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7.9.30 가을 로키 트레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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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혜 |
작성일 | 2017.10.12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손지혜대리 입니다. 이번 추석연휴에 캐나다 로키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가을로키는 노란 단풍과 파란 하늘, 설산이 어우러져 여름로키트레킹과는 다르게 따뜻하고 다채로운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산행시의 온도는 영상 4도~14도, 아침 저녁으로는 0도 까지도 떨어져 가을, 겨울 날씨를 모두 느낄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산행 1일차 모레인레이크->센티널 패스 트레일 모레인레이크에서 에펠레이크 왕복 코스인데, 눈이 많이 와 길이 미끄러워 모레인레이크->센티널패스 초입 코스로 진행하였습니다.
▲ 산행은 모레인 호수에서 시작됩니다. 모레인은 옛 캐나다 20달러 뒷면에도 사용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인데요. 뒤로 텐피크(Ten peaks)가 아주 선명하게 잘 보였습니다.
▲ 하얀 눈, 노란 단풍, 검은 텐 피크, 파란 하늘 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에 우리는 한참을 바라보고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청명한 파란 하늘과 텐 피크의 조화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밴프로 복귀하여 설퍼산 정상에 곤돌라를 타고 올랐습니다.
▲ 설퍼산 정상에서 볼 수 있는 로키의 아름다운 전경
산행 2일차 에메랄드 호수 트레일 다음날은 에메랄드 호수 초입에서 시작하여 타카카우 폭포로 하산하는 일정이었는데, 눈 예보로 타카카우폭포 쪽 도로 통제의 가능성이 있어 에메랄드 호수-요호 호수 왕복 트레일로 변경하여 진행하였습니다.^^
▲ 산행시작점인 에메랄드 호수 초입. 완연한 가을의 모습이네요.
▲ 호수를 지나 동글동글한 돌이 깔린 평지길을 따라 계속 걸었습니다.
▲ 옆에 있던 에메랄드 호수가 발 밑이었다가 어느새 작게 작게 멀어져 있었습니다.
▲ 산행 종료 지점인 요호 레이크에 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요호 레이크엔 7~8월엔 모기가 많으므로 모기스프레이를 준비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우리팀이 갔던 10월 초엔 바람이 많이 불어 짧게 식사를 마치고 하산하였습니다. 9월말 10월초엔 꼭 패딩까지 준비해 주셔야 합니다.
▲ 하산 길, 아쉬워 돌아보게 되는 에메랄드 호수길. 왕복 코스였지만 올라갈 때는 약간 날씨가 흐렸고, 내려올 땐 맑게 개주어 다른 느낌을 받으며 산행할 수 있었습니다.
▲ 하산하며 본 에메랄드 호수는 또 달랐는데요. 유유자적히 떠다니는 카누가 아주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어 좋았습니다.
▲ 따듯한 햇살을 받으며 낮잠을 즐기는 트레커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 올라갈 때 에메랄드 호수의 오른쪽길로 올라갔다면, 내려올 때는 호수의 왼쪽길을 택하여 진행하였습니다. 호수를 한바퀴 돈 셈인데, 반대편 은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어서 그런지 따뜻한 분위기가 있었네요 ^^ 사진촬영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참동안 사진을 찍으셨습니다.
산행 3일차 설상차 탑승 및 윌콕스 패스 산책길 이날은 콜롬비아 빙원(Columbia Iceield)의 아사바스카 빙하를 설상차로 올라 보고, 아사바스카 빙하를 바라보기 가장 좋은 윌콕스 패스 길을 걷었습니다.
▲ 빙하에 오르기 위해서 바퀴 하나가 사람 키만한 거대한 설상차를 이용하였습니다.
▲ 아이스 필드(Ice filed) 란 빙원 인데요. 콜롬비아 빙원에서 발원하는 8개의 빙하 중 한 곳이 아사바스카 빙하입니다. 아사바스카는 길이가 6km, 폭이 300m, 얼음두께가 90~300m로 거대했는데 그 위에 서 있다니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 7~8월달에는 빙하수가 옆에 흐르는데 9~10월엔 어는 모양입니다. 7~8월달에는 옆 구간에 펜스가 쳐져 있었는데 9~10월달엔 얼어서 그런지 펜스는 없었네요. 그래도 지정된 곳 외에는 크레바스가 산재 해 있으니 직원의 안내에 따라 지정구역에 계시는 것이 안전 합니다.
▲ 빙하 위 설상차 체험을 하고 난 후 윌콕스 패스로 향했습니다.
▲ 건너편에 오전에 다녀왔던 빙하가 잘 조망되었습니다. 이 날은 1시간 반정도의 트레일로 잠시 쉬어가는 날입니다.
▲ 일정 종료 후, 호텔 가는 길에 잠시 피라미드 호수에 들렀습니다.^^ 마침 카약/카누를 탈수 있는 장소와 시간이 허락 되었네요!
▲ 유유자적하게 로키의 호수와 산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따뜻한 햇살 아래 카약을 탄 사람도, 타지 않고 그냥 호수를 바라만 보는 사람도 행복한 오후였습니다.
산행 5일차 설퍼 스카이라인 트레일
▲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데 자스퍼 호텔 앞에 엘크 가 나타났습니다. ^^ 벤프에서도, 자스퍼에서도 시내에 야생동물이 나타나는 캐나다입니다. 그만큼 환경보전에 신경쓰는 캐내디언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 설퍼스카이라인 트레일에는 몇일 전 내린 눈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 아이젠이 필요했습니다. 캐나다 로키트레킹을 9월 중순~10월에 하신다면 아이젠은 꼭 갖고 오셔야 합니다.
▲ 숲길을 지나 호수를 조망하며 올라갔습니다.
▲ 설퍼스카이라인 정상이 앞에 보입니다.
▲ 로키 설산을 즐기는 각자의 방법...^^
▲ 하산길의 모습. 초코브라우니 산에 슈가파우더가 내려 앉았습니다.
▲ 산행 시작 지점에 위치한 미옛 온천 (MIETTE HOT SPRING) 설퍼스카이라인 트레일의 장점은??산행 후 온천에 노곤한 몸을 풀수 있다는 것!
▲ 노천 온천 인데요. 수영장같이 생겼지만 온도가 다 다른 4개정도의 온천이 있습니다. ^^ 이날 많이 추웠는데 따뜻하게 온천에 몸을 풀었다며 다들 좋아하셨습니다.. 온천 옆에는 카페가 바로 이어져 있어 커피나 아이스크림등을 사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여기는 반바지 반팔복장은 입장이 안되며 수영복 이나 수영복소재의 래쉬가드 등을 착용해야 합니다. (수영복 대여 가능)
산행 6일차 볼드힐 트레일 볼드힐 트레일은 멀린 호수에서 시작합니다.
▲ 볼드힐 트레일은 360도로 탁 트인 전망으로 병풍같이 펼쳐진 뾰족한 봉우리와 파란 호수를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 볼드힐 정상
▲ 인생샷을 찍어 보았습니다.
▲ 고유명사로 쓰이는 '하늘 색' , 정말 파아란 하늘의 색을 한국에선 잘 볼 수 없기에 한 참 동안 바라보고 마음속에 잘 담아 왔습니다.
▲ 로키를 병풍처럼 펼쳐놓고 한 가운데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 볼드힐 하산길은 멀리 설산을 바라보며 길게 이어집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산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 호텔로 귀환 하는 길에 페이토 호수에 들렀습니다. 어느 호수든 그렇겠지만 페이토 호수는 유독 볕에 따라, 또 계절마다 다른 색깔을 띄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에메랄드 옥빛이고, 겨울이 다가올수록 짙은 청색인 비취색을 띄게 됩니다.
산행 7일차 비하이브 트레일 유명한 레이크루이스에 왔습니다..^^ 유키쿠라모토의 레이크 루이스 피아노곡을 다들 아실 텐데요. 유키가 이 곳에서 곡을 썼다고 해서 유명하지요^^ 이날의 코스인 비하이브 트레일은 레이크루이스 호수에서 시작했습니다. 레이크루이스는 지명이기도, 피아노곡명이기도, 호수명이기도 하네요.
▲ 아름다운 레이크 루이스, 가운데 보이는 거대한 빙하인 빅토리아 빙하가 녹아 형성된 곳입니다.
▲ 아그네스 호수를 지나 지그재그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 미러 호수도 지났고요. 정말 거울처럼 반영이 아름다운 곳이죠?
▲ 폭포를 지나 계속 올라갑니다.
▲ 빅비하이브 정상에 도착하여 바라본 레이크 루이스 ..^^ 기막힌 경치를 반찬삼아 식사를 하고 하산하였습니다. 저 멀리 샤또 레이크 루이스 호텔이 보입니다.
▲ 비하이브 트레일이 끝나는 시간에 따라 레이크 루이스에서 카누/카약을 즐길수도 있고, 멍하니 호수를 바라볼 수도 있고, 샤또 레이크 루이스 호텔의 뷰가 기가막히는 곳에서 커피 한잔을 할수도 있습니다.^^
▲ 7,8,9월 중순의 로키는 푸르름이 좋고 9월 하순부터 10월의 로키는 노랗고 빨간 다채로움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따뜻하고 유쾌하신 24명이 모여 7박 9일간 로키를 누빈 기억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것 같습니다.^^ 로키트레킹에 관해선 언제든지 02-6263-0600 이상혁 대리, 박대훈 팀장 앞으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바로가기=> http://www.hyecho.com/goods/goodsdetail.asp?sch_goodcd=TUC20165)
감사합니다.
모든 사진 출처 : 고부진 손님, 박우상 손님, 손지혜 대리 (사진 제공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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