중국에서만 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측면에서 보면 마치 부처의 얼굴을 닮았다고

 

합니다. 직접 보셔서 확인 한 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네팔의 에베레스트 다르게 티벳 초모랑마는 차로 접근이 쉽습니다. 5천미터까지 아스팔트가 다 만들어져 있고 초모랑마BC가

 

있는 5,200m 지점까지는 비포장도로로 이어져 있습니다. 베이스 캠프까지 트레킹하러 가니 많은 초모랑마 등반객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약간 안개가 있긴 했지만 세계 최고봉 초모랑마의 모습은 상당히 아름다웠습니다.

 

 

 

 

 

지금 티벳의 아름다운 산과 자연을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