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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본] 6월 15일 [신상품]일본 알프스 하이라이트 8일 여행소식입니다.
작성자 한*호
작성일 2024.08.28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한규호 과장입니다.

 

2024년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일본의 신상품 알프스 하이라이트 8일 일정을 다녀왔습니다.

 

2024년에 신상품 개발 이후 첫 출발팀이였습니다.

일본 치고는 정말 긴 일정입니다.

 

긴 일정동안 항상 날씨는 맑을 수는 없었는데요.

그래도 몇 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맑은 날씨로 즐겁게 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1일차 

 

1일차에는 대한항공 741 편으로 나고야 공항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오후 1시 경에 도착하기 때문에 이 날은 중앙알프스 지역으로 이동하여 숙박하는 일정입니다.

 

이동만 하는 것은 아니며 중부 산악지방의 중앙알프스 기소강 오른쪽에 위치한 나에기 성터를 들립니다.

나에기 성터는 약 1520년 경에 만들어진 후 '도야마'가문이 거주하였던 곳입니다.

 

 

 

 

약 20분정도 가벼운 오르막길을 오르면 만날수 있는 작은 성터인데요.

성터에 올라서면 중앙알프스의 남부에 위치한 에나산과 나카츠가와 시라는 작은 마을이 한눈에 보입니다.

 

 


2일차

남알프스 - 뉴가사산

 

 

원래 일정대로라면 중앙알프스의 센죠지키를 가는 날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해당 날짜에 중앙알프스 센죠지키로 올라가는 로프웨이가 유지보수 공사로 인하여 미운항을 하였습니다.

출발 약 5일 정도 전에 공지가 나와 급하게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남알프스의 뉴가사산으로 향했습니다.

 

남알프스 최북단에 위치한 뉴가사산은 곤도라를 탑승하여 약 1,800m까지 올라간 후 약 200m의 고도차 트레킹으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일본 알프스 하이라이트 상품의 특징이 북/중앙/남알프스의 다양한 여러 코스 중 로프웨이 혹은 곤도라를 이용하여 손쉽게 고도를 오른 후

가벼운 트레킹을 하여 360도의 알프스 파노라마를 보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뉴가사산의 곤돌라는 '스즈란'이라 하여 우리나라 말로는 은망울 꽃이라고 합니다.

해당 곤돌라를 타고 1,800m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이 불며 드넓은 초원이 나옵니다.

 

 

 

 

6월에는 높은 고도 때문에 철쭉이 만발하였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야생화 장소는 총 3곳입니다.

남알프스 / 오제 / 시레토코 국립공원입니다.

 

 

 

 

남알프스의 뉴가사산은 6월 중 스즈란(은방울꽃)과 철쭉이 가장 만발해 있었습니다.

 

 

 

 

2일차 일정은 곤돌라를 타서 정상에 오른 후 원점회귀로 다시 곤돌라를 타고 하산하였습니다.

하산 후에 곤돌라 탑승장 바로 아래있는 식당에서 텐푸라소바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3일차

기타야츠가다케

 

3일차는 야츠가다케를 가는 일정입니다.

야츠가다케는 8개의 산봉우리라는 뜻으로 일본에서 숫자 8은 무한, 또는 무수히 많음을 의미합니다.

 

나가노현과 야마나시현의 경계에 있는 모든 봉우리들을 지칭하는 산맥인데요.

그 중 북단에 위치한 기타야츠가다케를 헤초에서는 걷기로 하였습니다.

 

 

야츠가다케는 일본사람들이 부르는 별명이 있습니다.

바로 [알프스 전망대]라는 별명인데요.

 

기타야츠가다케는 로프웨이가 있어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봄/여름/가을에는 가벼운 트레킹 코스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기타야츠가다케의 봉우리 중 챠우스 야마를 오르기 전에는 산 속 깊은 곳에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일명 아메이케로써 비가 와야지만 수량이 보일정도로 작은 연못입니다.

기타야츠가다케를 가는 날에는 다소 비가 내려 작은 연못을 구경한 후 바로 중간에 차량으로 탈출하게 되었습니다.

 

 

 


4일차 우츠쿠시가하라

 

우츠쿠시가하라는 야츠가다케 북단에 위치한 100명산 중에 한곳입니다.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자면 아름다운고원입니다.

 

5월 중에 혜초직원이 직접 답사를 진행했는데요.

이름이 아름다운고원이라 큰 기대를 가지고 답사진행을 하였습니다.

 

5월 답사 진행 중에는 이름에 걸맞게 구름 위에 떠있는 것처럼 몽환적인 분위기였습니다.

 

 

근데 정말 안타깝게도 6월 15일 팀에서는 하루종일 내리는 비로 조망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트레킹은 약 3시간정도 진행되었지만 크게 보이지 않아 정상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바로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5일차

하쿠바 마을 호텔과 핫포이케

 

4일차 저녁에 하쿠바 마을로 이동하였습니다.

북알프스의 북쪽 맨 끝에 위치한 산악마을이 하쿠바입니다.

스위스의 체르카트, 프랑스의 샤모니 등 유럽 풍의 산악마을이 있듯이 일본에서 산악마을로 가장 유명한 곳 중에 한 곳입니다.

 

동계올림픽이 열릴 정도로 일단 눈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하쿠바 마을에 가장 중심부에 위치한 아주 큰 리조트형식의 호텔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호텔에서 2연박을 하기 때문에 짐을 전부 방에다가 놓고 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5일차는 하쿠바 핫포이케를 가는 날입니다.

트레킹 시간은 약 3시간/ 로프웨이 곤돌라등 까지 포함해도 약 5시간 이내에 모든 트레킹이 끝나는 여유로운 날입니다.

아침 식사 후에 평온한 시로우마다케를 보며 여유를 즐길수 있습니다.

 

 

 

 

여유롭게 호텔을 나와 약 20분정도 이동하면 하쿠바 핫포이케 곤돌라/로프웨이 탑승장에 도착합니다.

시로우마다케에 위치한 핫포이케는 1번의 곤돌라 탑승과 2번의 스키로프웨이를 탑승하여 1,820m까지 올라갑니다.

 

 

첫번째 곤도라를 탑승하여 올라가면 뒤로는 2연박을 하는 하쿠바마을에 한눈에 보입니다.

 

 

 

약 10분간의 곤돌라 탑승 후 내리면 시원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마치 체르마트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드네요. 일본답게 아주 귀엽고 작은 로프웨이르 한번 환승을 합니다.

 

 

 

작은 로프웨이를 내리면 바로 앞에 다시 스키로프웨이가 있습니다.

주위 풍경으로는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설산 등이 펼쳐집니다.

6월부터 남알프스와 중앙알프스는 설산이라고 표현하기는 좀 어렵지만 북알프스는 7월까지도 계속 설산의 풍경을 만끽할수 있습니다.

 

 

 

 

마지막 3번째 로프웨이에서 내린 후 트레킹은 시작됩니다.

핫포이케로 향하는 트레킹은 약 2시간정도 소요되는 오르막길입니다.

 

 

트레킹 소요시간은 적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꽤 가파른 오르막길을 2시간정도 올라가야합니다.

 

 

 

2시간 동안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드디어 핫포이케를 만날 수 있습니다.

2,060m에 위치한 핫포이케는 바람이 없는 잔잔한 날이면 시로우마다케 3연봉이 연못에 비춰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져서 유명해졌습니다.

 

 

 

 

전날까지는 날씨가 안좋았지만 운이 좋게도 해당 날에 바람이 없어 잔잔한 연못에 시로우마다케가 비춰졌습니다.

주위에는 하쿠바 계곡과 함께 각종 야생화들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도록 능선이 펼쳐집니다.

핫포이케 트레킹또한 원점회귀로 돌아와 곤돌라 및 로프웨이를 탑승하여 하산하게 됩니다.

 


6일차 가미코지

 

6일차는 북알프스의 들머리로 잘 알려진 '가미코지'를 방문합니다.

하쿠바 마을 자체가 워낙 교통편이 좋지 않고 거리상으로 멀어서 6일차 오전은 사실 하쿠바 마을에서 출발하여 가미코지로 향하는 일정으로 끝이 나게 됩니다.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가미코지에 도착하게 되고, 점심식사 후에 가미코지 트레킹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북알프스 최고봉인 '오쿠호다카다케'가 한눈에 보이는 곳까지 별다른 트레킹 장비 없이 도착할수 있는 곳이 가미코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운동화를 신은 여행객과 하이힐을 신은 커플, 그리고 헬멧에 로프까지 배낭에 넣어서 힘차게 걸어가는 등산객까지 정말 다양한

복장의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가미코지 밑에 다이쇼이케와 함께 가볍게 트레킹을 한 후에 히라유 온천마을로 이동하게 됩니다.

 

 

 

히라유 온천마을에 위치한 히라유칸에서 숙박하게 되었습니다.

히라유 온천마을은 마을 전체적으로 유황온천이 뿜어져나오는 북알프스 지역의 유명한 온천지구입니다.

 

깔끔한 컨디션의 히라유칸에서 숙박하며 휴식을 취합니다.

 


7일차 노리쿠라다케

 

드디어 대망의 하이라이트 3,000m 이상의 봉우리를 올라가는 날입니다.

일본에는 총 21개 3,000m 이상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그 중 비교적 짧은 트레킹 코스로 오를수있어 인기있는 '노리쿠라다케'(3,026m)에 오르는 날입니다.

 

 

정말 당황스럽게도 날씨가 도와주질 않습니다.

거센 비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잔설은 기본적인 체인젠만 착용하면 올라갈수있었지만 2,800m 높이의 능선에 올라서게 되자 심한 비바람이 몰아쳐서 올라갈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쉽지만 중간에 하산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존대로라면 정상을 왕복으로 진행 후 4시간정도 차량으로 나고야 시내로 돌아가는 일정이였으나

일찍 하산을 결정하게 되어 시간이 조금 남았습니다.

4시간정도 돌아가는 중간에 [다카야마]라고 하는 작은 마을에 들려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나고야로 돌아온 이후 시내 나고야역 앞 비지니스 호텔에서 숙박하게 됩니다.

7일차 저녁식사는 자유식으로 진행하게 되며, 자율적으로 시내쇼핑을 하는 시간도 가질수 있습니다.

 

 

총 8일동안 일본의 알프스의 핵심 지역들을 편안하게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일본 알프스 하이라이트 8일 일정의 첫팀이 잘 끝났습니다.

2025년에는 해당 상품으로 일본의 핵심 일정을 경험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