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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미] 파타고니아 트레킹, 그것이 알고싶다.
작성자 심*섭
작성일 2019.01.14

안녕하세요 트레킹사업부 심국섭 대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지난 11월부터 12월까지 다녀온 남미여행 중 요즘 가장 핫한 파타고니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파타고니아는 어디 있을까요?

파타고니아는 크게 칠레와 아르헨티나에 걸쳐져 있으며, 약 7,000km로 지구에서 가장 긴 산맥인 안데스 산맥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번 지도로 살펴볼까요?

위에 보이는것처럼 파타고니아 지역은 꽤나 넓은 범위이고 칠레와 아르헨티나 국경을 사이에 두고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파타고니아 어원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파타고니아의 어원은 1520년 이 지방을 탐험하던 마젤란이 원주민들의 커다란 발자국을 보고 이름을 붙인 '커다란 발'이라는 뜻인데요. 학자간의 의견이 분분하여 원주민어로 '황량한 해안'의 뜻이라는 설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젤란이 발자국을 보고 이름을 파타고니아로 지었다는 설이 더 유력하며, 실제로 이 파타고니아 지역의 사람들은 예로부터 발이 굉장히 크다고 합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인 트레킹 지역을 살펴볼까요?

저희 혜초를 이용한 파타고니아 상품들은 크게 3가지 지역에서 투어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매년 수많은 전세계 트레커들이 찾는 W트레킹 최고의 만년빙하를 자랑하는 모레노 빙하 투어 마지막으로 파타고니아를 대표하는 봉우리 피츠로이와 세레토레 를 모두 감상할수 있는 피츠로이&세레토레 트레킹까지 이 모두를 즐길 수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것처럼 W트레킹은 칠레 파타고니아, 모레노 빙하 투어와 피츠로이&세레토레 트레킹은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에서 진행되는데요. 우선 칠레 파타고니아의 W트레킹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W트레킹은 칠레의 토레스 델파이네 국립공원안에 들어가 즐길수 있는데요. 토레스 델파이네의 이 산군은 약 1,200만년 전 화강암으로 형성된 산군입니다. 그중 제일 높은 봉우리는 파이네 그란데(3,050m)이고, 쿠에르노스 데 파이네(2,060m)는 정상부근에 검은 점판암으로 둘러쌓여 그멋을 더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높은 산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장 사람들에게 인기를 한몸에 받는 산은 따로 있는대요. 바로 라스토레스(토레3봉)입니다. 한번 루트를 살펴볼까요? 서쪽으로 그레이산장, 동쪽으로는 라스토레스 전망대를 잇는 크게 'W'자 모양을 그리며 걷는 트레킹코스를 W트레킹이라고 말하는대요. 위지도의 순서같이 늘상 걸을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매년 엄청난 트레커들이 이곳을 찾다보니 산장과 텐트사이트 두가지로 운영되는대도 불구하고 산장과 텐트사이트 모두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산장이나 텐트사이트를 예약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혜초에서는 일반적으로 많이 가는 동에서 서 방향의 트레킹이 아닌 서에서 동으로 진행되는 트레킹을 진행함으로써 비교적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트레킹을 즐길수 있게 준비하였으며 그에 맞춰 산장과 텐트사이트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트레킹은 총 3박 4일(4박5일 트레킹으로 진행될수도 있습니다.)로 진행되며, 텐트사이트와 산장 이용자들은 각 산장에 위치해있는 샤워시설과 식당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럼 이제 모두 궁금해하시는 W트레킹의 풍경을 감상해보겠습니다.

정말 멋지지 않나요? 이처럼 W트레킹은 마지막 라스토레스 토레3봉 전망대를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가는동안 내내 그레이빙하, 그레이호수, 페호헤호수, 파이네그란데 등등 멋진 호수와 빙하, 설산으로 우리눈을 즐겁게 해주는 곳입니다.

 

자, 다음은 아르헨티나로 한번 넘어가보겠습니다.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역에는 파타고니아를 상징하는 봉우리이자 파타고니아 최고봉 바로 피츠로이(3,405m)가 있는데요. 어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지도처럼 피츠로이 트레킹과 세레토레 트레킹은 모두 로스글레시아레스 국립공원에 위치해있는 엘 찰텐이라는 작은 마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엘 찰텐이라는 마을이름은 피츠로이라는 이름 이전 마을 원주민들이 현재의 피츠로이산을 부르던 이름이 엘 찰텐인 것부터 유래되었습니다. 뜻은 연기를 뿜는 산으로 예로부터 현재까지 늘 강한 강풍과 변덕스러운 날씨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첫 피츠로이 등정은 1,952년 프랑스 원정대에 의해 이루어졌고, 그 이후 많은 산악인들이 엘 찰텐을 찾아 피츠로이를 오르기위해 모여 지금의 엘 찰텐같은 트레킹과 등정을 위한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는 마을이 되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피츠로이 트레킹과 세레토레 트레킹은 각각 당일 산행으로 진행되며, 편안하게 엘 찰텐 호텔에 묵으며 진행됩니다. 이 외에도 W트레킹을 할때와는 또다른 풍경들이 목적지인 로스 트레스 호수와 토레 호수까지 가는 동안에도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그럼 그 풍경을 한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멋진곳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렇게 파타고니아의 트레킹 여정은 모두 끝이납니다.

 

산장과 텐트생활을 하며 파타고니아의 대자연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는 W트레킹, 편안하게 호텔 숙박을 하며 감상하는 파타고니아의 상징들.

이 모든것을 모두 눈에 담고 파타고니아와의 아쉬운 이별을 맞이합니다.

 

우리나라와 지구 정 반대편에 서서 이렇게 멋진 대자연을 느끼며 걷는다. 상상만으로 멋진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만만치 않은 경비, 머무 먼 거리, 장시간의 여행이 부담스러워 망설였던 분들이 있다면 그럼 망설임따위는 가뿐히 날릴 수 있는 남미로 남은 버킷리스트를 혜초와 함께 완성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짧고 서툰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