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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탄히말라야 드룩패스 트레킹
작성자 김*온
작성일 2017.09.29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김시온 팀장입니다.
7박9일간의 일정으로 부탄히말라야 드룩패스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거대한 히말라야 산맥 동쪽 끝에 자리잡은 
작은나라 부탄.
하지만 전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주목하는 이곳에
행복한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1일차
카트만두 경유
 
부탄으로 입국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습니다.
인천에서부터 직항편은 없으며 카트만두, 방콕, 델리를 경유하는 방법이 있으나
그중에 제일은 바로 카트만두 경유.
다른 곳은 중간 경유지가 꼭 있지만 카트만두는 부탄까지 직항편으로 운영되며
날씨가 좋은 경우 창밖으로 에베레스트를 볼 수 있는
마운틴플라이트를 경험할 수 있는 코스가 바로 카트만두 발 부탄해 항공기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카트만두 에서 부탄으로 들어갔습니다.
 
 
2일차
행복의 나라 부탄 도착.
부탄의 유일한 국제공항 파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한적한 시골 계곡에 공항하나 자리잡은 듯한 모습입니다.
 
부탄 전통양식으로 꾸며진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조용히 마실을 나갑니다.
 
실제로 부탄은 정책적으로 건물은 반드시 전통양식에 맞춰서 지을 수 있으며
평일에는 복장또한 전통복장을 입도록 되어 있습니다.
 
부탄 전통복장을 입고 전통양식의 건물들 그리고 행정기관이자 요새의 역할을 하는 종까지.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과
묘한 신비감이 교차하며 소설에서 봤던 샹그릴라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3일차
부탄 국가의 대표적인 이미지, 탁상곰파로 가는길.
부탄이라는 나라를 검색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 바로 탁상곰파 입니다.
페루에 마추피추가 있고 캄보디아에 앙코르와트가 있듯이.
부탄에는 탁상곰파가 있습니다.
 
해발 3200미터에 위치해 있어 
고산트레킹을 가기 전 적응훈련을 위해서도 안성맞춤인 코스입니다.
 

거리 7.6 km

소요 시간 4h 24m 48s

이동 시간 3h 20m 33s

휴식 시간 1h 4m 15s

평균 속도 2.3 km/h

최고점 3,215 m

총 획득고도 731 m

난이도 보통

 
4일차
드룩패스(Druk Path) 트레킹 시작
담체나 - 장출라카
 
부탄에는 여러 소수민족들이 있지만
부탄의 주요 계층은 뇌룡파 즉 천둥용으로 분류합니다.
천둥용을 뜻하는 드룩은 부탄의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해석 하자면 드룩패스는 용의 길로 해석할 수 있으며
파로에서 팀푸까지 해발 3800 ~ 4200m 의 고도에서 이어진 길로
짫은 시간 동안 부탄 히말라야의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설산까지도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실제 팀푸에서 파로까지 부탄 사람들 중에는 하루만에도 넘어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5일차
드룩패스 트레킹 두번째 날
장출라카 - 지밀랑초
 
9월의 부탄은 아직 우기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장마철처럼 하루종일 장대비가 쏟아지진 않고
오후에 1~2차례 잠깐 소나기성으로 쏟아지다 그칩니다.
 
변화무쌍한 날씨와 구름의 변화
가을의 문턱에 다가온듯한 부탄의 자연은
울창한 숲길과 맑은 공기 등등
참 깨끗한 곳이구나
힐링되는것 같다라는 기분이었습니다.
6일차
드룩패스 세번째 날
지말랑초 - 파조딩
 
드디어 설산이 보입니다.
원래는 첫날부터 설산을 감상할 수 있었으나
구름이 잔뜩 끼여있어 쉽게 설산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구름을 뚫고 설산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캉붐. 해발 약 6500미터.
부탄 히말라야에서 유명한 초모라리(7,326m) , 강카르푼섬(7,570m) 에 비하면 
그리 높지 않지만 그래도 웅장함은 다릅니다.
 
그리고 드룩패스 일정에서 가장 높은
해발 4200미터 라바나 패스를 넘었습니다.
드디어 최종목적지인 팀푸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사실 원래 이날의 목적지는 라바나 였으나
상대적으로 오전의 날씨가 맑은 것을 고려했을 때
더 좋은 뷰를 찾아 조금 더 걸어왔습니다. 
 
7일차
드룩패스 마지막날
파조딩 - 팀푸
 
드룩패스의 마지막 날, 아쉽게도 부탄히말라야의 설산 파노라마를 보지 못했습니다.
구름이 잔뜩 올라오면서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일정을 마무리 하고 이제 문명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거리 38.7 km

소요 시간 3d 1h 40m

이동 시간 20h 40m 2s

휴식 시간 2d 4h 59m

평균 속도 1.9 km/h

최고점 4,225 m

총 획득고도 2,352 m

난이도 보통

 

8일차

팀푸 그리고 다시 카트만두로

트레킹 일정을 마치고

샹그릴라 은둔의 왕국 부탄을 뒤로한채

이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이번 일정에 함께 해주신 선생님께서
부탄히말라야 드룩패스 트레킹 코스 후기를 자세하게 기록해주셨습니다.
같이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