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웅장한 풍광, 캐나다 로키트레킹 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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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훈 |
작성일 | 2017.08.19 |
안녕하세요! 트레킹 1 사업부 박대훈 팀장입니다.
지난 2017/08/07 ~ 2017/08/15 캐나다 로키 트레킹 9일을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11년 9월 방문했던 이후로 6년만의 재방문이라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캐나다 로키의 트레킹 일정은 매년 수정/보완되어 6년전과 비교하자면 일정 6일차의 볼드힐 코스와 트레킹 마지막 날인 비하이브 일정을 제외하고는 처음 방문했을 당시와 많은 코스가 달라져 있음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장거리 노선의 피로를 고려하여 첫 날 일정은 가볍고 아름답게 시작되는 느낌이었고, 하루 하루 일정이 진행됨에 있어서 숨겨진 로키의 보물을 하나씩 소개해 주듯이 조금씩 보여주어 마지막에 축배를 드는 듯한 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듯 싶었습니다.
10개의 아름다운 봉우리로 둘려쌓여진 에펠레이크에서는 아침 일찍 호수의 잔잔한 반영과 고요함을 느끼실 수 있도록 트레킹 시작 전 자유시간을 드려 여유로운 일정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호수에 올려진 색색깔의 보트를 보며 사진을 찍으시기도 하셨고, 이 자연을 온 몸으로 느끼시기 위하여 직접 탑승하시고 싶어하시는 손님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그렇지만 일정 상 그렇게 해드리지 못하였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매일 매일의 트레킹 일정을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일부 트레킹 구간에서는 '유럽 알프스 트레킹과 견주어 봤을 때 개인적으로 여기가 더 아름답다!' 라는 찬사를 듣기도 하였습니다. 그 비경을 자랑한 곳은 에펠레이크에서 시작되어 침엽수림이 가득한 숲 속으로 들어가 아름다운 요호레이크를 찾아가는 3일차 일정이었습니다.
요호레이크를 앞두고 펼쳐진 야생화의 향연을 두고 이번에 참석하신 식물연구원께서는 '천상의 화원'이라는 표현을 해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잔잔한 자연의 푸근함에 부끄러운 듯 숨어있던 요호레이크에서의 점심 식사와 여유로웠던 시간은 휴식에 필요한 손님들께 힐링이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트레킹이 마무리 되는 무렵 보이기 시작한 타카카우 폭포는 사진기의 Zoom In 기능을 작동한 듯 우리 앞에 점점 웅장하게 다가왔습니다.
걷다 힘들어 휴식이 필요할 즈음에는 커다란 고목이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은 채 우리에게 안락한 휴식처가 되어주기도 하였습니다.
매일 매일 산행의 시작 전 함박웃음으로 시작할 수 있게 스틱을 이용한 스트레칭과 간단한 게임을 통해 당일 코스 안내와 부상 방지 요령, 기초 산행에 대한 상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산행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야생동물들은 인간을 두려워 하지 않았고 어디서든 나타나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주었습니다.
단!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줄 경우 25,000 캐나다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캐나다 정부와 모든 국민들이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있는 그대로 보존하려는 노력을 옅볼 수 있는 정보였습니다.
그리고 방문했던 아사바스카 빙원에서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그 면적이 점차 줄고있다는 소식을 접하며 전 세계인이 공통된 문제로 연결되어 있는 하나의 운명체 임을 실감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완벽했던 가이드 저스틴 님의 설명에 의하자면 '지구촌' 이라는 말이 너무 좋은 이유가 각 각 사는 나라는 달라도 지구라는 마을에 함께 살아가는 우리는 '한가족'과도 같다는 것 이었습니다.
모든 스탭들이 정말 헌신적이고 프로패셔널하게 한 마음으로 움직여 주신 것에 대해서도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보이는 빨간 의자 두개는 캐나다 로키 국립공원 내 가장 아름다운 뷰 포인트에 설치되어 있으며 캐나다 건국 150 주년을 맞이하여 관광마케팅의 일환으로 준비되어졌다고 합니다.
혜초를 이용한 손님들의 사진들이 가장 아름다운 한 페이지를 장식하실 수 있게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ㅡ^
캐나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관이 로키산맥과 어우러져 있는 호수들입니다.
트레킹 시작 전에는 비슷 비슷해 보이는 호수들에 그 이름들이 쉬이 외워지지 않지만 하루 하루가 지나며 각 호수의 특징과 매력에 여행의 깊이를 더해가시는 손님들을 보며 흐믓하였습니다.
앞서 언급드린대로 혜초 고객님들께서 가장 아쉽게 생각하셨던 부분 중 하나가 로키에서의 카약킹이었습니다.
제가 인솔했던 손님들께서는 전원 열 다섯분의 걷는 속도가 비슷하게 빠르셔서 4일차 트레킹을 마무리하고 나니 너무나도 많은 시간이 남게 되어졌습니다.
고객님들의 요청에 의해 고요한 호숫가에서 호젓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즉석 프로그램을 마련해 드리게 되었고 그 매력에 손님들은 마치 아이가 된 듯 즐거워 하셨습니다.
트레킹과 카약킹의 매력.....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제가 가장 신나지 않았나 싶었을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ㅡ^ 앞에 보이는 2인용 카약에는 금슬 좋은 부부 손님께서 탑승하신 모습입니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 7박 9일의 로키트레킹은 무탈하고 즐겁게 마무리 되었지만 아직 다듬어져야 할 부분들도 요소별로 발견 되어졌습니다.
그 중 점심식사 준비와 성수기 시즌에 의한 미미한 불편함이 감지되었는데 이는 이번 시즌 캐나다 로키 인솔을 경험한 혜초 전직원의 아이디어를 모아 점점 더 멋지고 즐거운 트레킹의 세계로 안내해 드릴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일정에 참가하신 고객님의 진솔한 감상평을 소개해드리며 이만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주신 열 다섯분의 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약속드린대로 더욱 알찬 일정들로 보답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대훈 팀장 배상
http://www.hyecho.com/goods/goodsdetail.asp?sch_goodcd=TUC20165#detail_ta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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