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산티아고 순례길]Ano Santo (Holy year 희년) 2021,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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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희 |
작성일 | 2021.07.28 |
희년(禧年, Año Santo, Holy year )은 야고보 성인의 순교기념일인 7월25일과 일요일이 일치하는 해를 말하며, 11,6,5,6년 주기로 발생합니다.
이 해에 산티아고 대성당에 있는 사도의 무덤을 찾는 신자들은 모든 죄를 면제해주는 전대사(全大赦)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매년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 꼼뽀스텔라에 도착을 하지만 희년에는 특히 많은 순례자들로 넘쳐나곤 했답니다.
올해는 2010년 이후 11년이나 지나서 맞는 희년이었기에 더욱 큰 기대를 모았었는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정상적으로 열기 힘들었습니다.
이에 교황청은 2022년 까지 2년간 희년을 유지하는 칙령을 발표하게 됩니다. 희년 전 해의 마지막 날인 12월31일 오후 산티아고 대성당의 벽을 은 망치로 세번 두드리면 성스러운 문 (聖門 Puerta Santa)이 열리며 희년 1년간 계속 유지됩니다. 교황청의 칙령으로 이 문은 2022년 12월31일까지 2년간 열려있게 됩니다.
이렇게 2년동안 성년이 지속되는 것은 놀랍게도 역사상 두번째라고 합니다. 프랑코의 쿠데타로 시작된 스페인 내전이 있던 해인 1937년은 11년만에 돌아온 성년이었습니다. 내전으로 인하여 온전한 순례가 어려워지자 이때에도 1938년까지 성년을 연장하였다고 합니다.
올해 7월25일 야보고 축일에는 2046명의 순례자가 산티아고 데 꼼뽀스텔라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산티아고 대성당과 지하에 위치한 야고보 무덤은 매일 07:00~20:30 개방하고 있으며, 야고보 조각상의 포옹과 입맞춤 의식은 09:30~13:30, 16:00~19:00 가능합니다.
대성당의 순례자 미사는 매일 09:30, 12:00, 19:30 세차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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