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본] 2018년 2월 8일 다이센 트레킹 출발팀 생생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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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호 |
작성일 | 2018.02.21 |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한규호사원입니다. 2월 8일 44명의 대규모 손님들과 함께 돗토리현의 다이센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매해 겨울마다 많은 분들이 다이센을 찾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겨울이 되자 오래도록 사랑 받고 있는 다이센을 체험하고 왔습니다.
○ 1일차
먼저 다이센은 돗토리현에 위치하고 있으며 혜초트레킹 일본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선박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2월 8일 오후 3시 30분에 미팅을 시작하여 빠르게 진행된 승선수속은 5시면 배에 올라탈수 있게 됩니다.
다이센은 1만 3천통의 대형페리이므로 안전이 보장되어있는 크루즈페리입니다. 약 14시간의 항해시간을 가지고 사카이미나토 항으로 가게 됩니다.
배에서는 총 2번의 식사를 하게 됩니다. 승선 후 바로 저녁식사와 다음 날 아침에 하는 식사까지 총 2회를 하며 간단한 뷔페식의 식단이 나옵니다.
또한 선실 내에는 술을 마실 수 있는 BAR와 노래방, 편의점 그리고 사우나까지 갖춰져있어 긴 항해시간동안 선박 내부에 있는 시설을 느끼는 것 또한 한가지의 즐거움이 되는 여행입니다.
○ 2일차
2 일차 아침이 밝아 오전 9시에 배에서 내리면 전용버스를 타고 바로 다이센으로 향하게 됩니다. 다이센은 '불의 신이 살고 있는 산' 이라고 불리는데 실제로 일본인들이 좋아하고 찾고 싶은 산 중에서 1위가 후지산, 2위 야리가다케에 이어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후지산과 닮은 것 또한 하나의 특징입니다.
특히 겨울시즌(12월부터 3월까지)는 엄청난 적설량을 자랑함에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아 정상까지 가는 길이 전부 정비가 되어있어 산행이 가능합니다.
초입부분으로 들어가면 표현 그대로 '설국'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만나게됩니다.
다행히 2월 8일팀은 날씨가 좋아 처음부터 끝까지 길은 온전하게 보였고 아이젠과 스틱, 동계복장 정도로 안전하게 산행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2시간 정도 올라가면 6합목을 지나쳐 최대 난코스(심한 경사로 인한) 8합목을 지나게 되면 동해까지 한눈에 보이게 되는 능선에 자리잡게 됩니다. 다이센 8합목부터는 능선이므로 밑과는 다르게 거친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파노라마이며 실제로 이 길을 걸어온 것은 아닙니다. 정상석에 올라서면 보이는 파노라마는 '다이센 북벽'이며 실제로 걸어서 갈 수 있는 지역은 아닙니다. 예전에는 정상보다 더 높은 곳이였지만 조금씩 조금씩 부식되며 더 낮아진 상태입니다.
다이센에서 하산 하는 길은 올라왔던 길을 그대로 내려오는 방법입니다. 적설량이 많은 설산에서는 올라갈 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지 몰라도 내려올 때는 쭉쭉 미끌어지는 눈 때문에 넘어지기 쉽습니다.
물론 눈이 많아서 넘어지더라도 크게 타치진 않지만 올라갈 때보다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6시간의 산행이 끝나고 나서 내려와 전용버스를 탑승하고 산 뒤로 돌아서 히루젠고원으로 이동합니다.
이번 팀이 묶는 숙소는 히루젠고원에 있는 큐카무라 히루젠 고원 호텔입니다.
히루젠 큐카무라 히루젠 고원 호텔 큐카무라는 일본에서 유명한 료칸형 호텔입니다. 가장 특이한 특색은 그 지방에서 나는 음식으로 손님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그 방식은 지역에서 예전부터 생계를 유지해온 장인들을 살리고 그 곳에 여행 온 관광객에게는 그 지역의 음식을 소개하는 깊은 뜻이 있습니다.
큐카무라 히루젠고원에서 먹는 음식에는 특히 회와 우유 종류가 많았습니다. 회는 시나이미나토 항 등 해안가와 가까워서 그 지역의 어부들에게 공수해오고 우유는 히루젠고원이 옛부터 목장이였기 때문에 그 지역의 특산품입니다.
○ 3일차
3일차의 경우에는 돗토리현의 유명관광지를 간단히 돌려보고 선박을 타고 나오는 일정입니다. 과자의 성과 마츠에성 등을 둘러보지만 그 중 '미즈키시게루'가 타 일본에서도 볼 수 있는 특이한 지역입니다.
시골마을이였던 사카이가 미즈키시게루라는 만화의 동상들로 하나둘 채워져서 연간 300만명이나 방문하는 최고의 관광지로 탈바꿈하였습니다.
다시 저녁 5시 인천으로 돌아가는 선박을 타고 15~16시간을 항해하게 됩니다. 선박에 대한 불편함도 있지만 가볍게 다녀오는 일본여행으로 손님들 모두 만족하는 일정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