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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실크로드 7편] 코카서스 3개국 14일 여행소식!
작성자 진*수
작성일 2019.11.20

안녕하세요. 문화역사탐방 2사업부 진영수 사원입니다.

 

최근 10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코카서스 3개국을 14일간 다녀왔습니다. 코카서스 상품은 혜초의

 

스테디셀러 상품이라 할 수 있는 실크로드 시리즈 7편에 해당됩니다.

 

혜초의 코카서스 3개국 상품은 카스피해에 인접한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에서부터 흑해와 면하고 있는

 

흑해의 진주, 조지아의 바투미를 돌아 아제르바이잔을 여행하고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10월 말의 코카서스는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곳으로,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었던 여정이었습니다.

 

그 여정 속으로 한 번 걸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스정리]

▲ 지도의 IN-OUT 도시는 에미레이트 항공 탑승 기준. 10월 25일 행사는 카타르 항공 탑승으로 바쿠 IN 트빌리시 

OUT의 일정.

 

바쿠에서 시작되는 일정은 쉐키를 거쳐 조지아로 넘어갑니다. 조지아 일정은 시그나기->카즈베기->고리->바투미->메스티아

의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아르메니아로 건너가 알라베르디->예레반->에키미아진을 거쳐 트빌리시로 돌아와 관광을

한 후,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입니다.

 


 

[1일차-2일차]

 

▲ 바쿠 공항 인근에 위치한 조로아스터교 사원. 한국에는 배화교로 알려진, 불을 숭상하는 종교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원 곳곳

에 자리한 역사관을 통해 조로아스터교의 역사와 당시의 생활상 및 종교상을 알 수 있습니다.

 

▲ 첫 날 점심은 카스피해가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철갑상어요리로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생소한 요리입

니다.

 

▲ 이곳은 옛날 실크로드 마방들이 묶었던 장소를 개조하여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전통

공연과 더불어 만찬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 마지막날 들린 쉐키 칸 사라이 궁전은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스테인드 글라스는 기독교

의 문화라고 여겨지지만, 그 스테인드 글라스의 기술과 원천은 남쪽 아랍과 페르시아 지역에서 온 것입니다.

 

첫 날 도착하여 1박 2일로 진행되는 일정의 아제르바이잔은 카스피해에 면한 나라로, 코카서스 3국 중

 

GDP를 기준으로 생활수준이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아제르바이잔에는 조로아스터교와 페르시아의

 

흔적과 현대미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아제르바이잔에는 실크로드

 

교역상들이 머물렀던 회랑 같은 곳이 존재하는데, 혜초여행에서는 이 지역에서 점심과 저녁을 먹으며

 

얼마 남지 않은 실크로드의 정취를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3일차-5일차]

 

▲ 시그나기 호텔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 다비드 가레자 수도원은 6세기 경 다비드라는 수도사가 '이곳에서 제일 험한 곳'에서 믿음을 전파하라는 계시를 듣고 지은

이래로, 많은 사람들이 수련을 하기 위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 이날의 점심은 조지아 전통 민가에서 진행됩니다. 다양한 음식들과 공연으로 현지 느낌이 풍기는 만찬을 즐기실 수 있습니

다. 

 

▲ 트빌리시에서 1박을 한 다음에는 북쪽 대코카서스 산맥 속으로 들어갑니다. 장엄한 협곡과 봉우리들을 바라보면 압도되는

자연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 카즈베기산이 보이는 곳에 자리한 성 게르게티 삼위일체 성당은 코카서스 여행의 하이라이트 지역 중 한 곳입니다. 2000M

가 넘는 지형 위에 세워진 성당은 주변의 산세와 어울려 '소박하면서도 성스러운'이라는 코카서스의 모습에 가장 부합하는 장

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이날 숙박하는 룸스호텔은 카즈베기 산군이 방에서 올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영장, 바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많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입니다.

 

▲ 맑은 밤하늘을 바라보면 이와 같이 많은 별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을 뒤로 하고 넘어가는 조지아는 9일 간 여행하는 곳으로 혜초의 코카서스 3개국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만큼 볼 곳도 많은 장소입니다. 여행의 전반부라 할 수 있는 시그나기-카즈베기

 

구간에서는 오지에 자리한 수도원과 대코카서스 산맥의 웅장함,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카즈베기 산이 보이는 룸스호텔 숙박은 혜초여행만이 가지는 차별화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5,000m가

 

넘는 카즈베기 산과 별을 보며 숙박하는 기분은 조지아라는 나라를 매력적이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5일차-8일차]

 

▲ 스탈린 박물관 내부에는 스탈린의 생애와 공산당 관련 물품 등 그시대를 보여주는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소련을 다스렸던 지도자 중 우리에게 가장 알려진 스탈린은 사실 조지아의 고리 출신입니다. 고리 시에 위치한 스탈린 박물

관에는 스탈린의 생가와 당시에 탔던 열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 고리 시에서 바투미로 가는 길에는 여러 마을들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도자기가 유명한 마을이 있는데, 인근의

휴게소에 도착하면 위 사진과 같이 다양한 도자기들을 전시, 판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흑해의 진주라고 불리는 바투미는 과거 트럼프가 투자했던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지아에서 가장 현대미가 돋보이는 

바투미에서 5성급 체인 호텔을 숙박하며, 다양한 모습의 흑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조지아의 산 속 깊숙한 곳에 자리한 메스티아 마을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듬성듬성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없

는 탑들이 건설된 이곳은 주변 산세가 깊어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독특한 분위기의 풍경을 보여줍니다.

 

 

그 뒤로 진행되는 고리-메스티아 구간은 다채로운 역사를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조지아의 고리는

 

스탈린의 고향으로 생가와 박물관 등을 돌아보실 수 있으며, 바투미는 과거 트럼프가 투자했던 도시로

 

현대미적인 분위기가 묻어납니다. 그 뒤로 가는 메스티아는 지금도 정확히 원인을 파악하기 힘든 탑들이

 

곳곳에 서 있는 장소로 주변의 산세와 더불어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9일차-10일차]

 

▲ 아르메니아의 첫 일정인 하기친 수도원은 10월 말 방문 당시 단풍이 절정이었습니다. 마치 한국의 절에 들어가는 듯한 기분

을 주며 마음을 경건하게 합니다.

 

▲ 게그하르트 동굴 사원은 아르메니아만의 독특한 교회 양식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특히 교회 내부에서 들을 수 있는 성가대

의 공연은 긴 여정 간 쌓여온 정신적 피로를 말끔하게 씻어줍니다.

 

▲ 아르메니아에는 상당히 규모가 큰 주상절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패키지 여행에서는 멀리서 조망하는데에 그치

지만, 혜초의 코카서스 여행은 주상절리 바로 앞까지 이동하여 미니하이킹을 진행합니다. 30여 분 간 진행되는 하이킹을 통해

압도당하는 주상절리의 규모와 아름다움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사진 속 멀리 보이는 아라라트산은 아르메니아 사람들이 생각하는 성산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손만

뻗으면 닿일 듯한 거리이지만 아쉽게도 저 곳은 현재 터키의 영토입니다. 그런 이유로 아르메니아 사람들을 매일매일을 자신

들이 사랑하는 아라라트산을 바라보기만 할 뿐 직접 밟아볼 수 없다고 합니다.

 

아르메니아 일정은 총 3박 4일로 종교 시설들을 방문하는 일정이 주를 이룹니다. 아르메니아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기독교를 국교로 받아들인 나라로, 그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합니다. 혜초여행의 아르메니아

 

일정은 초기에는 수도원과 하이킹을 진행합니다. 지금은 터키의 영토이지만, 아르메니아 사람들에게

 

영산과도 같은 아라라트 산을 조망하는 일정도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 진행된 행사에서는

 

전날까지 3일 동안 비가 오는 이례적인 날씨로 아라라트 산 조망이 최고조에 달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11일차-12일차]

 

▲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례반에 위치한 추모 공원은 과거 아르메니아 대학살 당시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는 곳입니다. 과거

소련 시기 터키와 우호적이었던 영향 때문에 열지 못할 뻔했지만 아르메니아 사람들의 끈질긴 요구 끝에 개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예레반 시내에 위치한 꼬냑 공장입니다.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아르메니아 꼬냑의 제조과정을 직접 볼 수 있으며 마지막에는

시음기회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알코올 도수가 높지만 맛이 깔끔하여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 고문서 박물관 마테나다란은 아르메니아 어의 역사와 여러 중요 문서들을 보관하고 있는 곳입니다. 아르메니아 어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또 기록되어있는지를 중심으로 아르메니아 고대사를 보다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르메니아 후반부 일정은 기독교 성지와 현대사 유적지, 미술 전시관과 꼬냑 공장 등 다채로운 장소를

 

방문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정을 진행하고 나면 아르메니아가 비록 작은 나라이지만,

 

본인들의 나라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역사를 얼마나 중시하는지 등 아르메니아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가치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아르메니아의 땅덩어리만 놓고 보면 3박 4일이라는 시간이 충분할 것 같지만

 

막상 관광이 끝나고 나면 이마저도 부족한, 담고 있는 것이 많은 나라입니다.

 


 

[13일차]

 

▲ 트빌리시에서 30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즈바리 수도원은 조지아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교회입니다. 가톨릭과 동방정교가

분리되기 이전에 세워진 교회로 초기 기독교의 건축학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곳입니다.

 

▲ 트빌리시를 조망할 수 있는 나리칼라 요새는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합니다. 녹음과 시가지가 어우러진 트빌리시를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르메니아에서 조지아로 돌아온 다음날은 코카서스 3개국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트빌리시와

 

그 주변의 교회들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조지아 전통음식과 1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교회, 음식, 시장,

 

전경 등 다채로운 모습들을 하루에 돌아볼 수 있는 일정입니다. 이날도 아르메니아처럼 시계가 좋았는데,

 

150km 떨어진 카즈베기 산이 육안으로 관찰될 정도였습니다. 짧지만 임팩트 있는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고

 

공항으로 이동하여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위치한 코카서스 3개국은 전반적으로 소박하면서도 성스러운 풍광을 가진 곳으로,

 

아픈 역사와 함께 낙천적인 성격을 엿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혜초여행에서는 다양한 매력이 있는 3개국을

 

명성이 자자한 블라디미르 박, 박종완 대표와 함께 돌아봅니다. 지역의 역사, 문화, 정치, 경제를 아우르는 설명

 

함께 내년 여행을 기약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