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여행소식
정보
제목 [에베레스트] 2018년 10월23일 출발 생생뉴스
작성자 박*선
작성일 2018.11.15

설산에 사는 히말라야의 독수리들은 먹이를 찢는 부리가 약해지면

설산의 높은 절벽에 머리를 부딪쳐 낡은 부리를 부숴버리고 다시 솟구쳐 오르는 생명의 힘을 얻는다

 

백지의 눈보라를 뚫고 나아가지 못하는 지상의 언어가 펜촉 끝 절벽에 결렸을 때

낡은 부리를 떨쳐버리고 설산의 절벽을 타고 날아오르는 히말라야 독수리 두개골이 눈앞에 떠오른다.

 

<히말라야의 독수리들 - 최동호>

 

히말라야, 라고 하면 많이들 고민하시는 것이 내가 가도 되는 곳인가 ? 라는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그 곳에 대한 환상과 기대감은 있지만 동시에 두려움이 생겨서 .. 그런 고민을 하시지는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도전에 연속인 삶이 발전이 있는 것 처럼 두려움을 떨쳐내고 이겨낸다면 삶의 발전 속도는 더 빨라질 수밖에 없겠죠.

 

한 손님께서 제 직업에 대해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버킷리스트를 실현시키기 위해 도움을 주는 아주 고마운 사람.

 

헤초 직원들은 고객분들이 즐겁고, 만족스러운 일정이 되실 수 있게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고민과 노력을 알아봐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트레킹 사업부 에베레스트 담당자 대리 박지선입니다.

 

2018년 10월23일부터 11월8일까지 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 트레킹 일정의

생생한 현장감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Trekking day 1 카트만두 - 루크라 - 팍딩 ]

루크라 - 팍딩 : 편한 내리막 길

 

에베레스트 트레킹을 하기 위해서는

카트만두에서 '루크라'라는 곳으로 국내선 이동을 해야합니다.

 

루크라 입성 성공하는 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을 얻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항 도착 후 휴식시간을 갖으며 등산 장비 정비 및 차 한잔의 여유를 갖습니다.

루클라에서 팍딩까지는 편한 내리막길로 고도를 200m 정도 내리게 됩니다.


[  Trekking day 2  팍딩 - 몬조 - 남체 ]

팍딩 - 몬조 : 편한 능선길

몬조 - 남체 : 3시간 오르막 길

 

10월말에서 11월은 날씨가 청명하고 맑아 많은 트래커들이 찾는 성수기 시즌입니다.

트레킹을 끝내고 내려오는 홀가분한 사람들과

트레킹을 이제 막 시작하는 설레임이 가득한 사람들로 붐비게 됩니다.

*셰르파족들의 고향인 '남체 바자르'에 도착하게 되면 부족한 등산 장비를 구입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 만큼  쿰부지역에서 가장 큰 마을 입니다.

 

3,440m 에 위치한 만큼 고소적응을 잘해야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셰르파 : 티베트어로 셰르(동쪽바람), 파 (사람) 으로 동쪽 바람을 타고 온 사람을 뜻합니다.

예전 티벳 사람들로 쿰부 남체 지역으로 이주하여 자리잡아 등반가들의 손과 발이 되어준 고산 족입니다.


[  Trekking day 3 남체 고소적응일 ]

남체 - 에베레스트 뷰호텔 : 오르막 길 + 편한 길

남체마을은 꽁데(6,186m)가 위치하고 있어 멋있는 뷰를 자랑합니다.

오전에는 고소 적응차 *에베레스트 뷰호텔(3,880m)에 가서 차 한잔 하고 돌아옵니다.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고소 적응에 탁월합니다.

체력안배를 통해 휴식을 원하신다면 남체 마을 주변 산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에베레스트 뷰 호텔 : 왼쪽부터 촐라체, 타보체, 에베레스트, 로체, 아마다 블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파노라마 뷰를 자랑 하는 곳


[  Trekking day 4 남체 - 풍기텐가 - 디보체]

 

남체 - 풍기텐가 : 하이웨이 능선길 + 내리막 길

풍기텐가 - 디보체 : 오르막 길 + 내리막 길 

 

남체에서 풍기텐가까지 가는 길은 아주 잘 정비가 되어있는 일명 하이웨이 길이 펼쳐집니다.

 

이 길은 네팔의 한 가족들이 3대가 넘도록 길을 만들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페리체(4,200m) 까지 하이웨이 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길 중간에 Donation 를 하는 구간도 있으니

소액 100루피(약1천원) 정도 준비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편한 길을 따라 가면 점심구간인 풍기 텐가에 도착을 하게 되고,

그 이후에는 3시간 오르막길을 올라야 디보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디보체는 3,820m로 고소적응 하기 위해서는

'활동량' 을 늘리셔야합니다.

 

또한 우리는 고도가 낮은 곳에서 살고 있기때문에

숨쉬는 것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도가 높은 곳에서는 항상 숨쉬는 것에 유의하며

호흡을 길게 마시고, 내뱉는 것을 습관화 하셔야합니다.


[  Trekking day 5 디보체 - 소마레 - 딩보체]

 

디보체 - 소마레 : 능선길 + 오르막길

소마레 - 딩보체 : 오르막길 + 평원 + 오르막길

고도를 4,400m 까지 올리는 날입니다.

이 날은 천천히 트레킹을 하며 내 몸이 자연스럽게 고도에 적응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합니다.

 

호흡 조절과 본인의 페이스 조절이 관건입니다.

절대 모든 행동 ( 걷는 속도, 움직이는 속도) 를 빠르게 해서는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고도가 높아지니 3,500m 이상에서만 사는 야크를 볼 수 있습니다.

 

야크와 좁교의 차이 :

1 . 야크는 뿔이 뒤로 젖혀져있고, 좁교는 앞 또는 위로 솟아나있다.

2. 야크는 긴 털을 보유하고 있고, 좁교는 짧은 털을 보유하고 있다.


[  Trekking day 6  딩보체 고소 적응일]

 

딩보체 - 나카르중 : 3시간 오르막

 

4,400m에서 4,700m 고지만큼 300m 고도를 올리며

고소적응을 하는 하루를 갖습니다.

 

트레킹은 오전 중으로 끝이 납니다.

그러나 활동량을 늘려 자연적으로 몸이 고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산책과

고도의 공기를 마셔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Trekking day 7  딩보체 - 두클라 - 로부제 ]

 

딩보체 - 두클라 : 평원 + 오르막길 1시간

       두클라 - 로부제 : 편한 길                           

 

당보체에서 두클라 가는 길 왼쪽으로는 타보체와 촐라체를 보면서 천천히 트레킹합니다.

두클라는 롯지가 작은 마을로 간단한 요기(감자, 계란)를 하고 다시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두클라에서부터 약 1시간정도 오르막이 있습니다.

오르막을 오르고 나면 왼쪽에 푸모리(7,165m)를 감상하며 로부제로 갑니다.

 

로부제(4,910m)로 거의 대다수의 고객들의 컨디션 저하가 발생되는 날입니다.

오후 2시면 트레킹이 끝나는 일정으로 식사 후 활동량을 늘리며

 

고소 적응을 할 수 있도록 자연적으로 적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Trekking day 8 로부제 - 고락셉 - 칼라파타르 ]

 

로부제에서 고락셉을 가는 길은 너덜지대로

관절이 약한 사람은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의 오후 날씨를 체크하고 이번 팀은 오후에 칼라파타르 등정 선택했습니다.

베낭에는 방풍의류, 간식, 우의를 챙겨주시고 출발합니다.

 

사람이 걸어서 에베레스트를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곳, 칼라파타르

3시간정도 오르막을 오르다보면 도착하게 됩니다.

 

이 곳에 오르기 위해 이 풍광을 보기 위해 8일을 걸어왔습니다.

에베레스트의 위용은 사진으로 담을 수 없습니다.


 

[  Trekking day 9~12 고락셉 - 페리체 - 캉중마 - 몬조 - 루크라 ]

 

 

총 트레킹 일수는 12일로 진행이 되며,

트레킹이 끝나고 난 뒤의 그 희열감은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습니다.

 

2018년의 10월23일부터 11월8일까지는

소중한 17분과의 추억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혜초를 통해 그리고 인솔자 대리 박지선을 통해

좋은 여행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