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담당자의 시선-북인도] 타지마할 머드팩 청소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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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하 |
작성일 | 2018.07.12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인도담당 박윤하 대리입니다.
가장 최근 북인도 9일 출장을 다녀온 날은 지난 3월입니다. 작년 겨울부터 이슈가 되었던 것은 바로 인도의 얼굴이자, 세계문화유산인 타지마할 청소에 대한 것인데요. 사실 최근들어 이슈가 또 다시 된 것뿐이지, 이는 오래전부터 끊임없이 나온 이야기입니다.
타지마할은 무굴제국의 황제 샤자한이 왕비 뭄타즈 마할을 추모하기 위해 무려 22년 만에 완성한 타지마할은 백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무덤으로 꼽히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인도 정부가 타지마할 완공 이후 369년 만에 처음으로 미백 작업(머드팩 공법)을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최근 스모그의 영향으로 순백의 대리석의 색이 누렇게 변색되면서 본 모습을 잃었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머드팩 공법>은 2㎜ 두께의 진흙을 외벽에 발라 말린 다음 부드러운 나일론 붓으로 이를 벗겨 내고 증류수로 오염물질을 씻어내는 청소 방식입니다.
그동안 타지마할 청소에 대해 문의를 주시는 분들 중 이런한 이유로 여행 계획을 취소하시거나 다른 곳으로 떠나는 분들을 많이 보았는데, 만약! 그토록 보고 싶었던 타지마할의 모습에 실망을 할 것같아 취소를 하시는 것이라면, 이제는 걱정 No!
타지마할의 변화 모습은 이미지를 통해서 확인가능합니다.
▲2017년 4월 타지마할의 모습
▲2017년 12월 타지마할의 모습
▲머드팩 작업을 위한 철제구조물 (2017년 초)
▲2016년 4월 16일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 빈의 모습
▲2016년 8월 28일 틴 초 미얀마 대통령 내외의 모습
▲2018년 3월 11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부인 브리지트 여사의 모습
2018년 3월, 북쪽 메탑바그에서 바라본 타지마할의 모습은 굉장히 깨끗했습니다.
2018년 3월, 남쪽방향 정문에서 바라본 타지마할의 모습 또한 놀라울 정도로 깨끗했습니다.
가장 최근이죠, 올해 7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하여 모디 총리를 만났다고 합니다. (아쉽게 타지마할은 방문하지 않으셨네요.)
최근들어 5년사이에 각 국가 대통령, 총리 등이 인도를 방문하면서, 타지마할 뿐만아니라 갠지스강을 비롯해 모든 관광지가 깨끗해졌고, 서비스가 월등히 좋아진 것 같다는 느낌은 확실히 듭니다.
인도는 되는것도 안되게 하고, 안되는 것도 되게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놀라운 나라입니다. 타지마할의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보수 공사 해왔고, 앞으로도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관광업의 가장 튼 비중을 차지하는 세계문화유산 타지마할, 어설픈 보수작업으로 인해 소중한 외국인 관광객을 놓치는 어리석은 나라는 결코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결론은 현재까지 관광에 전혀 문제 없고, 오히려 몇년전보다 더 깨끗한 타지마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또 다른 이슈가 생기면 인도를 사랑하는 소개하는 담당자로서 거짓없는 안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윤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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