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1 4월 28일 울릉도 트레킹 첫팀 소식 전해드립니다.
14분의 손님과 진행하였으며 울릉도의 변화무쌍한 날씨를 겪은 팀이었습니다.
돌아오는 편의 배가 발이 묶이는 바람에 2박을 더하였지만 그만큼 울릉도의 더 많은 곳을 볼 수 있는 팀이었다고 생각됩니다.
1일차
중식 - 오징어 내장탕
울렁울렁대는 파도를 타고 넘어와 울릉도 첫 발을 딛은 손님에게 제공되는 시원하고 고소한 내장탕과 맛깔난 반찬은 앞으로의 울릉도 음식에 대해 기대감을 증폭시켜주었습니다.
석포옛길
워밍업하기 좋은 코스였으며, 멀미가 있던 분은 오히려 피톤치드를 맡으니 더 나아지셨다고 말해주셨습니다. 전호, 동백꽃이 저희를 마주해주었습니다.
?? 저녁식사는 회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2일차
향목옛길
독도 유람선이 11시 40분으로 예정이 되어있어서 오전에 향목옛길을 걸었습니다.
대풍감에서 날씨가 흐렸으나 신비로운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점심식사는 배 시간때문에 간단히 빠르게 먹을 수 있는 물회로 진행하였습니다.
독도 입도
오전에는 흐렸지만, 다들 3대가 덕을 쌓으셨는 지 날씨가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 저녁식사는 약소고기로 진행하였고 살치살과 갈빗살이 제공되었습니다.
3일차
새벽에 천둥 번개가 쳐, 일정을 바꿔 진행해야되나 싶었으나 아침식사 후 비가 그치어 예정대로 진행하였습니다. 다만 조망이 좋지 않았으나, 걷기에는 좋았습니다. 이 때문에 연장된 5일차에 남성 손님 2명은 대원사 코스로 다시 올라가셨지만, 이 날에도 조망은 좋지 못하였습니다.
초록세상에 온 듯한 느낌과 슈렉을 만날 것 같은 동화속에 걷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연그대로인 원시림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식사는 산채비빔밥 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후에는 관음도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날씨관계로 울릉역사문화체험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울릉도의 옛 문화와 삶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영화를 끝까지 감상할 수 있어서 저를 포함하여 손님께서 좋아하셨습니다.
저녁식사는 혜계탕이 아닌 독도새우를 먹었습니다. 손님에게 업그레이드로 독도새우를 제공한다니 좋아하였고, 피드백 또한 좋았습니다. 그 이유는 울릉도 음식하면 첫번째로 떠오르건 독도새우라고 합니다. 혜초에는 그 식사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먹으니 맛도 있거니와 살아있는 새우를 설명과 함께 제공하니 퍼포먼스 요소도 있어 좋아하셨습니다. 새우회와 그 자리에서 분리된 머리는 튀김으로 나왔습니다. 새우 대게 탕이 나와 밥과 라면 사리로 넉넉히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4일차 - 전 날 이틀동안 출항을 못 한다는 이야기를 전달 받고 대체코스를 준비하여 진행
오전에는 비가 내려서 울릉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점심에는 따개비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면이긴 하나 먹으니 열이 올라오면서 힘이 확 도는 보양식같은 식사였습니다.
(한 젓가락을 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점심 - 행남옛길 트레킹 (저동- 등대 - 도동)
해변과 저동, 도동 마을을 위에서 볼 수있는 코스여서 옛길 코스중에 손님이 가장 좋아하셨습니다.
저녁은 울릉콘도에서 오징어불고기를 먹었습니다. 맛깔난 음식과 무한리필 신선한 채소와 쌈을 크게 좋아하셨습니다.
(식사도중 찍었습니다)
5일차
손님들께서 가고 싶어한 예림원과 카페 울라를 방문하였으며, 남성 2명은 도동항에서부터 sea to summit 성인봉을 다녀오셨습니다.
예림원은 입장료가 5천원이지만, 오기 전 연락을 주면 3천원에 제공해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식물과 전망대가 있어서 매력적인 장소였습니다.
점심은 홍합밥으로 진행였습니다.
오후에는 태하-학포 길은 걸었습니다.
호박길(길이 좁고 우측에는 절벽)이 있어 비가 올 경우 풀과 나뭇가지가 미끄러워 위험해보였으나, 날이 좋을 시에는 충분히 좋은 코스라 생각 됩니다.
저녁은 울릉도 짬뽕 맛집을 방문하여 탕수육과 먹었습니다. 물어보지도 않고 부먹으로 나왔습니다. 찍먹파 손님들께선 불편해하셨습니다 ??. 불맛이 제대로 된 짬뽕이었습니다. 소스를 따로 나오게끔 주문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6일차
바람때문에 방문하지 못 한 관음도를 다녀왔습니다. 울릉도에 오면 관음도는 꼭 방문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점심은 멀미에 좋은 찬 물회를 먹었습니다. 시간이 남아 자생식물원을 방문하고 알차고 꽉찬 일정을 손님에게 제공해드렸습니다.
14명의 다치신 분 없이 좋은 분위기 속에 트레킹 첫 팀 행사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