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유럽] 아일랜드 완전일주 12일 여행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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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진*수 |
작성일 | 2024.08.02 |
안녕하세요. 문화역사탐방 2사업부 진영수 대리입니다. 7/9-20일 총 12일간 진행된 아일랜드 상품 여행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아일랜드 상품은 1년에 한팀정도 나가는 상품으로, 보통 아일랜드 특유의 자연과 제임스 조이스, 예이츠로 대표되는 문학가들에 관심있으신 분들이 선택해주시는 곳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일랜드는 영국 일주를 하며 일부 도시만 들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혜초의 아일랜드 상품은 아일랜드 섬을 한바퀴 일주하는 상품으로, 다소 매니아틱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래의 글에서 천천히 코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일정 초반부 (더블린~슬라이고)
작년에는 더블린 일정을 후반부에 한번에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여행의 집중도와 밸런스를 고려, 전반부와 후반부에 나누어 진행하였습니다. 초반부에는 아일랜드 기독교의 성지인 성 페트릭 대성당과 제임스 조이스 관련 도보투어를 진행합니다. 벨파스트로 바로 이동했던 기존 일정에 비해 더블린 시내에서 성당을 방문하고, 휴식을 취한 다음 식사를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고, 피로감이 덜한 상태에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벨파스트에서는 반나절 정도 체류하며 투어를 진행합니다.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벨파스트 성과 구교/신교 갈등의 잔상을 볼 수 있는 샨킬길과 폴스길, 벨파스트 시청사를 둘러봅니다. 과거에는 이 종교적 갈등이 극에 달해 테러나 폭동 등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오늘날에는 그런 분위기는 거의 사라진 상태입니다. 벨파스트 시내에는 구교와 신교의 거주구역을 가르는 장벽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지역을 오고가며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습니다.
▲벨파스트 시청사
▲피스로드에 그려진 켈레그레피
벨파스트의 1박이 끝나면 아일랜드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자이언트 코즈웨이로 향합니다. 주상절리와 다소 가파른 절벽과 초록 언덕이 조화를 이루는 명소로 가벼운 미니하이킹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길 자체는 약간의 급내리막길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평탄하여 60-70대이신 저희 혜초 고객분들께서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전형적인 아일랜드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후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알려진 다크 헤지스를 방문하고 에이츠의 고향 슬라이고로 향합니다.
슬라이고에서는 에이츠의 흔적을 따라 여행합니다. 생전에 자주 걸었던 헤이즐우드 지역을 산책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호수를 거닐다보면 보이는 이니스프리 섬은, 비록 저 멀리 작게 보이지만 많은 손님들께서 옛 생각에 잠기시곤 합니다. 아일랜드 대문호인 에이츠는 의외로 소박하게 무덤터를 잡았는데, 인근의 작은 교회 앞 묘지에 안장되어 있습니다. 벤 불벤산이 보이는 그의 마지막 안식처에 인사를 건낸 다음 버스는 남쪽을 향해 갑니다.
▲ 자이언트 코즈웨이
▲ 판타지스러운 고목이 인상적인 다크헤지스
▲ 예이츠가 생전 거닐었던 헤이즐우드 숲
▲ 에이츠의 무덤이 있는 교회 전경
2. 일정 중반부(카일모어 ~ 코크)
슬라이고를 떠난 이후에는 특별한 식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서부에는 호수변에 만들어진 에쉬포드 성이 있는데, 혜초에서는 성내 레스토랑을 예약하여 식사를 진행합니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그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로 좋습니다.
▲ 에쉬포드 성 내부 디너 플레이스
식사 이후에는 왼편의 카일모어 수도원을 방문합니다. 호수변에 세워진 수도원은 현재는 전체가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인근의 정원과 함께 둘러보면 더 좋습니다. 여기까지 일정을 마치고나면 버스는 다시 남쪽으로 달려 숙박지인 골웨이에 도착하게 됩니다. 1박 이후에는 남쪽의 자연경관을 보러 이동하는데, 독특한 바위지대인 버른 국립공원과 하이라이트 지역 중 하나인 클리프 모허 지역을 방문합니다. 아일랜드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이미지로 사진을 보시면 바로 아실 수 있습니다.
킬라니에서 1박을 하고 나면 아일랜드에서 유명한 관광지인 링오브캐리 지역을 돌아보는 시간을 같습니다. 링오브캐리는 원형모양의 드라이브&관광코스 지역으로 혜초에서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돌아 3군데 정도 스팟에 들립니다. 첫번째 들리는 발렌시아 섬은 본토에서 미니버스로 환승 후 섬으로 진입. 풍경을 보며 1시간 가량 미니 하이킹을 진행하며, 찰리 채플린이 사랑했던 마을인 워터빌로 가 점심식사와 마을 산책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링오브캐리를 빠져나오면서 뷰포인트에 들려 사진을 찍은 다음 숙박 장소인 코크로 이동합니다.
▲ 버른 국립공원
▲ 카일모어 수도원 ▲ 클리프 모허 전경
3. 일정 후반부(코크 ~ 더블린)
코크에서는 북서쪽에 위치한 블라니 캐슬을 방문합니다. 키스를 하면 달변가가 된다는 블라니 스톤이 있는 곳으로 이날도 많은 관광객들이 돌을 보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이후에는 인근의 코브라는 도시로 가 성당을 둘러보고 점심식사를 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타이타닉호가 출항했던 도시로 지금도 크루즈 선박들이 들어와 정박하고, 나가는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광이 끝나면 더블린으로 가기 전 마지막 숙박지인 킬케니로 이동합니다. 여기서는 킬케니 성 외관만 관람하고 자유시간이 주어지는데, 작은 규모의 마을로 오고가기가 편리합니다. 호텔에서의 식사를 끝으로 일정은 종료되고, 다음날에는 위클로우 국립공원과 로워/어퍼호수 산책을 진행합니다. 중세시대 분위기를 자아내는 교회를 지나면 원형으로 왕복되는 1시간의 산책코스를 진행합니다. 이후에 가는 위클로우 국립공원에는 미니버스로 환승하여 뷰포인트 투어를 진행합니다.
▲ 블라니 캐슬
▲ 코브 마을 전경 ▲ 호수 산책길 앞 교회와 무덤 전경 ▲ 어퍼 호수 전경
국립공원 관광을 위해 탑승했던 버스는 그대로 파워스코트 호텔로 이동합니다. 호텔에 도착하면 드럽은 파워스코트 정원을 한바퀴 둘러본 다음 호텔로 이동, 에프터눈 티 체험을 진행합니다. 영국과 아일랜드 지역을 방문하면 꼭 해봐야할 체험으로, 무제한으로 리필되는 차와 더불어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진 디저트들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일정이 끝나면 마지막 일정지인 더블린으로 이동, 연박을 진행하여 여러 장소를 방문합니다.
더블린에서는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트리니티 대학의 도서관과 기네스 스토어 방문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일정의 하이라이트 중 하날 할 수 있는 리버댄스 공연관람이 저녁식사 후 기다리고 있습니다. 총 2시간 동안 진행되는 공연은 특유의 역동적인 모습과 서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공연을 끝으로 다음날 박물관 일정을 마치고나면 혜초에서의 아일랜드 일정은 모두 끝이 납니다.
▲ 트리니티 대학 도서관 전경
▲ 템플 바
▲ 기네스 스토어 루프탑 바
이상으로 7월에 진행되었던 혜초 아일랜드 상품의 일정과 모습들을 살펴봤습니다. 잔잔하지만 볼거리가 풍부한 나라, 아일랜드를 깊게 보고싶으시다면 혜초의 아일랜드 일주로 떠나보시는건 어떨까요?
다음번 더 좋은 여행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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