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산티아고 순례길]코로나 확진자 증가세와 치사율에 대한 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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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희 |
작성일 | 2021.07.13 |
어제부터 4단계 거리두기가 실행되어 저녁6시 이후에는 2인까지만 식사모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처음 접해보는 사실상의 셧다운에 들어갔습니다. 뉴스에서는 연일 급증하는 확산세와 델타변이의 위협을 이야기하니 우리는 당연히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직격탄을 맞은 여행업과 항공업에 대한 정부대책도 전무하지만, 600만을 넘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 또한 파산직전에 몰려있다 합니다. 잃어버린 일상을 어떻게 되찾을까요?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있을까요?
영국과 싱가포르가 신규확진자수를 집계하지 않기로 했답니다. 모든 규제를 풀고 일상의 감기처럼 코로나와 함께 살기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어떤 것이 옳은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무도 접해보지 않았고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죠.
Our World in Data에서 발췌한 데이터 그래프를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숫자는 때때로 그 뒤에 중요한 의미를 숨겨두고 있습니다. 올 가을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꿈꾸시는 모든 분들께 희망의 메시지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먼저 코로나 치사율(CFR)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수를 확진자수로 나눈 백분율입니다. 2020년 봄 한때 20~20%까지 치솟았던 치사율은 현재 2%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백신 효과와도 상관관계에 있는데 특히 고령층과 취약계층에 대한 백신접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효과이기도 합니다.
대부분 유럽국가들이 그렇듯 스페인과 프랑스의 백신접종율도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1회 이상 백신 접종자는 스페인 58.9%(7/8 기준), 프랑스 52.3%(7/8 기준)로 한국을 크게 앞섭니다. 한국은 6/20일 이후로 백신접종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네요. 아마 물량 확보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2차 이상 최종접종까지 마친 비율은 스페인 44.9%(7/8 기준)로 한국 11.5%(7/11 기준)보다 4배 정도 높습니다.
백신 효과로 일일 사망자수가 현격하게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아래와 같이 대폭 증가하였습니다.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백신접종이 저조하고 자유분망한 삶의 10~20대 젊은이들이 증가세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확진자 수가 이렇게 증가한 원인에는 코로나 검사건수와도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검사숫자가 많을수록 확진자수가 늘어나겠지요.
매일 접하는 뉴스에서 겁에 질렸을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너무 많은 영화를 봐왔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011년 개봉한 바이러스 재난영화 [컨테이젼]에서 그럽니다. '아무것도 만지지 말라', '누구도 만나지 말라' 한국영화 [감기, The Flue 2013]에서는 감염속도 3.4초에 치명율 100%의 바이러스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가죠. 물리면 좀비가 되는 흥행위주의 바이러스 영화도 많습니다.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조심은 하되,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지는 말아야 겠습니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문득 티벳 속담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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