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봄날의 수채화] 운남성/귀주성 9일 중국에서 먼저 만나는 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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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균B |
작성일 | 2019.03.05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사 김태균입니다. 중국 운남성/귀주성으로 봄을 먼저 만나러 17분의 선생님들과 다녀왔습니다.
전세계 여행자들의 꿈의 여행지로 불리는 운남성과 거대한 협곡과 세계문화보호'지역'을 품고 있는 귀주성을 모두 가는 핵심프로그램이자, 오직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봄 풍경을 볼 수 있는 2월과 3월 사이에 진행되는 일정으로 지금부터 아름다운 중국의 봄을 소개하겠습니다.
운남성 원양의 다랭이논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하니족이 만든 작품과 같은 다랭이논을 첫 일정으로 방문하게 됩니다.
물을 대는 시기와 겹쳐젓 일몰과 일출이 붉게물드는 풍광이 매우 인상적이여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모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산 정상에서부터 아래까지 약 3700여개의 겹쳐진 논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빠다의 풍경까지 감상하면서 원양에서의 다랭이논이 첫 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이동되는 운남지역의 미륵이나 홍의에서는 대자연을 감상하거나 온천욕을 즐기실 수 있는데요,
미륵의 최대 온처니대인 호천생태원 내 온천호텔에서 숙박하면서 온천을 즐기실 수 있고 안에 큰 정원과 호수는 아침에 일찍 조깅을 하거나 밤에 산책을 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실 수 있게 알차게 구성되어있습니다.
그 후, 이 상품의 하일라이트인 유채꽃을 운남성, 그리고 귀주성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운남성에서 귀주성으로 넘어가는 나평구간과 귀주성의 만봉림에 핀 유채꽃을 보기좋은 적기로 만발한 유채꽃을 볼 수 있어 많은 선생님이 만족하셨습니다.
초입에는 푸르렀던 유채꽃에 잠시 당황했지만, 나평 유채꽃 관광지대에 들어오니 아름답게 핀 유채꽃들 사이사이를 걸어다니며 여유롭게 유채꽃밭을 둘러보던 코스는 아직도 눈 앞에 아른거립니다.
그 다음 날은 귀주성으로 넘어와서 만봉림을 가게 되는데요, 한 중국의 잡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5대 봉우리에 선정하기도 했던 이 곳은 셀 수 없이 많은 카르스트 지형의 독특한 봉우리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누군가 세다 지쳐서 만 개는 될 것 같다고 해서 만봉림이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끝없이 펼처진 들판 사이로 솟아오른 둥그스름한 봉우리 금계봉에 올라 전망을 감상하는데 서서히 개화가 시작되고 있던 금계봉의 푸르면서도 노랗던 광대한 들판은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운남과 귀주를 넘어가는 구간에서 유채의 매력에 푹 빠지고 있다보면 아직은 추운 한국의 2월은 어느덧 잊고, 봄날의 수채화 속에 빠져들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대없이 방문하였던 미륵 이족들의 마을인 가읍소전은 의외의 감동을 선물하기도 하였는데요,
봄이 찾아온 이족마을의 조용한 분위기 속의 상업화가 덜 된 모습으로 소수민족의 마을에 몰래 들어온 듯 그들의 삶과 함께 활짝 핀 봄날의 꽃들을 구경하며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그렇게 귀주성으로 와서 들리는 곳은 세계에서 4번재로 크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폭포인 황과수 폭포를 방문하게 됩니다.
서부의 중심 관광도시인 안순에서 45km정도 떨어진 황과수폭포는 단일폭포가 아닌 18개의 폭포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폭포를 황과수 폭포라고 부르는데 이 폭포의 특징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하, 좌우, 앞뒤의 여섯 위치에서 폭포를 바라볼 수 있어 폭포 안쪽으로 들어가서 나올 수 있어 신기하였습니다.
황과수폭포를 보고서 천성교와 두파당, 은련추담폭포 등 아름다운 귀주의 대자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묘족마을로 가기 전 전세계에 걸쳐 나타나는 다양한 용암동굴의 모습을 이곳에서 볼 수 있어 용암박물관이라고 불리는 직금동에 방문하는데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 1위로도 뽑히는 곳입니다.
중국의 유명작가 펑무는 '황산을 보고나면 다른 산이 눈에 안들어오고, 직금동을 보고다면 더 이상의 동굴은 없다' 라고 표현할 만큼 50여 가지의 종유석과 석순 등 다양한 카르스트 퇴적형태를 볼 수 있는 최고의 동굴인데 신비롭고 거대한 동굴에 놀라웠습니다.
그 후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묘족 촌락 서강 천호 묘족마을을 방문하게 됩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쌀쌀한 날씨에 비가 오전에 내려 추웠지만,, 묘족사람들의 공연 관람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미세먼지 가득한 서울의 봄. 이 때문에 더 생각나는 운남/귀주의 봄입니다.
미세먼지 가득한 봄에 혜초와 함께 떠나보는 건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