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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운남성의 봄, 아름다운 차마고도를 걷는 여행
작성자 김*화
작성일 2018.05.08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호도협/옥룡설산 담당자 김정화입니다.

계절의 왕이라는 봄에 총 15명의 산악회 단체팀과 함께 만끽하고 왔습니다

 

18.04.26~18.05.01에 운남성으로 떠난 여행기 시작합니다.

 


세계 3대 트레킹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 6   

 

 

운남성은 중국 서남부에 위치하는 성으로 히말라야 산맥이 끝나는 곳입니다.

남쪽으로 동남아 국가들과 인접해 있어 기후도 동남아와 다르지 않습니다.

중국 내에서도 다양한 소수 민족이 모여 사는 곳으로 유명하고 위도상 열대에서 아열대 지역에 속하지만,

고도가 높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여 여행하기에 제격인 곳입니다.

 

운남성의 리장은 중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8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대도시 '여강고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직 완전히 개발된 곳이 아닌지라 여행지로서의 매력이 많고,

대도시와는 다른 이색적인 모습이 있어 여행한다면 여행하는 내내 즐거움이 가득할 것입니다.

 

 

3U 중국사천항공 저녁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운남성의 리장으로 가는 직항이 없기에 쓰촨성의 행정, 경제, 교통, 문화 중심지인 성도에서 국내선을 타고

리장으로 약 1시간가량 이동해야 한다.

 

성도에 새벽에 도착 후 잠깐 눈 붙이고, 이른 비행기를 타고 리장으로 이동했다.

 

 

# 여강 여행의 하이라이트, 호도협 트레킹 1일차

 

호도협 트레킹을 하기 위해 교두진에서 점심을 먹고 빵차를 타고 트레킹 초입부로 이동했다.

 

▲ 호도협 1박 2일 트레킹을 위해 배낭을 챙기는 손님들

 

▲ 트레킹 초입부로 안전하게 데려다 줄 빵차

 

▲ 트레킹 초입 부분

 

빵차 하차 후 트레킹을 시작했다. 날씨가 조금 흐려서 아쉬웠지만,

구름 속에 옥룡설산이 가려져 더 운치 있게 보였다.

 

▲ 건너편 저 멀리 옥룡설산이 보이고 있다.

 

▲ 구름과 옥룡설산이 조화를 이룬 그림같은 모습

▲ 봄이라 트레킹 중에 꽃도 많이 만날 수 있다. 

 

28밴드를 열심히 걷다보면 어느새 차마객잔에 도착한다.

 

▲ 차마객잔 뒤에 보이는 옥룡설산의 위엄있는 모습

 

차마객잔에 도착하니, 우리가 도착한 것을 아는지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다.

비를 급하게 피하고 객잔 안에서 다 같이 맥주 한잔하면서 풍광을 감상했다.

 

▲ 비가 그치고 무지개가 뜬 모습

 

▲ 차마객잔 옥상에서 본 옥룡설산의 모습

 

밤에 옥상에 나와 쏟아질 듯한 별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 여강 여행의 하이라이트, 호도협 트레킹 2일차

 

다음날, 객잔에서 간단히 아침 식사 후 객잔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출발하였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아서 그런지 조금 쌀쌀했다.

 

 

▲ 저 멀리 옥룡설산 뒤에서 해가 떠오르고 있다.

 

▲ 까마득히 내려다보이는 물길을 아래로 트레킹 하고 있는 모습

 

▲ 손님들이 옥룡설산 뒤로 해가 떠올라 연신 감탄을 하며 사진 촬영하고 있는 모습

 

▲ 거대하고 높은 하바설산을 걷는 길

 

▲ 호도협의 대표 폭포, 관음폭포

 

 

장선생객잔에 도착 후, 점심식사를 하고 중호도협 트레킹을 시작하였다.

내려가는 데 30분! 길이 가팔라서 힘들 수 있지만,

내려가면 그 피로가 싹 가신다.

 

 

 ▲ 호도협 트레킹의 절정, 중호도협

 

너무 웅장했던 중호도협, 좁은 협곡을 지나가니까 집어삼킬 듯한 파도와 소용돌이가 일었다.

손님들은 30분정도 자유시간을 가지며 순간을 즐겼다.

 

▲ 빨려들어갈 것만 같은 중호도협

 

장선생객잔으로 다시 이동하여, 빵차를 타고 교두진으로 향했다.

맛있는 삼겹살과 피로를 풀어주는 마사지로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 리장에 간다면 어디서든 보이는 대표 만년설산, 옥.룡.설.산

 

이른 아침, 옥룡설산 트레킹을 진행하기 위해 국립공원으로 이동하였다.

 

▲ 국립공원 셔틀버스 타기전에 바라본 옥룡설산의 영롱한 모습

 

셔틀버스를 타고 구불구불한 산 길을 지나 모우평 케이블카장에 도착하였다.

 

▲ 알록달록 모우평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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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우평 케이블카*

창문이 없는 케이블카여서 탑승 시 추울 수 있습니다.

털 모자, 장갑 등 보온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

 

케이블카를 타고 약 15분~20여분 올라가면

하차장에 도착한다.

 

도착하여 산악가이드인 현지 이족가이드와 인사를 나눈 뒤 출발하였다.

 

▲ 구름에 가려져 있는 옥룡설산의 모습

 

날씨가 좋지가 않아서 출발할 때 뚜렷한 옥룡설산의 모습은 보지 못했다.

 

▲ 꽃과 조화를 이룬 옥룡설산의 모습

 

▲ 산야목장으로 가는 길

 

군데군데 혜초네임택과 타르쵸, 깃발 등이 길을 안내하고 있다.

 

▲ 옥룡설산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산야목장

 

1시간 반에서 2시간여를 올라가다 보면 점심 식사 장소에 도착한다.

구름이 옥룡설산을 가려도 옥룡설산의 웅장함은 가려지지 않는다.

 

소화가 잘되는 샤브샤브, 누룽지를 먹고 휴식을 취한 후

A코스팀은 먼저 산행을 다시 시작했다.

 

▲ 옥룡설산의 그림같은 절경

 

▲ 야크들이 뛰어놀고 있는 모습

 

▲ 길을 안내하고 있는 혜초 네임택

 

▲ 휴식을 취하며 풍광을 감상하고 있는 손님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여신동(4,060m)에 도착했다.

간식으로 가져온 초코파이가 빵빵하다.

재밌어서 찍어봤다.

 

 

A코스 팀은 돌너덜길이 많아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우리 손님들과 천천히 설산아구로 향했다.

고산이어서 조금만 올라가도 숨이 금방금방 차올랐다.

갑자기 우박이 내려 길이 더 미끄러웠고, 바람도 더 세차게 불었다.

 

 

▲ 군데군데 눈이 쌓여있는 설산아구 주변

 

드디어, 설산아구에 도착하였다.

 

▲ 4,260m 설산아구

 

우리 팀은 시간도 부족하고 날씨도 좋지 않아서 설산아구에서 하산하였다.

하산하면서는 다행히 날이 조금 개었다.

 

▲ 옥룡설산 전원 하산 후 단체 사진

 

이렇게 트레킹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한 최대 규모의 인상여강쇼

 

3U사천항공팀만이 누릴 수 있는, 인상여강쇼!!

 

▲ 인상여강쇼

 

날씨가 좋지 않아서 옥룡설산의 배경은 보지 못했지만, 10개의 소수민족, 500여 명의 배우,

100필의 말이 등장한다고 했던 그 말처럼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END-

 

 

이렇게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 6일 일정이 끝났습니다.

마지막에 날씨가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역시 호도협/옥룡설산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매력에 빠져, 돌아온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다시금 가고 싶은 곳입니다.

호도협/옥룡설산의 매력을 알고 느끼고 싶으신 분은

혜초와 함께 떠나는 것이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