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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에베레스트] 4월 24일 출발 칼라파타르/EBC 16일 트레킹
작성자 김*우
작성일 2018.05.14

안녕하세요, 혜초 트레킹 김동우 사원입니다.

지난 4월 24일 부터 5월 9일 (총 16일) 간 14분의 고객분들과 함께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가 있는 쿰부 히말라야를 찾아 트레킹을 하고 왔습니다.

 

많은 트레커들의 로망이자 히말라야의 대표적인 트레킹 지역인 쿰부 히말라야와 에베레스트, 과연 그곳엔 어떤 모습들이 기다리고 있었는지 지금부터 사진들과 함께 만나보시겠습니다!

 

<상품 소개>

 

* 트레킹 일 수 : 12일

* 총 걷는 거리 : 약 120km

* 하루 평균 걷는 거리 : 12km

* 하루 평균 걷는 시간 : 약 7시간

* 표고차 : 2,840m ~ 5,550m

 

* 난이도 총평 (개인적인 느낌) : 트레일 자체는 오르막 내리막이 심하지는 않습니다만, 워낙 고산에서의 트레킹이다 보니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는 고객분들이 많았습니다. 에베레스트와 가까워 질수록 나타나는 빙하가 깎아놓은 너덜지대가 있습니다. 잘 닦여진 길이 아니기에 각별한 주의기 필요합니다.  

 

<트레킹 1일차>

* 카트만두-루크라-팍딩

* 걷는거리 : 8km

* 소요시간 : 4시간 (완만한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며, 강 주변을 따라 걷습니다. 가축(당나귀, 말, 물소 등)의 이동이 많으니 트레킹시 주의해 주셔야 합니다.)

* 도달고도 : 2,610m

 

* 기상사정이 비교적 좋은 새벽시간 루크라행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아침일찍 국내선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 무게에 민감한 15~18인승 정도의 작은 비행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국내선 무게제한은 15kg(수하물+기내용)입니다. 공항 수속시 철저한 무게측정이 이루어집니다.

 

* 짐 무게 15kg이 넘게 될 시에는 다음 비행기에 짐이 운반될 수 도 있습니다.

 

* 새벽 이동하기에 호텔 조식은 이용할 수 없으며 간단한 도시락으로 식사가 진행됩니다. 시장하신 분들은 국내선 공항에서 드시기도 하시고, 루크라에 일찍 도착하게 된다면 롯지에서 여유롭게 드실 수 있습니다.

 

* 루크라 공항 모습입니다.

 

*루크라 공항 모습 입니다. (2)

*루크라에서도 트레킹에 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 트레킹 시작점에서 입산 허가 등을 위해 필요 서류들을 체크받고 출발합니다.

 

* 트레킹 중에는 짐을 운반하는 가축들의 이동이 많이 있습니다. 동물들은 온순하나, 만지시는 행위는 조심해 주시고 항상 벽 쪽으로 피해주셔야합니다.

 

* 트레킹 일정 간은 혜초 주방팀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한식이 제공됩니다.

 

* 팍딩에 도착하여 쉬게 되는 첫번째 롯지 모습입니다. 히말라야의 롯지 시설은 열악한 편으로 방음과 난방 시설이 잘 안되어 있지만 종일 트레킹 끝에 만나는 롯지숙소는 포근한 안식처가 될 것입니다.

 

 

 

<트레킹 2일차>

* 팍딩-남체

* 걷는거리 : 11km

* 소요시간 : 7시간 (오전에는 완만한 오르막, 몬조에서 점심식사 후 600m 고도를 올려야 되기에 오르막 구간이 있습니다.)

* 도달고도 : 3,440m

*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되는 2일차 입니다. 많은 트레커들이 아침 일찍부터 출발준비하고 있습니다.

 

* 우유 빛깔의 강 두두코시를 따라 더 깊은 협곡으로 들어갑니다.

* EBC 트레킹을 하다보면 많은 다리들을 건너실 것입니다. 이 때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으니, 모자와 선글라스 등 각종 소지품에 주의하셔서 건너셔야 합니다.

 

* 남체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첫번째 에베레스트 뷰 포인트가 있습니다. 날씨가 좋을 시 저 나무 사이로 에베레스트가 보이지만, 이 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 아쉽게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또 볼 수 있는 기회가 있기에 더욱 힘내서 트레킹을 이어갑니다.

 

* 세르파들의 고향 남체마을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합니다. 급하게 3천 고지로 올라왔기에 많은 분들이 미미한 고소증상을 호소하셨을 만큼 이 날 부터는 고소에 위험한 행동(샤워, 음주 등) 들은 삼가 해주셔야합니다.

 

 

<트레킹 3일차-고소적응일>

* 남체-에베레스트뷰호텔-남체

* 걷는거리 : 6km

* 소요시간 : 4시간 (고산적응일로서 산악박물관과 에베레스트를 조망 할 수 있는 에베레스트 뷰 호텔, 그리고 힐러리 스쿨이 있는 쿰중마을까지 다녀오시는 일정입니다. )

* 도달고도 : 3,880m

* 남체 산악박물관에서 히말라야에 처음으로 올랐던 세르파, 텐징 노르게이의 동상이 히말라야를 배경으로 멋지게 위치해 있습니다.

 

* 오른쪽에 보이는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에베레스트 뷰 호텔이 위치해 있습니다.

 

* 에베레스트 뷰 호텔에 도착해서 멋진 설산을 보며 티타임을 갖습니다. 오후가 가까워 올수록 구름이 많이 끼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뷰호텔을 지나 에베레스트 초등자 에드먼드 힐러리가 세운 힐러리 스쿨이 있는 쿰중 마을을 지나 다시 남체로 돌아옵니다. 쿰중 마을에서는 세르파 민족이 신성시 여기는 쿰비울라 산이 위치해 있습니다.

 

 

 

<트레킹 4일차>

* 남체-디보체

* 걷는거리 : 8km

* 소요시간 : 7시간 (남체를 떠나 하이웨이를 따라서 걷다가, 오후에는 텡보체 사원까지 급격한 오르막이 있는 오전과 오후의 산행난이도의 차이가 있는 날입니다.)

* 도달고도 : 3,820m

* 에베레스트, 아마다 블람, 로체 등 카메라에 담기지 않는 아름다운 설산을 바라보며 하이웨이를 따라 트레킹을 합니다.

 

* 에베레스트 하이웨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는 곳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점심 식사 후 텡보체 마을까지 약 2시간 정도의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져 많이 힘들어 하신 구간입니다. 하지만 텡보체 마을에 오르면 전통있는 텡보체 사원들이 트레커들을 반겨줍니다. 텡보체 마을에서 30분정도 하산하여 디보체 마을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트레킹 5일차>

* 디보체-페리체

* 걷는거리 : 10km

* 소요시간 : 8시간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 올르면 4천 미터 이상 페리체 마을에 도착하게 됩니다. 울창한 나무들이 점점 사라지며, 오전에 맑던 날씨도 오후엔 많은 구름이 봉우리 쪽으로 올라와 눈, 비가 간헐적으로 내립니다.)

* 도달고도 : 4,240m

* 디보체 롯지에서보이는 아마다 블람의 모습입니다. 어느 새 히말라야의 품속으로 깊숙하게 들어온 것이 실감이 납니다.

 

* 오후는 여김없이 흐린 날씨가 이어집니다.

 

<트레킹 6일차-고소적응일>

* 페리체-나카르중

* 걷는거리 : 3km

* 소요시간 : 3시간 (6일차는 고소 적응일로 나카르중까지 올라가는 날입니다. 나카르중까지는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져서 다소 힘든 코스이긴 하지만 다음날 도달하는 로부제에서의 고소적응을 위하여 힘들더라도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도달고도 : 4,650m

* 페리체 롯지를 출발하여 곧 바로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 나카르중 가는 길에 본 페리체 마을

 

* 나카르중에 오르면, 임자체(아일랜드 피크)로 가는 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산 후 다음 날 일정을 위해 충분히 휴식합니다.

 

<트레킹 7일차>

* 페리체-로부제

* 걷는거리 : 9km

* 소요시간 : 8시간 (오전에 평지와 완만한 오르막으로 이어지만 너덜지대인 지형 때문에 트레킹 시 더욱 안전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 도달고도 : 4,910m

 

* 로부제 가는 길에 뒤로 보이는 아마다블람과 캉테강 봉우리의 모습입니다. 4천 미터 이상의 고도로, 주변의 식생이 달라진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너덜지대(모레인 지대)는 잘 닦여진 등산로가 아니기에 낙석과 미끄럼에 주의를 하시면서 걸어주셔야 합니다.

 

* 이 날은 오후 트레킹을 눈 내리는 상황 속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오르막 내리막이 심하진 않지만, 고도 때문에 천천히 트레킹을 이어가시면 로부제 롯지에 도착하여 휴식합니다.

 

<트레킹 8일차>

* 로부제-고락셉

* 걷는거리 : 8km

* 소요시간 : 8시간 (마지막 롯지인 고락셉 까지 가는 날로, 빙하가 휩쓸고간 계곡을 따라 걸으며 눕체, 푸모리 등 수 많은 봉우리들을 바로 맞은 편까지 이동합니다. 페리체-로부제 구간의 너덜지대보다 훨씬 스케일이 커지고 길이 험해집니다. 또한 5천 미터 이상의 고도에 도달하기에 의도적으로라도 더욱 몸을 따뜻하게하고 느리게 걷고 물을 많이 마셔주셔야 합니다.)

* 도달고도 : 5,140m

* 고락셉 가는 길에 보이는 푸모리, 링트렌, 쿰부체의 모습

* 에베레스트 옆, 눕체의 모습이 장엄하게 다가옵니다.

 

* 거대한 빙하와 저 멀리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가는 길이 보입니다.

 

* 오전 트레킹을 마치면 마지막 롯지 고락셉에 도착하게 됩니다. 점심식사 후 희망자에 한해 베이스 캠프 까지 트레킹을 하고 오실 수 있습니다.

 

<트레킹 9일차>

* 고락셉-칼라파타르-페리체

* 걷는거리 : 17km

* 소요시간 : 10시간(이번 트레킹의 가장 높은 지점, 칼라파타르에 오르는 날로 새벽 일찍 출발을 합니다. 5월 이었지만, 일출 전에는 상당히 추운 날씨로 손과 발이 특히 시려웠습니다만, 일출 후에는 다소 포근한 느낌의 기온이었습니다. 칼라파타르까지는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져 힘든 코스이지만, 올라가서 바라보는 에베레스트 산군의 파노라마 뷰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 이었습니다.)

* 도달고도 : 4,240m

 

* 새벽 4시 30분, 칼라파타르에 오르기 시작합니다.

 

* 새벽 기온이 매우 낮아 오르막 길임에도 불구하고 추위가 느껴집니다. 특히 손과 발의 보온에 신경써주시는게 좋습니다. 올라가면서 점점 에베레스트의 멋진 모습이 조망됩니다.

 

* 칼라파타르에서 보이는 파노라마 뷰

 

* 에베레스트 최고의 전망대 칼라파타르에 오른 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하산을 시작하여 페리체 마을 까지 하산합니다.

 

<트레킹 10일차>

* 페리체-캉중마

* 걷는거리 : 11km

* 소요시간 : 7시간 (상행 코스와 똑같은 코스로 하행을 합니다. 하지만 구름 때문에 올라가면서 보지 못했던 멋진 모습들이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지루할 틈 없이 바뀌는 뷰를 보시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하산합니다.)

* 도달고도 : 3,550m

* 드디어 큰 수목들이 있는 곳까지 내려왔습니다. 수목들이 만들어내는 산소로 한결 숨쉬기가 편해지고 기분도 좋아집니다.

 

<트레킹 11일차>

* 캉중마-몬조

* 걷는거리 : 10km

* 소요시간 : 5시간 (EBC트레킹의 가장 아름다운 길, 에베레스트 하이웨이를 따라 하산하고 세르파의 고향 남체 마을을 다시 지나, 계속된 내리막이 이어집니다. 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더 긴장해 주시고 하산시 부상에 주의해 주세요.)

* 도달고도 : 2,835m

* 에베레스트 하이웨이에서 보이는 아마다블람, 로체, 에베레스트의 모습 (오른쪽부터)

 

* 남체 마을에서 보였던 꽁데도 오랫만에 다시 마주합니다.

 

* 남체 마을에 있는 학교의 칫솔걸이

 

<트레킹 12일차>

* 몬조-루크라

* 걷는거리 : 10km

* 소요시간 : 5시간 (200m 고도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코스로 난이도는 어렵지 않지만 낮에 진행된 트레킹은 갑자기 더워진 날씨 탓에 원래 산행 속도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렸습니다. 또한 하산 할 수록 가축의 이동이 눈에 띄게 많아 집니다. 대규모로 이동하오니 끝까지 벽쪽으로 잘 피해주셔야 합니다. 루크라 도착 후 정들었던 스텝들과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고 인솔자, 가이드가 동행하여 카트만두로 이동할 준비를 합니다.)

* 도달고도 : 2,840m

* 울창한 숲과 시원하게 흐르는 강을 따라 마지막 쿰부히말라야의 마지막 트레킹 하산이 진행됩니다.

 

* 티벳 불교 경전 말씀이 새겨진 돌과 탑

 

 

 

<트레킹 이후 일정>

* 이 날은 루크라-카트만두 비행기가 오전 일찍 제 시간에 운행되어 카트만두에 일찍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 카트만두에 도착하여 티벳 불교의 성지 보우드너트/여행자 거리-타멜거리/네팔 고대 도시 박타푸르에 방문하고 안전하게 인천공항으로 귀국합니다. 

 

 

* 루크라 행 비행기를 타고 카트만두로 이동합니다. 정들었던 스텝들과도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합니다.

 

* 카트만두의 여행자 거리 타멜거리 모습

 

 

* 4년전 지진 피해의 모습이 여전히 남아있는 안타까운 세계문화유산 박타푸르의 모습입니다.

 

자, 지금 까지 저와 함께 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 / EBC 트레킹 16일 일정을 살펴 보셨습니다.

4월, 5월에도 충분히 트레킹을 즐기기에 좋은 날씨였고, 루크라 항공의 불확실성과 고소 적응을 위한 예비일, 전문 한식 요리팀의 동행, 카트만두 관광 까지 안전과 재미가 넘치는 16일의 도전, 에베레스트 트레킹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