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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티아고 순례길]도보2일차 론세스바예스-수비리
작성자 윤*희
작성일 2022.04.04

2022년 4월2일(토) 도보2일차

간밤에 내리던 눈이 아침까지도 이어집니다.

밤새 제설차가 작업을 한 덕분에 도로는 그나마 사정이 낫습니다.

도보길 까미노는 무릎까지 빠지는 눈에 묻혔습니다.

 

 

이런 날은 도로를 걸어야합니다.

결국 23km의 비교적 짧은 거리가 무려 30km를 넘어갑니다.

까미노는 대부분 지름길로 이어지지만

도로는 구불구불 돌아갑니다.

 

 

어쨌거나 봄날 풍성한 눈으로 눈이 호강을 합니다. ^^

 

 

정상적인 까미노...그리고 표지석

도저히 들어갈 엄두가 안나네요.

 

 

오후부터는 날이 개었습니다.

'태양의 나라'답게 화창한 햇살에 눈이 눈녹듯....^^

저녁에 눈 소식이 있긴하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서

내일부터는 정상적인 까미노를 걸을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