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본] 2018년 8월 15일 쵸카이/하구로산 트레킹 4일 생생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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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호 |
작성일 | 2018.10.17 |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한규호대리입니다.
8월 15일 부터 18일까지 쵸카이산/하구로산 트레킹 4일을 다녀왔습니다. 8월 15일은 우리나라에서는 광복절로 연휴이지만 일본에서도 연휴이기도 합니다.
바로 '오봉'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태양신을 섬기는 일본에서는 양력을 사용하기에 매년 8월 15일이 동일하게 '오봉' 연휴입니다. 일본에서는 4월 말 골든위크와 동일하게 장기간의 휴가를 사용하는 날입니다.
즉 8월 15일 쵸카이산/하구로산 또한 많은 인파가 몰리는 날짜였습니다.
1일차
쵸카이산은 야마가타현에 위치해있으며 미야기의 센다이공항으로 들어가게됩니다. 센다이공항은 저에게도 매우 신기했습니다.
일본 공항은 깨끗한 편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깔끔한 공항이였습니다.
센다이공항으로 도착 후 약 2시간 정도 차량이동을 하면서 야마데라로 이동하였습니다.
야마대라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국가지정중요문화재입니다. 너도밤나무로 만들어진 목조건물이 정상 부근에 있습니다.
절벽에 세워진 절인데, 생각보다 상당한 계단 수를 올라가야합니다.
약 40분 정도로 가파른 계단 길을 올라가면 '곤포츄도'라는 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위에서 조그마한 일본 시골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절벽에 달려있는 건물이 진풍경이네요~ 야마데라 산책 후 쵸카이산으로 이동합니다.
약 2시간 정도 이동하게 되는데, 기존에는 '쵸카이 유라리 호텔'에서 숙박하게 되어있었으나 오봉 연휴로 인하여 쵸카이 유라리호텔에서 숙박을 하지 못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산 아래 있는 오다이라 산장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산 중턱까지는 올라가야합니다. 도로가 끝나는 지점 오다이라 산장이 위치해 있으며 바로 뒤에는 쵸카이산이 펼쳐져있습니다.
오다이라 산장은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산장 시설이 좋지 않을까 하고요.
하지만 산장에서 나오는 식사는 생각보다 훌룡하고 온천이 있어서 노곤한 몸을 치유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차량이 이동 가능한 곳은 산장이라고 보기에는 훌룡한 편이라는 공통점이 여기서도 통용되는 것 같습니다.
2일차
아침부터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일정이라면 바로 쵸카이산을 트레킹하는 일정이였습니다만 비가 많이 내려 산행을 하기에는 무리가 많았습니다. 3일차 일정인 하구로산과 시시가하나습원 일정을 앞당겨서 2일차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시시가하나습원으로 향했습니다. 맨 앞에는 시시가하나습원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일본 현지안내원 '모리'상이 있습니다. '모리' 상은 10년이 넘게 시시가하나습원과 쵸카이산을 지키며 한국인들을 안내하는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국말은 전혀 못하시네요....
시시가하나습원을 만화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잘 받을 수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방에 나무들이 요괴의 형상을 하고 찾아오는 손님들을 환영합니다.
이 신기한 나무모양들은 사람이 의도적으로 만든 형태는 아닙니다. 특수한 상황에 쳐해서 어쩔수 없이 이런 형태로 바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전에 시시가하나습원은 나무를 베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나무를 베고 태우고를 계속하고 다시 그 자리에 나무가 자라면 나무를 다시 베었습니다. 그래서 시시가하나습원 나무들의 형태는 모두 괴상한 모양이 되었고 지금에 와서는 자연 그대로를 냅두면서 재미있는 산책로가 되었습니다.
다음은 1시간 거리에 있는 하구로산으로 향했습니다.
'하구로'산이지만 약 2시간정도면 종주가 가능한 작은 산이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산에는 여러가지 목조 건물들이 설치되어있으며 자연과 하나된 일본 건축물을 볼 수 있습니다.
기존대로라면 신사 위에까지는 물이 흐르지 않는데 오전에 상당한 비가 내려서 폭포가 되어버렸네요!
하구로산에는 정말이지 너무 많은 신사들이 있습니다. 신사의 갯수만 해도 30개가 넘을 것 같습니다. 일본은 토템신앙. 즉 만물에 신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일본 현지인도 1개 1개마다의 의미를 전부 다 알 수는 없습니다.
하구로산과 시시가하나습원 산책을 끝내고 비에 쫄딱 맞은 상태로 '유라리호텔'로 이동하였습니다. 저녁시간이 되자 만찬의 시간 '가이세키'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야마가타현은 음식이 훌룡한 편입니다.
그 중 유라리 호텔의 음식은 더할 나위 없이 훌룡하다 가 정확한 표현인거 같습니다.
맛도 좋지만 일단 시각적으로 매우 정갈하게 나온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일차
3일차는 사진을 1개도 구하지 못했습니다. 태풍은 아니였지만 엄청난 폭우로 인하여 오전에만 잠깐 들머리까지 이동하였다가 결국 아쉬운 발걸음을 옮겨야했습니다.
4일차에는 센다이 시내로 이동하여 '마츠시마 해안'을 관광하는 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일본의 3대 절경이라 불리는 '마츠시마 해안' 유람선 탑승을 하였습니다.
'마츠시마 해안' 유람선 탑승 후 8월 19일 쵸카이산/하구로산 트레킹 종료 후 인천공항으로 복귀하는 비행기에 탑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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