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혜초인도기행 5] 라다크/판공초/다람살라 13일의 여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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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준 |
작성일 | 2019.08.07 |
안녕하세요. 문화역사탐방 2사업부 손동준 대리입니다. 2019.07.16~07.28까지 라다크/판공초/다람살라 13일 여정을 다녀왔습니다. 히말라야를 품고 있으며 다양한 자연경관, 종교, 문화를 가진 라다크 지역의 매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인도 북부에 위치한 라다크 지역은 짧은 여름기간에 방문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려 육로로 가는 길은 모두 막혀서 방문이 어렵다보니 여름에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합니다. 그리하여 라다크를 방문하는 가장 적기는 여름입니다.
라다크를 여행하시면 먼저 티베트 불교 곰파와 많은 티벳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라다크 지역은 오래전부터 티베트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아직까지도 많은 곰파가 남아있습니다. 라다크에서 가장 크며 드룩파 곰파인 헤미스 곰파, 14세기에 지어진 틱세 곰파, 린첸장포가 만든것으로 알려진 알치 곰파 등 오랜 역사를 가진 티베트 곰파들을 방문합니다.
(틱세곰파 전경)
그리고 영화 '세얼간이' 의 엔딩장면으로 유명해진 히말라야가 품은 호수인 판공초도 방문합니다. 판공초는 해발 4,300m 정도에 위치한 산중호수이며, 판공초를 가기 위해서는 해발 5,600m의 창라패스를 넘어가야 합니다. 판공초를 가는 동안 다양한 히말라야의 풍광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정 중에는 소나마르그에서 직접 두 발로 걸으면서 라다크-히말라야 산맥의 산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하이킹은 어렵지 않으며, 왕복 3시간 정도의 짧은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나마르그 하이킹 중 볼 수 있는 풍경)
스리나가르에서는 달 호수를 시카라(소형보트)를 타고 돌아보며 달 호수의 하우스보트에서 숙박해보는 특별한 체험도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새벽에는 달 호수만의 독특한 문화인 새벽시장을 방문합니다. 호수 위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새벽에 모여 채소/과일을 서로 판매하는 달 호수 새벽시장)
라다크 지역을 벗어나 히마찰 프라데시 주의 맥그로드 간즈도 방문합니다. 맥그로드 간즈는 현재 티베트의 지도자인 14대 달라이 라마가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더 유명합니다. 티베트를 떠나 인도로 망명하여 정착한 곳으로 현재 전 세계의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또한 펀잡 주의 암리차르에서는 시크교의 황금사원을 방문합니다. 시크교 남자들은 터번을 두르고 오른쪽 팔목에 쇠 팔찌를 차며, 머리를 짜르지 않고, 칼을 허리에 차는 것이 그들의 전통풍습입니다. (현재 허리에 칼을 차고 다니는 사람은 극히 일부만 있습니다.) 시크교를 방문하는 이들은 무료로 숙식을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암리차르 시크교 황금사원)
그리고, 암리차르에서는 매일 해질 녘,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에서 펼쳐지는 국기하강식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양국 군인들이 큰 동작으로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양국의 친목을 도모합니다.
이렇게 [혜초인도기행 5편] 라다크/판공초/다람살라 13일 일정은 인도 북부 지역의 다양한 문화, 종교를 바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여행입니다.
내년 여름휴가는 인도의 라다크로 떠나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