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본]08.05~08.08 다테야마 종주 트레킹 4일 생생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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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추*람 |
작성일 | 2018.11.14 |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추보람 대리입니다.
8월 5일부터 8일까지 총 16분의 손님들과 함께 다테야마 종주 트레킹 4일을 다녀왔습니다.
2,500m~3,000m의 다테야마의 8월은 11~16도 정도의 온도로, 올 여름 유난이 무더웠던 날씨에서 살짝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걷기 좋은 날씨속에 많은 일본인 트레커들도 다테야마를 찾았습니다.
그럼 다테야마 트레킹 생생뉴스를 시작합니다~
1일차: 인천 - 고마츠 - 다테야마역 - 라이쵸산장
1일차는 다테야마역부터 무로도 고원까지 일본 최대 교통관광인 구로베 알펜루트로 이동합니다. 산행에 불필요한 짐은 다테야마 역에서 차량에 보관하고, 2박 3일동안 산장에서 사용하실 짐을 배낭에 넣어 가져가시게 됩니다.
케이블카, 고원버스를 탑승하여 무로도 고원에 도착하면 숙박지인 라이쵸산장까지 약 30분 정도 걸어서 이동합니다. 이동 중 아름다운 미구리가 연못을 볼 수 있습니다.
총 2박을 묵게 되는 라이쵸산장. 2,400m에서 유황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2일차: 라이쵸산장 - 이치노코시 - 오야마 - 벳산 - 라이쵸산장 / 총 10km 약 9시간 소요
2일차 일정은 라이쵸산장에서 출발하여 오야마, 벳산을 지나 다시 라이쵸산장으로 돌아오는 다테야마 트레킹 일정입니다. 라이쵸산장에서 연박하기 때문에 2일차 산행시에 불필요한 짐은 산장에 두고 가실 수 있습니다.
복장은 긴팔의 얇은 등산복으로 준비해 주시되, 다테야마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하여 바람막이, 고어텍스 자켓과 오버트라우져를 항상 배낭에 준비해 주셔야 합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출발! 왼쪽의 오야마, 오른쪽의 조도산 사이의 안부가 이치노코시(2,700m) 입니다.
이치노코시로 향하는 길, 여름이지만 아직 잔설이 남아있는 구간이 있지만 아이젠이 필요한 정도는 아닙니다.
이치노코시에서 화장실을 이용하고 잠시 숨을 돌린 후 오야마로 향합니다. 지나는 산장에서 화장실을 이용하실 때에는 이용료 100~200엔을 넣어주셔야 합니다.
이치노코시부터 오야마까지 1시간 정도 가파른 오르막을 오를 때에는 낙석에 주의해 주세요!
오야마 정상에는 작은 신사가 있습니다.
신사에 오르려면 500엔의 입장료가 필요하지만, 일본의 3대 영산 중 하나인 다테야마의 신사는 방문객으로 북적였습니다.
오야마에서 라이쵸산장에서 챙겨온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든든히 배를 채운 후 다시 출발! 정상인 오난지야마(3,015m)까지는 능선길을 따라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오난지야마 정상 도착! 다테야마의 변덕스러운 날씨로 화창했던 하늘이 금새 안개로 덮혔습니다.
오난지야마 아래 있는 작은 산장에서 휴식 다음 산장인 츠루기고젠고야까지 2시간 반~3시간 정도는 산장이 없기 때문에 이곳에서 물을 보급하고 화장실을 이용합니다.
벳산(2,874m)을 향해 오르는길~ 벳산 정상에도 아주 작은 신사가 있습니다.
벳산을 지나 만나는 츠루기고젠고야. 이곳부터는 내리막의 시작입니다. 따듯한 코코아로 몸을 녹이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라이쵸타이라까지 1시간 10분정도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지니 스틱을 사용해주세요.
하산길 만난 야생화 군락
라이쵸타이라에서 작은 계울을 건너가면 라이쵸 캠핑장이 나옵니다. 캠핑장을 지나 저 위에 보이는 라이쵸산장까지 다시 30분정도 계단을 올라갑니다.
라이쵸산장에 도착하면 따듯한 유황온천으로 피로를 녹이고 휴식을 취합니다.
3일차: 라이쵸산장 - 무로도 전망대 - 쇼묘폭포 - 고마츠
기존 3일차 일정은 오쿠다이니치다케를 거쳐서 쇼묘폭포로 하산하는 일정이지만 참가자분 전원의 동의 하에 무로도산 전망대에 올랐다가 알펜루트로 하산, 쇼묘폭포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무로도산 전망대(2,668m)는 무로도고에서 40분 정도 오르면 다다르는 곳으로 북알프스 연봉을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내려오는 길 어제 우리가 걸었던 이치노코시~오야마~벳산~츠루기고젠고야 루트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쇼묘폭포는 4단으로 된 낙차 약 350m의 계단형 폭포로 일본에서 2번째, 아시아에서 5번째로 높은 폭포입니다. 안개속에서도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쇼묘폭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고마츠로 이동하였습니다.
4일차에는 오전에 고마츠 공항으로 이동, 귀국편 항공기를 탑승하고 인천으로 돌아옵니다.
다테야마는 4월부터 11월까지 계절마다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봄부터 초여름까지는 설산 트레킹을, 여름에는 걷기 좋은 선선한 날씨 속 종주 트레킹을, 가을에는 아름답게 물드는 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019년에도 혜초와 함께 다테야마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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