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본] 2018년 8월 1일 북알프스 야리/호다카 트레킹 5일 생생뉴스 |
---|---|
작성자 | 한*호 |
작성일 | 2018.10.17 |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한규호대리입니다.
8월 1일부터 5일까지 북알프스 야리/호다카 트레킹을 총 19명의 손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2018년 8월 첫번째 주에 야리가다케산장에는 숙박하는 한국인이 역사 상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또한 7월 중순에 이어 최고로 맑은 날씨의 북알프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정은 19명의 고객 분들이 함께 하셔서 네팔 고산전문 인솔자인 '박지선 대리'와 함께 했습니다. 2일차 산행 시작 전 박지선 대리와 함께 고객 분들이 준비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3시간정도 걸려서 도착한 요코산장 앞에서 더운 날씨 때문인지 몰라도 그늘에서 다같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많은 한국 분들이 오셨지만 그 중에서도 혜초손님들은 배려심 깊고 질서 있게 트레킹을 즐기셨습니다.
이번 일정은 등산 3일 일정 내내 날씨가 좋다고 예보가 있었습니다. 예보를 무조건 믿을 수는 없습니다만 1일차 오후까지도 대단히 맑은 날씨로 산행을 하였습니다. 물론 8월 초라서 그런지 매우 덥기도 했지만요
2018년 7월 중순에 왔을 때는 협곡 경사면에 눈 때문에 약간 두려움을 느꼈지만 역시 8월에는 더위 때문에 눈으로 인한 위험구간은 없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야리가다케 산장' 매 번 이곳에 도착할 시간 대... 3시쯤에는 안개로 가득찼었는데, 보기 드믄 장관이 펼쳐집니다.
올라왔던 길 반대쪽으로, 서남쪽으로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 맥주 한잔을 사서 앉아서 먹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3일차 일정입니다. 초반 부분 간단한 너덜지대에서 한분이 넘어지면서 종아리를 다쳤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다이기렛토를 들어가기 전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으면 고민하지말고 하산을 선택해야합니다.
'다이기렛토'는 정상적인 컨디션에서도 위험한 구간인데 다친 상태로 고집을 부리면 안됩니다.
다이기렛토 직전에 다리를 다치신 분은 '박지선 대리'와 함께 야리가다케산장으로 향하여 간단한 응급처치를 받고 한규호 대리와 함께 본 대는 산행을 진행합니다.
아찔한 구간의 하세가와피크 내리막 절벽입니다. 낙석은 없지만 서로 간격을 벌려서 한발한발 신중하게 발을 옮깁니다. 하세가와피크 직전에 혹시 모를 신발상태도 점검합니다.
칼날능선에서는 낙석을 주의하며 아찔하게 양 옆의 풍경을 감상합니다.
우천 시에는 절대. 절대 '다이기렛토'는 넘어서는 안됩니다. 강한 릿지 구간이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구조요청을 할 수 있지만 날씨가 안 좋을 경우에는 구조대가 출동을 하지 않습니다. 날씨에 따른 인솔자의 판단을 꼭 존중 부탁드립니다.
아찔하게 넘어온 다이기렛토 하세가와피크
10km의 길이지만 계속 긴장을 해서 녹초가 된 상태로 호다카산장에 도착합니다.
3일차 일정도 오전에는 위험한 구간입니다.
오쿠호다카 정상에 올라서니, 중앙알프스, 남알프스, 후지산이 한눈에 보입니다. 빨려들어갈 것같은 풍경을 뒤로하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 중에 점심을 먹는 다케사와 고야입니다. 간단하게 카레로 점심을 먹고 약 3시간정도만 완만한 내리막길을 내력가게 되면 북알프스 종주 트레킹은 종료됩니다.
마지막 하산 지점에서 가미코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미코지로 내려와 3일차 오전에 부상으로 인한 하산 하신 분과 '박지선 대리'와 만난 후 일정은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