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본 트레커의 로망 NO.1] 북알프스 야리~호다카 트레킹 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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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식 |
작성일 | 2017.09.11 |
안녕하세요? 트레킹 2사업부 최민식 사원입니다. 08/31 ~ 09/04 [일본] 북알프스 야리~호다카 트레킹 5일의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야리~호다카를 먼저 다녀오신 고객님의 상품평으로 야리~호다카에 풍덩 빠져보겠습니다.
힘이들지만 정상에 오르고나서 이 맛 때문에 올라왔다는 글을 보며 큰 공감을 했습니다. 저도 야리가다케를 오르고 나서 장엄한 일본 알프스 연봉을 보며 연신 탄성을 질렀습니다.
이제 일본 트레커들이 도전하고 싶은 트레킹 1위 야리~호다카 트레킹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일본 알프스란??
일본 알프스는 영국인 선교사 W. 웨스턴이 일본에 방문하여 히다산맥, 기소산맥, 아카이시산맥을 보고 마치 유럽의 알프스와 같이 아름답다 하여 알프스로 비유했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현재는 일본식 이름보다 북알프스, 중앙알프스, 남알프스로 불리고 있습니다. 일본 알프스는 3,000m 이상 봉우리들이 26개이며 고도에 따른 빙하 등 다양한 지형을 볼 수 있고 빼어난 산악미를 자랑합니다.
■ 일본 북알프스란??
일본 북알프스라고 불리는 히다산맥은 도야마현, 기후현, 나가노현, 니가타현에 걸쳐있는 거대한 산맥입니다. 북알프스의 남부에 위치한 야리가다케(3,108m)는 일본에서 다섯 번 째로 높은 산입니다. 산의 중요 부분은 중부 산악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북알프스 내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오쿠호다카다케(3,190m)입니다. 야리가다케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물론 오쿠호다카다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한폭의 수채화를 보여줍니다.
■ 야리가다케란??
야리가다케(3,180m)는 일본의 마테호른이라는 별명을 가진 미봉으로, 등산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산 중 하나입니다. 하루 평균 9시간, 첫날과 마지막날 표고차 1,500m, 설악산의 공룡능선보다 어려운 암릉 구간까지, 평소 산행을 즐겨하는 분들도 어렵게 느껴지는 코스를 거쳐야 만날 수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힘들긴 하지만, 산행 중 보이는 북알프스 산군의 장쾌한 능선과 스릴 넘치는 암릉구간, 가슴까지 시원한 푸른 하늘, 밤이면 쏟아지는 별들과 해발 3,000m 이상의 지대에서 맞이하는 감동적인 일출의 순간까지!!! 산행이 가진 모든 매력 요소를 가득 품은 코스입니다. 흘리는 땀방울을 모두 보상해주는 야리~호다카 트레킹의 도전해보세요!!
■ 일본 알프스 날씨 보통 일본에서 트레킹을 한다고 하면 첫 번쨰로 준비해야 하는게 비에 대한 대비입니다. 최소 3일에 1번은 비를 맞는다고 가정하고 시작할 정도로 강수확률이 높고 바람이 강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일본 알프스 트레킹을 할때는 방수자켓과 방수바지를 준비합니다. 우비는 험한 능선을 넘을 경우 불편하며 찢어질 가능성이 높아서 상,하의가 분리된 방수자켓, 방수바지를 추천합니다.
8월 31일 출발 야리~호다카 트레킹의 경우 기온이 7도 ~ -1도로 분포했고 풍속은 평균 7m/s로 양호한 날씨였습니다. 트레킹 5일 동안 비가 오지 않은 정말 행운이 가득한 트레킹이라 더욱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 혜초만의 특별함 / 안전장비(헬멧) ▶ 혜초여행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에 혜초 전용 헬멧을 준비하여 트레킹 시작 전의 고객님에게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 일본 등산 문화 [1] 일본은 개인주의 문화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언행을 절대 금합니다. [2] 일본 산행 시 철저하게 쓰레기를 개인이 가지고 돌아옵니다. (절대 산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습니다. 담배꽁초 등등) [3] 일본 트레커는 산에 있는 등산로 이외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등산스틱에 고무패킹을 꼭 착용하며 산에 있는 모든 것들에 훼손을 하지 않습니다.) [4] 앞에 있는 사람을 앞지르지 않습니다. 만약 앞질러야 할 시 등산로에 충분히 앞지를 공간이 있어야 하며 양해를 구하거나 인사를 하여 앞지르겠다는 의사를 표합니다. [5] 산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해 치약과 비누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6] 일본에서는 죽는 것도 남에게 피해를 끼친다고 생각하기에 기상이 좋지 않아 위험할 확률이 조금이라도 높으면 등산을 감행하지 않습니다.
■ 1일차 대한항공(KE741)을 이용하여 직항으로 편안하게 10시40분에 출발하여 12시 30분에 도착했습니다. 샌딩백에 미리 만들어져 있는 입국심사서와 세관신고서로 편안하게 수속을 마치고 혜초 전용버스에 탑승하여 가미코지까지 이동했습니다.(버스이동 약 4시간)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점심을 먹고 휴게소에 있는 상점에서 일본 간식과 음료수를 사먹으며 산행간에 필요한 동전도 교체했습니다.
▶ 가미코지에서 1일차 숙소인 고나시타이라까지는 약 20분 정도 걸어가는데 가는 도중 만나는 갑빠바시에서 흐르는 맑은 물과 북알프스 산맥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길이 흙길이어서 캐리어보다는 배낭을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 야리~호다카 트레킹의 출발점인 고나시타이라 산장입니다. 온천과 자판기가 있고 편리한 숙박시설을 자랑합니다.
고나시타이라 산장에 산행에 불필요한 짐을 맡기고 저녁을 먹습니다. 고나시타이라에는 온천시설이 되어있고 샤워를 할 수 있습니다.(샤워장 입장시간 저녁6시 30분 전까지 입장)
고나시타이라 산장은 4인실이며 룸 안에는 개수대가 있고 마실 수 있는 물이지만 물갈이가 걱정되신다면 고나시타이라 산장 내에 있는 자판기를 이용 하시면 됩니다.
■ 2일차
아침 6시에 아침식사를 하고 산행 간에 필요한 헬멧을 수령합니다. 헬멧은 야리가다케 정상을 오르는 구간과 2일차, 3일차 위험구간 트레킹시에 사용하게 됩니다.
[1] 오늘 산행은 약 7시간 정도 진행되고 텐구바라 분기점 전까지는 완만한 길을 오르고 그 이후에는 너덜지대를 약 2시간 정도 트레킹하게 되므로 초반에 체력안배를 하고 너덜지대와 야리가다케 산장 도착 후 야리가다케 정상을 오를 때 힘을 써주십시오.
[2] 야리가다케 산장에 먼저 도착하게 되면 산장에 배낭을 내려놓고 헬멧을 착용한 이후에 야리가다케 정상을 다녀오시면 됩니다. (야리가다케 기상은 수시로 바뀌므로 날씨가 좋을 시 야리가다케 정상을 오늘 다녀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산행 도중 2시간 구간 마다 산장이 위치해 있어 물을 받을 수 있고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수대 이용시 1L : 100엔 , 화장실 이용 요금 : 100엔) 화장실 입구에 요금을 넣는 박스가 있고 100엔을 넣으시면 됩니다.
▶ 고나시타이라에서 트레킹을 출발합니다. 사진으로 보다시피 텐구바라 분기점 전까지는 완만한 경사길을 오르게 됩니다. 울창한 일본 수목들이 환영해주고 있습니다.
▶ 야리가다케로 올라가는 구간에 2시간 간격으로 산장을 볼 수 있습니다. 화장실은 산장을 바라볼때 좌측이나 우측에 있습니다. 식수는 개수대에서 받을 수 있으며 산장 내 매점이나 자판기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 텐구바라 분기점의 너덜지대입니다. 야리가다케 정상에 오르기 전에 너덜지대를 약 2시간정도 지나갑니다.
▶ 야리가다케 산장에서 바라 본 야리가다케 정상입니다. 야리가다케 산장에서 날씨가 좋다면 배낭을 산장에 내려놓고 헬멧을 착용한 이후에 야리가다케 정상에 다녀오는 것이 좋습니다. (기상이 수시로 변함)
▶ 야리가다케 산장에서 바라보는 붉은 일몰과 흰 운해는 말할 수 없는 감동을 안겨줍니다.
■ 3일차 야리가다케 산장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점심 도시락을 받습니다. 고도 3,000m대에서의 식사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정갈한 조식을 드실 수 있습니다. 오늘 트레킹은 다이기렛토라는 위험구간을 통과합니다. 산행은 언제나 안전이 우선이기에 모든 구간이 위험구간이라는 생각으로 트레킹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야리가다케와 오쿠호다카를 비롯하여 트레킹 도중 바라보는 일본 알프스 산맥은 모든 것을 보상해주고 남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 좌,우로 북알프스 산맥을 두고 다이기렛토 구간으로 진입합니다. 사진으로 보다시피 잔돌이 많아 낙석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 다이기렛토(칼날능선) 구간 입니다. 난이도가 높은 산으로 이름 높은 야리~호다카 능선이기 때문에 항상 안전에 유의하셔야 합니다.(헬멧 착용)
▶ 인내는 쓰나, 열매는 달다! 저 다이기렛토 구간을 딛고 일어서면 찬란한 풍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오늘의 숙소인 호다카 산장입니다. 호다카 산장에서 바라보는 알프스 풍경 또한 야리가다케 산장과는 또다른 감동을 안겨줍니다.
■ 4일차 [1] 호다카 산장에서 아침을 먹고 스트레칭과 함께 트레킹을 준비합니다. 어제의 산행으로 발목, 무릎, 어깨에 부담이 가 있는 상태이므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합니다. [2] 점심을 다케사와 산장에서 먹고 그 이후부터는 완만한 길이기에 등산스틱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3] 고나시타이라에 도착해서 맡긴 짐을 찾고 히라유 프린스 호텔로 노선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버스이동 약 30분)
▶ 날씨가 좋다면 오쿠호다카에서 일본 최고봉 후지산을 조망 할 수 있습니다.
▶ 하산임에도 북 알프스 산맥은 계속 저를 붙잡아 두려고 합니다.
▶ 모두가 기다리던 히라유 프린스 호텔입니다. 정갈한 료칸으로 유명한 히라유의 온천을 즐기며 산행간의 피로를 풀어보세요.
▶ 히라유 프린스 호텔에서 온천 이후에 정갈한 가이세키를 즐기면서 같이 트레킹 했던 산우들과 회포를 풀며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합니다.
■ 5일차 야리~호다카 트레킹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고야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버스 이동 약 4시간) [13:40] 나고야 국제공항 출발(대한항공/KE742) / 약 1시간 50분 비향 [15:40] 인천국제공항 도착
모두가 아쉬워하며 다음 트레킹을 기약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한번 길위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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