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짧지만 강한 후지산 등정 3일 1907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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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안*영 |
작성일 | 2019.08.05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안준영 사원 입니다.
2019년 7월 11일 ~ 13일 2박3일의 일정의 후지산 등정 소식 전해드립니다.
1일차 : 인천공항 → 시즈오카 공항 → 후지노미야 후지산 고라이코 산장 트레킹 시간 : 2시간 / 거리 1.2km
▲ 혜초여행의 후지산 3일 일정은 인천공항에서 에어서울 항공편을 이용해 후지산 최단거리 공항인 시즈오카 공항으로 입국합니다. LCC항공이기 때문에 기내식은 제공되지 않는 점을 미리 알고 계신다면 항공편 이용에 불편하지 않으실 겁니다.
▲ 시즈오카 공항에 도착하면 30~40분 정도를 이용하여 야이즈 시내의 식사 장소로 이동합니다. 정갈한 일본 정식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약 2시간 가량을 더 이동하여 후지산 등산구인 5합목 주차장까지 갑니다.
▲ 1일차에는 후지산 5합목에서 신7합목에 위치한 고라이코 산장까지 약 2시간 정도 걸어서 올라갑니다. 이 날은 산행 첫 날부터 비가 와서 미리 준비해간 방수 장비를 모두 착용해야 했습니다.
▲ 고라이코 숙소 입니다. 산장은 기본적으로 다인실입니다. 산장 상황에 따라서 넓게 잘 수도 있고, 좁게 잘 수도 있습니다. 저녁 5~6시쯤 도착하여 저녁 식사를 하고, 새벽 1시에는 트레킹을 시작하기 때문에 잠깐 눈 붙이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2일차 : 후지산 신7합목 고라이코 산장 → 후지산 정상 → 후지산 5합목 주차장 → 하나노유(중식 식사 및 온천욕) → 후지산 유네스코 센터 → 시즈오카 시내 숙소 트레킹 시간 : 8시간 / 거리 8.6km
▲ 어렵게 도착한 후지산 정상 켄가미네입니다. 트레킹 시작부터 비가 내려서 끝까지 비가 내렸습니다. 바람도 센 편이었지만, 다행히 정상까지 올라올 수는 있었습니다.
후지산 트레킹은 날씨가 좋다면 크게 어렵지 않게 정상까지 올라올 수 있지만, 날씨가 조금이라도 좋지 않으면 산행이 아주 어려워집니다. 방수, 방한, 방풍 대비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 고라이코 산장에서 하산을 할 때, 그나마 이 정도의 시야를 보여준 게 이번 후지산 팀에서 가장 좋았던 전망이었습니다. 후지산의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은 팀이었습니다.
▲ 후지산 유네스코 센터에서 영상과 사진으로 후지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3일차 : 시즈오카 숙소 → 시즈오카 공항
▲ 시즈오카 숙소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이동하여 신시즈오카역에서 공항 리무진을 이용해 시즈오카 공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신시즈오카까지 가는 동안 일본 거리를 걸어볼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마치며 짧지만 강렬한 후지산 2박3일 일정
후지산 등정 3일 일정은 짧은 일정으로 일본 최고봉 후지산을 등정할 수 있다는 매력적인 일정입니다.
하지만 후지산 등정은 우리나라 관악산처럼 보장된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본인이 트레킹 경험이 다양하고, 체력에 자신이 있다고 하더라도 후지산의 날씨가 허락되지 않는다면 중단하는 게 안전한 산입니다.
이번 팀에서는 14명 중 8명만이 후지산 정상 등정에 성공하였습니다. 출발부터 쏟아지는 비에 한 분은 산장에서 휴식을 선택하셨고, 등정을 포기한 분들도 체력과 기상 상황에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정상까지 올라갔지만 결국 멋있는 뷰를 볼 수 없어서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어떤 날이 날씨가 좋을지는 예측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항상 악조건에 철저한 대비를 하는 것만이 정답이라고 생각됐습니다. 또한, 뒤돌아설 줄 아는 것이 등산을 잘하는 것이라는 교훈을 얻을 수도 있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