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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감만족 인도 요리
작성자 김*우
작성일 2019.02.14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김진우 사원입니다.

설날 연휴 23명의 손님과 [혜초인도기행1] 오색찬란,북인도 9일(KE)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도 식사는 대부분 5성급 호텔 안에 있는 식당에서 먹습니다. 그 이유는 길거리 음식이나 상점들은 위생면에서 불안하기에 안전하게 퀄리티가 높은 호텔식으로 먹습니다.

여행중에 만날 수 있는 오색찬란, 오감을 만족 시키는 대표적인 인도요리 사진과 함께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난(Naan)

손님들이 선호하는 메뉴 중 하나로 카레와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입니다. 난을 손으로 찢는 재미 또한 먹는 즐거움 중에 하나입니다. 

난은 밀가루로 만든 반죽을 발효시켜 '탄두르'(Tandoor)라는 화덕에 구워 만듭니다. 기본 난에 갈릭, 버터, 허니 등을 섞어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화덕을 이용하여 만드는 요리 방식은 중앙아시아 아랍, 아프가니스탄에서 넘어온 음식으로 인도 북부에 위치한 펀자브(Punjab) 주에 사람들이 주로 먹던 방식이었습니다. 펀자브 사람들이 델리쪽으로 오게 되면서 델리 전역으로 화덕을 이용한 요리방법이 퍼졌다고 합니다.

식사 시 테이블에 조그만한 접시가 있는데, 난을 놓아주는 접시입니다. 직원들에게 난을 요청하시면 그 접시로 놓아줍니다.

 

 

탄두리 치킨(Tandoori Chicken)

인도하면 카레 다음으로 생각나는 대표음식인 탄두리 치킨입니다. 역사가 오래되었을 것 같지만, 20세기 음식입니다. 

이름에서 보듯이 탄두르 화덕에 구워 나오는 치킨입니다. 닭에 뭍힌 마살라 향신료가 불에 닿으면 향을 품은 연기가 닭에 배여 맛있는 치킨이 탄생합니다.

화덕에 벽에 붙어서 굽다보니 육즙과 기름이 빠져나가서 보기엔 뻑뻑해보이지만, 탄두르는 열에 의해 건조해진 내벽이 계속 수분을 흡수하여 지속적으로 습도가 유지되므로 탄두리 치킨 또한 촉촉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커리(Curry)

인도하면 커리! 커리하면 인도! 커리 하나로 인도를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종류와 맛을 가지고 있는 음식입니다.

커리는 소스를 뜻하는 '까리'라고 불렀고, 영국에서 까리를 넣어 끓인 음식을 '커리'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카레라고 떠올리면 노오란 카레를 떠올리게 되는데, 인도에서의 커리는 여러 향신료가 합쳐진 음식이라 수많은 종류의 커리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인도가서 단순히 커리를 달라고 말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아시겠죠?

몇 몇 분들은 인도가시면 '커리 맛이 비슷하고 입에 맞지 않는다.' 라고 하십니다.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김치찌개, 된장찌개, 청국장, 순두부찌개 구분을 잘 못하고 맛 구분을 잘 못하듯이, 저희 또한 인도 커리들을 보고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즐기지 못하는 것이니 단순히 현지에 가셔서 '맛 없다.' 라고 피하긴 보단 그 문화를 이해하고 커리를 드셔보시면 좀 더 커리와 친숙해지고 제대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빠니르(Paneer)

제가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보기엔 두부조림처럼 보이지만, 인도 우유로 만든 생치즈입니다. 이 음식 또한,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쪽에서 넘어왔다고 합니다.(꾸샨 왕조에 의해) 인도인들은 채식을 많이 하기에 주된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마살라, 커리로 양념을 입히면 다양한 맛의 빠니르가 탄생합니다.

 

 

짜이(Chai)

인도인들은 하루를 시작할 때 짜이를 마시지 않으면 일을 안 한다는 말이 있듯이 인도인들이 즐겨마시는 차입니다. 사실 인도인들이 홍차를 마시게 된 건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영국은 다즐링에 홍차를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차 문화를 인도인들에게 널리 알려 차문화가 인도 전역으로 발전했습니다.

짜이는 홍차+우유+설탕+마살라를 넣어서 오래 끓이면 맛있게 탄생합니다. 한국에서 드시는 공차의 밀크티와 비슷한 맛이기 한국분들도 잘 드십니다.

 

 

라씨(Lassi)

라씨는 한국의 요플레와 비슷한 음식으로 더운 지방, 더운 날에 즐겨먹습니다. 다히라는 요거트에 물과 지역에 특색에 맞게 향신료를 넣어서 만듭니다.

전통 기본 라씨는 소금을 넣어 좀 짜게 만들어 더운날 건강히 보내기 위해 먹었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설탕을 넣어 달게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북인도 여행 중에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을 소개해드렸습니다. 9일간 다양한 문화 유적지를 보고 즐기는 것 뿐만이 아니라, 음식문화 보고 먹고 배우는 것 또한 여행에 큰 매력 요소 중 하나이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인도에서 먹고 뜯고 즐기러 혜초와 함께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