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10.23-2019.10.27 감숙성 트레킹 5일 여행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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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찬 |
작성일 | 2019.11.15 |
2019년 10월 23일 ~ 10월 27일, 중국 실크로드 핵심, 놀랍고도 드라마틱한 풍경이 펼쳐지는 곳 감숙성 하서회랑을 다녀왔습니 다.
해발고도가 다양해 고산 지대와 분지, 사막 등 볼거리가 다양한 감숙성은 예부터 중국과 서역의 문명 교차로 역할까지 하며 수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곳입니다. 티벳으로부터 내려온 유목 문화가 남아 있고, 신비로운 대지의 예술품이 가득하여 최근 들 어 여행 고수들로부터 선택받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마치 미서부의 브라이스 캐년을 연상시키다가 터키의 카파도키아 같은 느낌도 들었다가 도무지 알 수 없는 신비로움으로 여행 자를 사로잡는 빙구단하는 최근 들어 중국 내에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명품 트레킹 코스입니다. 단하지형의 풍광을 잘 볼 수 있 는 능선 중턱과 상부에 도보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라도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으며, 황토색의 바위와 키작은 풀 들이 어우러진 풍광은 마치 물결치는 녹색파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칠채산 여행은 전망대 한 군데에서 사진만 찍고 오는 게 전부라면, 혜초의 칠채산 트레킹은 조금은 늦은 오후 시각에 출발하여 해지기 직전 칠채산이 가장 아름다운 때를 감상하는 여행입니다. 이름부터 7가지 색깔을 기본으로 갖고 있는 칠채산 은 무수히 많은 바위들이 햇빛에 반사되어 뿜어내는 색깔을 제대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푸른 대지 위를 수놓은 아름다운 꽃들과 웅장하게 펼쳐진 바위산과 만년설, 웅장하고 아름다운 산악 풍광을 감상하는 능선 산 행입니다. 고도 2,600m의 쾌적하고 상쾌한 마제사에서 시작하여 싱그러움을 선사하는 푸른 초원과 산맥을 한 눈에 바라보는 전망대를 거 쳐 아름다운 폭포까지 감상하며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숲과 바위, 초원과 물이 만들어 내는 생명력이 풍성한 대자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억겁의 시간을 머금은 미서부의 캐년랜즈와 엔텔롭 캐년, 모뉴먼트 밸리와 견줄만한 풍광으로 끝을 알 수 없는 황토색 단층과 그 사이를 이어놓은 트레킹 코스를 걸어가는 여정입니다. 협곡의 하부까지 내려가 가늠할 수 없는 대자연의 장엄함을 가까이 느껴보고, 대지 위를 수놓은 협곡의 풍광을 트레킹 하면서 천천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1일차]
이른 아침 인천국제공항에서 미팅과 탑승 수속을 마치고, 대한항공을 이용하여 약 3시간 15분여를 날아 서안국제공항에 무사 히 도착했습니다.
서안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장으로 이동하다 보면 지문 검색대를 지나치게 되는데, 이 지문 검색대에서 꼭 여권 정보를 스캔 하고 지문 검사를 필수적으로 해야 합니다. 지문 검사가 무사히 끝나면 지문 검사 기계에서 영수증같은 용지를 뱉어내는데, 이 용지를 들고 입국 심사를 받으면 됩니다. 단, 지문 검색대에서 지문 검사가 제대로 안될 경우에는 당황하지 마시고, 입국 심사장 으로 이동하여 입국 심사장의 지문 검색대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국제선 입국 심사를 안전하게 마치고 나와 각자 수하물을 찾고, 국내선을 이용하여 장액으로 넘어가기 위해 바로 3층 출국장으 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국내선 탑승 수속을 할 동안 각자 도시락을 배분 받게 되며, 탑승 수속이 끝날 때까지 편한 자리에서 도시락을 드시면 됩니다. 서안공항에서 장액공항까지는 약 2시간이 걸립니다. 장액공항은 작은 편입니다. 장액공항에 도착하여 각자 수하물을 찾고 전용 차량에 탑승하여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약 1시간 30분이 걸립니다. 오늘 하루는 중국 입국과 국내선 이동, 그리고 호텔까지 이동하는 일정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2일차]
이튿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우리는 오전 일정으로 호텔에서 약 4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빙구단하에 방문했습니다. 10월말의 감숙성은 꽤 추웠습니다. 복장 준비를 단단히 하고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들어가 셔틀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입구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약 15분 정도 더 들어가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전망대를 오르기 전, 눈 앞에서 이러한 장관이 펼쳐질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주변으로 펼쳐져 있는 세상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기이한 지형, 그리고 그 너머로 보이는 하얀빛깔의 설산 풍경이 모두에게 감 탄을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
전망대는 대부분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또 다른 전망대를 오가며 조금은 다른 각도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시기가 시즌이 끝나갈 무렵이라 그런지 빙구단하 안은 우리의 숨소리가 울려퍼질 만큼 조용했습니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여유롭게 내려와 다음 전망대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중간 중간 놓여진 길 양쪽으로 펼쳐져 있는 거대하 고도 독특한 바위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전망대에서 구경하는 풍광은 신선함을 더해줬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도보로 다른 전망대를 방문했습니다. 빙구단하 코스는 어렵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기암괴석의 모양이 시시각각 달라지는 풍경이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이러한 단하 지형군이 형성되었다는 것만 보더라도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새파란 하늘 아래 드넓게 펼쳐진 황토색의 바위, 그리고 그 위에 피어져 있는 키작은 풀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마치 파도가 넘 실대는 듯한 전경을 만들어냅니다.
빙구단하는 이러한 독특한 지형과 신비로운 풍경 때문에 중국 현지에서도 사진작가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전망대와 전망대 사이는 주로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계단을 타고 올라가 전망대 위에서 풍경을 보고, 다시 계단을 타고 내려와 다 음 전망대로 이동하는 코스로 짜여져 있습니다.
도보로 각 전망대를 오가며 빙구단하의 각양각색 전경을 마음껏 바라보고 내려와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약 5분 정도 이동하여 매표소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와 점심 식사를 하러 가기 위해 전용차 량에 탑승하여 우리가 묵었던 호텔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호텔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고 약 30여분 간 각자 룸에서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나와 전용차량에 탑승하여 약 30분여를 달려 칠채산에 도착했습니다. 칠채산에 도착하여 표를 끊고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여 셔틀버스를 타고 제 3 전망대로 이동했습니다. 이동 시간은 고작 7분 정도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이 제 3 전망대는 셔틀버스를 타고 가장 먼저 방문하는 전망대로, 오색찬란 단하지모의 칠채산을 처음 만나는 곳입니다. 그동안 사진에서만 보던 그 유명한 칠채산을 직접 눈 앞에서 보고 있노라면 화려한 풍광에 입이 절로 벌어질 것입니다. 비가 내려 이 드넓은 칠채산을 적시고, 그 다음 밝은 햇살이 떠 이 빗물을 비출 경우 칠채산의 색은 더욱 빛이 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러한 풍경을 보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도 맑은 하늘 아래 빛나는 칠채산의 경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았습니다.
칠채산의 모든 전망대는 셔틀버스 정류장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쭉 이어져 있는 전망대 곳곳을 들러 가지각색 단하지모 칠채산 의 화려한 풍광을 바라보고 다시 원점회귀하여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위치와 높낮이가 다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들은 저마다 다 다르게 보입니다. 저마다의 풍경에는 저마다의 매력이 붙어있 었습니다. 전망대를 옮겨다니면서 칠채산을 다 둘러보고 정류장으로 돌아갈 땐, 전망대를 도로 오르내리고 할 필요없이 도로 바로 옆길에 나 있는 평평한 데크길을 따라 가면 됩니다.
제 3 전망대 셔틀버스 정류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다음 전망대인 제 1 전망대로 이동했습니다.
제 1 전망대는 칠채산 곳곳에 있는 전망대 중 가장 크고 넓은 전망대입니다. 여행 시즌이거나 주말에 이 칠채산을 방문하게 될 경우 어마어마한 중국 현지 관광객 인파를 보게 될 것입니다. 제 1 전망대를 꽉 채울 만한 수의.
제 1 전망대 안에서도 크고 작은 조망 스팟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크게 한 바퀴 삥 둘러보며 조망 스팟을 방문할 수 있 고 또 그 곳에서 바라보는 칠채산의 전경은 제 3 전망대에서 바라본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알록달록하고 크기도 제각각, 모양도 제각각인 형형색색 칠채산의 단하지모 비경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그림에서나 존재할 법한 숨겨진 낙원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리는 앞서 말했듯이 여행 시즌도 아니고 주말도 아닌 시기에 방문하여 아주 여유롭고 한적하게 조망 스팟을 모두 돌아다니며 형형색색 칠채산을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에 감사하기도 했지만, 한 편으로는 이쁜 구름이 있는 아름다운 하늘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 쉬움도 가지게 하는 경치였습니다.
제 1 전망대 구경을 마치고 다시 셔틀버스에 올라 제 4 전망대로 이동했습니다.
제 4 전망대에서는 그 동안 봐왔던 칠채산의 풍경과는 다른 색채, 다른 모양, 다른 분위기 등을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제 4 전망대의 조망 스팟을 둘러보고 다시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전망대는 제 5 전망대입니다. 제 5 전망대는 칠채산의 일몰을 감상하기에 아주 적당한 곳으로 알려져 수많 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전망대이기도 합니다. 일몰을 감상하려면 아직 시간도 좀 있고, 일몰 때문에 저녁 식사 시간도 조금 늦어져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전망대 앞의 자 그마한 상점에서 고구마와 옥수수를 구매하여 제공해 드렸습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칠채산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전망대에 자리를 잡고 기대에 찬 눈빛을 하고는 핸드폰이든 비 싼 DSLR 이든 카메라 기능이 있는 기기를 들고 연신 셔터를 누르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노을에 비치는 칠채산의 색깔은 더욱 더 빛나는 듯 했습니다.
아름다운 칠채산 일몰 관람까지 모두 무사히 마치고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매표소 입구로 나왔습니다.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전 용차량으로 호텔에 다시 복귀했습니다.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고 아늑한 방에 들어가 오늘 하루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3일차]
오늘의 일정은 기련산 산맥과 이어져 있는 기련산 자락을 트레킹하는 날입니다. 눈 앞에 만년설이 쌓인 하얀빛의 설산을 바라 보면 걷는 일정입니다. 호텔에서 기련산 트레킹이 시작되는 산문 입구까지는 전용차량으로 약 2시간이 걸립니다. 이른 아침 준비하고 나와 산행 시작 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기련산 트레킹은 주차장에서 시작해 한 바퀴 삥 산 능선을 타고 돌아 다시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하는 코스로 짜여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넓은 들판을 거닐며 완만하게 경사진 오르막을 천천히 오릅니다. 그리고 곁에는 항상 만년설산이 빛나고 있습니다. 시즌이 겨울인 것도 있고 한적하게 우리 팀만 있어서 그런지 만년설산 뿐만 아니라 그 앞으로 펼쳐지는 전경이 차갑고 쓸쓸한 듯 보였습니다.
한국의 계절은 가을이었지만 밤사이 내린 눈으로 인해 이 기련산에서 남들보다 빠르게 눈을 밟아볼 수 있었습니다. 짙은 구름이 끼인 하늘이 조금은 아쉬웠지만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줬습니다.
어느 정도 산 중턱에 올라오면 평지로 되어 있는 산 능선을 걷게 됩니다. 코스는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은 편이나 해발고도 3000m 내외로 넘나들기 때문에 절대 무리해서는 안됩니다. 고산병은 조심 또 조심!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밝은 해가 짙은 구름을 찢고 나오려 하는게 보였습니다. 각자의 페이스대로 산행하며 중간 중간 휴식도 취하고 주변의 비경을 감상도 하면서 여유롭게 움직였습니다. 1인용 개인 매트 를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매트를 구비하셔서 쉴 때는 좀 더 편안하게 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놓여진 길을 따라가다 보면 정면에 하얀빛으로 빛나고 있는 거대하고도 웅장하게 서 있는 만년설산을 마주하게 되는데, 앞으로 갈 수록 이 만년설산의 품으로 다가갑니다.
산 능선을 타면서 눈 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을 가득 마음에 담고 서서히 완만한 경사를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기련산 트레킹을 할 때 점심 식사는 행동식으로 진행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산 중턱에 마땅한 식당이 없기 때문입니다. 빛나는 만년설산 아래서 주변 사람들과 오손도손 모여 담소 나누며 먹는 행동식은 그 나름의 즐거운 시간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담소 나누며 행동식을 맛있게 나눠 먹고 하산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산하는 길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아주 완만한 내리막을 걸어 내려와 주차장까지 평탄한 길을 걷게 됩니다.
놓여진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니 우리가 트레킹을 시작한 주차장이 나타났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전용차량에 짐을 풀 어놓고 각자 조금의 휴식 시간을 갖고 마제사로 이동했습니다.
옛날 천마가 착지하면서 말발굽 모양으로 발자국을 남겼다 하여 이름 지어진 '마제사'는 당나라에서 서하시대까지 이어져 만들 어진 불교 석굴군입니다.
달라이 라마 3세가 한 달간 머물렀다고도 전해지며, 절벽을 깎아 만든 정교한 건축기법으로 유명합니다. 석굴은 크게 남북으로 나뉘며 북쪽의 석굴들은 모두 6층에 자리하고 마치 가파른 절벽 안에 제비집처럼 지어져 있습니다.
아슬아슬한 절벽 위에 지어진 마제사를 기어오르내리면서 구석구석 구경하고 내려와 다시 주차장으로 복귀했습니다.
다시 전용차량에 탑승하여 약 1시간 30분여를 달려 장액 시내에 있는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많이 차가워 몸이 더욱 피곤하고 피로한 하루였습니다.
[4일차]
이번 여정의 마지막 일정, 4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전용차량을 타고 약 1시간 여를 달려 평산호 대협곡에 도착했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셔틀버스를 타고 약 15분 정도 더 들어가야 합니다. 셔틀버스에서 내리자 바깥으로 보여지는 드넓고 광 활한 대자연의 장엄함에 다들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평산호 대협곡은 빙구단하처럼 전망대끼리 연결이 잘 되어 있어 도보로 이동하면서 대지 위를 수놓은 협곡의 풍광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전날 내린 눈으로 인해 황토색의 웅장한 대협곡이 화려하게 하얀 옷을 입은 듯 보였습니다. 따스한 햇살에 그 눈들이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평산호 대협곡은 완만한 평지로 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하여 멋진 전경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제 1 전망대부터 제 3 전망대까지 여유롭게 거닐며 광활한 대협곡의 풍경을 감상하고, 협곡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평산호 대협곡의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가면, 끝을 알 수 없는 황토색 단층과 그 사이를 이어놓은 좁은 협곡 길이 나옵니다. 이 길 을 따라가며 보여지는 경치는 마치 억겹의 시간을 머금은 미서부의 캐년랜즈와 엔텔롭 캐년, 모뉴먼트 밸리와도 비슷합니다.
협곡 아래에서 구석구석 둘러보고 다시 위로 올라가기 위해 사.다.리를 탔습니다. 둥그런 원형식으로 만들어진 사다리를 이용하 게 되는데 필수적으로 장갑을 꼭 챙기셔야 합니다. 날씨가 추워질 경우 철 사다리가 그 기온에 따라 아주 차갑게 변하기 때문입 니다. 안전하게 한 발 한 발 옮기며 사다리를 타고 힘겹게 위로 올라오면 눈 앞에 오르막 계단이 놓여져 있습니다. 조금은 힘이 들지 만 이 계단을 타고 협곡 위로 더 올라가야 합니다.
올라오는 계단 뒤로는 다시 아침에 보던 장활한 대협곡의 풍경이 병풍처럼 깔려 있습니다.
놓여진 길을 따라 다 올라오면 셔틀버스 정류장이 나오고, 그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매표소 입구로 이동하면 평산호 대협곡의 일정이 모두 끝납니다.
주차장으로 이동해 전용차량을 타고 약 1시간 30분여를 달려 시내에 있는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그 식당에서 장액에서의 마지 막 만찬을 즐기고 다시 약 30분 정도를 달려 장액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장액공항은 아주 작습니다. 탑승 수속 카운터도 약 4개 밖에 없으며, 한 공간 안에 모든 시설이 구비되어 있습니 다. 탑승 수속을 마치고 출발 게이트 앞 대합실에서 대기하다 시간에 맞춰 서안공항행 국내선에 탑승했습니다.
서안공항에 무사히 도착하여 공항 내부와 연결되어 있는 5성급 호텔, 서안공항 리갈호텔로 도보 이동했습니다. 리갈호텔은 서 안국제공항 내부와 연결되어 있어 말할 나위 없이 접근성이 좋습니다. 호텔 체크인을 먼저 하고 각자 룸에 짐만 넣은채 다시 내려와 로비 옆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하여 화려한 뷔페식으로 저녁 식사 를 했습니다. 그리고 식사가 끝나면 자유롭게 움직이시면 됩니다. 룸으로 올라가든, 로비에 앉아 친한 사람들끼리 담소를 나누 든 자유로운 시간을 가지시면 됩니다.
[5일차]
마지막날은 각자 호텔에서 느긋하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아침 10시반쯤에 나와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했습니다. 서안국제공항 면세 구역으로 들어와 한 바퀴 둘러본 후 탑승 시각에 맞춰 인천국제공항행 대한항공을 타고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2019년 10월 23일 부푼 기대를 안고 떠났던 4박5일 간의 감숙성 트레킹 5일 여정이 10월 27일날, 막을 내렸습니다. 저와 함께 여행해 주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언제 어디서나 항상 몸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