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 마음이 호수가 되는 "웅장한 풍광" [캐나다] 로키 트레킹 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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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 |
작성일 | 2019.08.19 |
내 마음은 호수요 [캐나다] 로키를 바라보는 클래식
웅장한 풍광 [캐나다] 로키 트레킹 9일
안녕하세요. 트레킹 1사업부 사원 김대영입니다.
[캐나다] 로키는 매일매일 색다른 재미와 다채로운 경험으로 넘쳐납니다. 빙하를 잠시나마 걷는가 하면,
제가 좋아하는 메이플 시럽과 캐나다 아이스와인, 밴프의 등산용품 쇼핑거리도 빼놓을 수 없죠.
여러분은 캐나다 로키에 어떤 로망을 품고 있나요? 이번 여행소식에 저의 글과 사진들이
광활한 북미대륙, 캐나다 - 미국 2개국을 걸쳐 로키산맥 명실상부 북미 최고의 트레킹 코스 중 하나 입니다.
매일 2,000m에 달하는 고개를 넘나들면서 만개한 야생화와 에메랄드 빛의 호수와 설산들,
캐나다를 상징하는 빨간색상의 의자에 앉아 잠시나마 미풍에 실려오는 노랫소리를 들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요? 멀리 보이는 얼음 왕국에 있을 법한 빙하원을 보고 있으면 겨울왕국 엘사가 부르는 "Let it go"의 선율이 들려 옵니다.
천사의 날개와 같은 '에디스 카벨'을 보고 있으면 날개를 펴 날아오를 것만 같은 느낌이 옵니다. 얼음이 저의 날개로 변해 날아오르는 꿈을 꿀 것 같습니다. 또 다른 각도에서보면, 저를 품으려는 날개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렇듯 [캐나다] 로키에서는 하나를 보더라도 다양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곰 발바닥 모양의 페이토 호수처럼 동화같은 호수가 이곳 저곳에 숨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직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호수가 얼마나 더 많을까요?
요정들의 장난일까요? 누군가 물감을 풀어 놓은게 틀림이 없습니다. 호수의 색깔이 어떻게 이렇게나 영롱한 아름다운 빛을 띌 수 있을까요? 정말 보는 내내 감탄만을 자아냅니다.
빅비하이브 정상에서서 사과 한입을 베어 물면 천국으로 가는 티켓을 받은 느낌입니다.
-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푹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 밖에 - 정지용 '호수 1'의 시가 제 친구의 마음속에 닿았나 봅니다. 벌써 3번째의 만남이네요.
2014년 봄날 북경, 교환학생 때 같은반이었던 친구, 그리고 프랑스 파리에서 우연히 다시 만났고, 2019년 여름, 또 다시 5년만에 만나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캐나다의 호수의 마법은 어디까지 일지 정말 더욱 더 궁금해집니다.
숫자로 기준을 세울 수는 없지만, 적게나마 42개국을 여행 했는데, 아직까지 만나보지 못한 풍광을 만나봤습니다. 호수, 칩엽수림, 설산이 이렇게 웅장하게 어우러질 수 있는 풍경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우리 선생님들과 함께한 [캐나다] 로키!! 순간순간 행복했습니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처럼 정말 좋은 인연들을 만나 [캐나다] 로키의 행복히 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텐 피크'를 배경으로 선생님들의 모습을 제 가슴속에 담아 봅니다. 그러면, 언젠가 아련한 추억으로 또 한번 만날 수 있겠죠?
캐나다의 해는 길어 일정이 끝난 후 병풍같은 설산을 배경으로 바스락 바스락 책장을 넘기며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제가 읽고 있는 구절은 가장 좋아 하는 구절 중 하나인 도덕경 제 8장에 나오는 그 유명한 '상선약수'가 나오는 장입니다. [캐나다] 로키에는 호수가 정말 많아 계곡, 폭포 등을 보며 물 처럼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또 한번 소중한 인연을 만나게 해준 캐나다. 같이 일하는 상혁대리님과의 만남이었는데요. 이역만리에서 직장 동료를 만나 같이 한번 크게 웃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인 것 같습니다. 다시 보니 햇살도 저희를 반겨주었네요. 저 날 햇살은 어찌나 눈부시던지, 빛이 정말 좋네요.
다음 차례는 여러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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