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6/17-6/30] 코카서스 3개국 14일 여행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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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지 |
작성일 | 2019.07.09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문화역사탐방부 김이지 대리입니다.
지난 6/17일~6/30일까지 코카서스 3개국 14일 여정 인솔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와 설렘을 가지고 떠났던 여정!
여행 후 잔상으로 남은 것은, 캅카스 산맥의 장엄한 풍광과, 청명하고 파란 하늘,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초기 기독교 교회들 그리고 순수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그 잔상이 오래 남는 소박한 멋이 있고 마음이 평안해지는 그런 여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몇 장의 사진들로나마 혜초의 코카서스 3개국 여행의 추억을 전해드립니다~!
1) 아제르바이잔
선사시대 암각화가 남아 있는 고부스탄입니다. 고부스탄 암각화 문화 경관에는 암각화 컬렉션 뿐 만 아니라 사람들이 살았던 동굴과 묘지 등의 공간이 남아있어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 동식물 등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 루프탑에서 바라 본 바쿠이 야경!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18세기 중엽에 건설된 칸 왕조의 여름궁전 쉐키 칸 사라이입니다. 2층 구조의 목조 건물로 섬세한 나무조각에 유리를 끼워 만든 스테인드 글라스가 가히 압도적이었습니다. 내부는 사진 촬영이 불가하지만 내부에서 바라본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2) 조지아
작지만 동화 속 마을처럼 아가자기하고 예쁜 시그나기 마을입니다. 천천히 마을을 한 바퀴 꼭 돌아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혜초는 시그나기에서 1박을 하기 때문에 저녁 풍경의 모습과 아침에 마을 사람들이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여유롭게 마을을 충분히 즐겼습니다. 시그나기에는 꽤 긴 성벽이 있는데 성벽에 올라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뷰 포인트입니다.
6세기 경, 수도사들이 은둔하여 수행할 목적으로 지어진 다비드 가레자 동굴 수도원입니다. 은둔 생활을 위한 곳이었음을 증명하듯 찾아가는 길이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약 3시간 20분의 이동시간 중, 1시간 정도는 비포장 도로를 지나가야 했지만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색있는 모습에 경이로움을 느꼈습니다.
카즈베키 호텔에서 바라본 풍광입니다. 산에 구름이 걸쳐 있어 신비한 느낌마저 주는데요. 카즈베키에서는 일정이 여유있기 때문에 호텔에서 충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사우나 시설도 이용하고 아름다운 마운틴뷰를 자랑하는 카페 겸 바에서 커피 한 잔을 하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 폭의 엽서와 같은 풍경도 만납니다. 바로 게르게티 삼위일체 성당입니다.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가 일부러 중간에 내려서 걸어서 성당까지 들어갔습니다. 한 걸음 내딛을 때 마다 점점 더 가까워지는 언덕 위의 성당의 모습에 마음이 벅차오르기도 했답니다.
조지아의 대표적인 휴양 도시이자 흑해의 진주로 불리는 바투미의 모습입니다. 위쪽 사진은 이아손의 황금 양털 신화를 품은 메데아 조각상, 아래의 사진은 바투미의 일몰입니다. 자유시간을 이용하여 바투미 해변을 따라 산책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망 탑 마을 메스티아입니다. 숨겨진 마을 메스티아는 '오지 여행'의 느낌을 주는 곳이었는데요 전망탑도 둘러보고, 산악 마을에서 산책도 할 수 있고 호텔에서 이렇게 창 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휴식만해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혜초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1박의 경험입니다~!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의 도시 전경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나리칼라 요새까지 이동하여 바라본 파노라마 뷰인데요. 트빌리시 시내 관광을 할 땐 잘 몰랐지만,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보니 트빌리시는 역사 깊은 옛 건축물과 현대적 모던한 디자인의 건축물이 함께 공존하는 참 아름다운 도시였음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3) 아르메니아
세반 호수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세반 반크 교회입니다. 소박한 교회와 파란 하늘과 호수가 어우러져 그림같은 풍경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바위를 깎아 만든 게그하르트 동굴사원의 모습입니다. 내부는 화려하지 않지만 수려한 석조 건축으로 되어 있어 섬세한 조각과, 엄숙하고도 경건한 느낌을 주는 교회의 내부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짜트 계곡의 주상절리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의 주상절리 지형과는 조금 다르죠~? 마치 유리 파편이 깨진 조각들의 모습 같기도하고, 멀리서 보면 벌집 군단의 모습 같기도 합니다. 매우 이색적이었습니다!
예레반 공화국광장의 야경입니다. 저녁식사 후 간단히 산책을 하였는데 마침 분수쇼가 진행되어 잠시 멈추어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호텔까지 도보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라 야경을 감상하고 자유롭게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4)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카서스 음식! 바투미나 세반 등 지역적으로 해산물을 공수하기 적합한 지역에서는 생선 등 해산물 요리가 나오지만 대부분의 지역은 육류 위주의 식사이기 때문에, 메인요리 전에 늘 야채나 샐러드 등이 제공되며 전통방식으로 만든 여러 종류의 다양한 치즈도 맛볼 수 있습니다. 치즈파이, 돼지고기+양고기 바베큐, 버섯요리, 하차푸리 등 코카서스 지역의 전통요리를 빠짐없이 준비했습니다.
이 밖에도 스톤 그릴 스테이크, 호텔식 해산물 리조또, 모듬 고기 바베큐 등 일정 중 메인메뉴 밸런스를 고려하여 서양식도 제공해드립니다. 중국식과 한식도 각각 1회씩 준비했습니다. 코카서스 음식이 전체적으로 우리 입맛에 잘 맞는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고객분들 모두 다행히 준비한 음식들을 매번 맛있게 드셔주셨습니다.
혜초 코카서스 여행은 트빌리시, 예레반, 아제르바이잔 등의 대도시에서는 5성급 호텔에 투숙합니다. 쾌적하고 편안한 것은 물론 다양한 조식 메뉴 그리고 사우나/수영장 등 이용할 수 있는 부대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단, 부대시설이 좋은데 이용할 시간도 없이 일정이 빡빡하면 매우 아쉽겠죠? 혜초 코카서스 프로그램은 이런 호텔의 부대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사우나/수영장 시설 이용을 위해 수영복을 준비해주세요~ 또한 메스티아 산악마을 그리고 카즈베기의 호텔은 그야말로 자연속에서의 호젓한 하룻밤을 지내게 되며 아기자기한 시그나기 마을에서는 규모는 작지만 그 지역 분위기와 어울리는 특색있는 호텔에서 숙박합니다.
코카서스여행은 오랜 시간 운영해 온 만큼, 탄탄한 일정과 즐거움을 주는 여행 곳곳의 포인트 요소, 그리고 세심하고 해박한 현지의 가이딩이 집약된 혜초의 베스트셀러 프로그램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캅카스 산맥을 품은 자연과, 순수하고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종교 본연의 목적을 잘 간직한 성스러운 초기 기독교 교회의 모습까지- 코카서스 3개국 여행 혜초와 함께 떠나보시길 적극 권해드립니다!
서로 배려해주시며 즐겁게 여행해주신 6/17일팀 고객분들에게도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이지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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