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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에베레스트] 2018년 9월 출발 생생뉴스
작성자 우*열
작성일 2018.10.05

2018년 9월 17일 추석연휴를 이용해 출발한 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 생생뉴스

 

우선 올해는 추석 연휴가 작년보다 1주일이 빨라서 2018년 가을 시즌 에베레스트 첫팀이 2주 빠른 9월17일에 출발했습니다.

 

네팔은 7~8월이 몬순기후로인한 우기로 트레커들의 발길이 주줌했다가 9월이 되면 다시 트레커들의 발길이 이어지는데요

 

9월은 우기의 영향이 남아있어 많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출발하는 전날까지 약 1주일간 큰 비로인해 모든 비행들이 결항이 되었었다고 해서 더 걱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우리그룹은 2번째 3번째 비행기임에도 불구하고 운좋게 루크라에 안착할 수 있었습니다.

 

두대의 비행기로 나뉘어졌는데 먼저 출발한 비행기보다 나중에 탑승한 비행기가 더 빨리 도착했네요.

 

루크라의 비행 시스템은 각 항공사별로 1대씩 총 4대의 비행기가 순차적으로 이륙을 하는데요.. 내 일행과 나뉠 수 도 내 짐이 탑재가 안될 수도

 

내가 탑승한 비행기가 갑자기 다른 공항으로 선회할 수도..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비일비재 합니다.

 

3천미터지대에 위치한 네팔의 특별한 공항에 시스템이지 여행객들은 이를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고 기다려 주시길 당부 또 당부 드려요~

 

우리비행기는 도착했지만 짐이 도착하지 않아 약 3시간을 기다린 후 짐을 확인하고서 12일간의 트레킹 그리고 16일간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본인의 짐이 다음날 며칠뒤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핸드캐리 짐에는 1~2일 정도의 비상시 짐을 챙겨주는것이 작은 팁입니다.

 

비가내리고 날씨가 흐려서 캔슬 될듯 싶었으나 다행히 루크라에 도착합니다.

 

트레킹 2일차에 지나는 유명한 남체 다리입니다.

저 다리를 건너야 남체마을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히말라야' 영화에도 나오는 유명한 다리입니다.

 

아직은 9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해외각지의 트레커들로 붐빕니다.

우기가 끝난지 얼마되지않아 곳곳에 폭포들의 수량이 넘쳐 멋진 장관을 이룹니다.

 

남체 에베레스트 뷰호텔에서 가볍게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잠깐 날씨가 좋지만 에베레스트가 아직까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남체에서 자유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날씨가 우중충합니다.

오전10시까지는 날씨가 쾌청하지만 이후부터는 계속 흐린날씨를 보이는 전형적인 네팔 날씨입니다.

히말라야를 찾는 사람들이라면 항상 우천에 대비를 해주시고 보온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주셔야합니다.

에베레스트 하이웨이를 걸을때 입구에서 기부금도 내고~ 인증샷도 찍습니다.

볕이 좋을때는 이렇게 햇살을 받으며 몸을 따듯하게 해주는것또한 중요합니다.

텡보체사원. 쿰부지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티벳불교사원입니다.

아니나다를까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면서 카고백/복장 모두가 젖었습니다.

이처럼 언제 비가 내릴지 모르기때문에

우천에 대비를 철저히 해주셔야합니다.

카고백안에는 비닐로 포장을 한번 더 해주셔서 침낭, 속옷, 전자기기등을 잘 포장해주시면 더 좋습니다.

아마다블람이 이정표가 되어 계속 아마다블람을 보며 트레킹하게 됩니다.

 

롯지 내부의 모습입니다. 2인1실이 기준이지만 로부제/고락셉은 제한된 공간에 많은 트레커들이 밀집되는 현상으로 인해 싱글이 불가할 수 있고 다인실이 배정될 수 도 있습니다.

롯지는 전부 침대로 이루어져 있지만 룸과 룸 사이는 합판 한장으로 구분지어 놓았기 때문에 옆방의 소리가 다 들리지요~ 그래서 혜초에서 귀마개 1개씩 출발전 공항에서 드린답니다.

 

고락셉에서 멋진 일몰을 볼까 했는데 어김업이 날씨가 흐려 멋진 일몰의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내일 아침 일출을 기대해봐야 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EBC를 먼저 진행하고 아침일찍 칼라파타르를 진행했습니다.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진행 방법입니다.

EBC를 새벽에 가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어둠이 짙고 절벽이 많아요~ 빙하길이라 길도 미끄럽습니다. 그래서 오후에 EBC를 가는것이 더 좋습니다.

 

랜턴을 켜고 새벽4시에 출발합니다.

에베레스트 뒤로 동이 터오릅니다. 산맥 뒤로는 중국 티벳 지역입니다.

칼라파타르정상에서 에베레스트 뒤로 해가 떴습니다.

역광이라 해가 뜬 후 잠시동안은 에베레스트 보이지 않게 됩니다.

하산길에 다시 안개와 가스가 잔뜩 끼기 시작합니다.

루크라를 빠져나갈 국내선 비행이 한번 더 남아있는데 걱정이네요.

트레킹을 마치고 마지막 숙소인 루크라 공항 근처 롯지에서 내일 비행을 위해 기도합니다.

날씨가 흐리긴 하지만 다행히 비행기가 잘 떴습니다.

카트만두로 돌아와 시내구경도 하며 자유시간을 보냅니다.

이제 귀국하루를 앞두고 16일간의 여정을 마무리 지어갑니다.

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 완주증을 수여하고~ 이번여행을 마칩니다.

 

2018년 9월부터 2019년 5월까지 네팔히말라야의 시즌이 새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나 에베레스트 지역은 항공 딜레이/결항 등 변수가 많은 지역입니다.

 

위 정보는 9월의 정보이며 10월부터 가을 겨울로 접어들기 때문에 점점 추워지고 눈도 내리기 시작합니다.

 

배부드린 안내문 또는 홈페이지에 내용을 철저히 읽어주시고 공부하시어 안전하고 행운이 따르는 소중한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