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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에베레스트로 향하는 아름다운 길, EBC + 칼라파타르 16일
작성자 박*형
작성일 2019.02.11

 

 

안녕하세요. 트레킹 1사업부 박진형 사원입니다.

 

1/12(토)~1/27(일) 16일간, 14분의 손님과 함께

[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베이스캠프 16일 일정을 다녀왔습니다.

 

단 네 글자로 심장을 뒤흔드는 이름, 히말라야.

그리고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로 향하는 아름다운 길.

칼라파타르에서 바라보는 환상적인 풍광까지 담은 16일의 일정을 소개합니다.

 

 


 

1월 기온

 

1) 루크라(2,840m) : 낮 영상 12도 / 밤 -4도

2) 남체(3,440m) : 낮 영상 6도 / 밤 -6도

3) 칼라파타르(5,550m) : 낮 -15도 / 밤 -20도

 

 

1월 트레킹 복장

 

 

1) 운행 시 복장 '방풍>방한'

 

*상의 : 속건성 속옷 + 보온 재킷(ex. 플리스 소재) +고어텍스 자켓

*하의 : '속건성 속옷 + 춘추용 바지' 또는 '동계용 바지' 권장 

*신발 : 중등산화 + 천연소재 양말(ex. Merino Wool) 권장

*기타 : 장갑, 보온모자, 선글라스, 아이젠, 스패츠, 오버트라우저 또는 우비(선택)

 

2) 롯지 도착 후 복장

 

*상의 : 우모복 (롯지 휴식 시 필수)

*하의 : 수면용 바지

*기타 : 실내화 (슬리퍼or샌들)

 

 

 

 

네팔 히말라야에는 세계 최고봉을 포함하여

8천 미터가 넘는 봉우리 중 10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베레스트가 있는 쿰부 히말라야에는 4개가 있어

고산을 보고싶은 이들에게 최고의 트레킹 지역으로 뽑힙니다.

 

 

 

 

병풍처럼 펼쳐진 히말라야의 설산(雪山)

 

에베레스트는 언뜻 다가가기 힘든 곳처럼 느껴지지만,

세계 최고봉을 두 눈에 담으면서 간다는 감동과 함께

강인한 생명력을 갖고 있는 셰르파족의 문화, 티벳 불교

거대한 빙하와 만년설산의 파노라마까지 만날 수 있어

가슴 벅찬 트레킹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스따리~ 비스따리~ (천천히 또 천천히)

 

트레킹 첫날, 루클라에서 팍딩까지는 8km의 완만한 길입니다.

빠른 걸음으로 가면 2~3시간이면 충분하겠지만, 천천히 걸어야 합니다.

해발 3천 미터 이상이 되면 예고없이 찾아오는 고소 증세 때문입니다.

 

고소 증세 완화에 가장 좋은 방법은 '천천히 걷기'입니다.

루클라-팍딩 구간은 2,600~2,800m를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 뉴 힐러리 브릿지 (New Hillary Bridge)

 

 

여유 있는 걸음으로 팍딩에서 몬조까지는 약 2시간 거리입니다.

몬조는 한겨울에도 풍성귀가 나고 야크가 풀을 뜯는

목각적인 풍경이 인상적인 마을입니다.

 

2013년 새로 만들어진 '뉴 힐러리 브릿지' 출렁다리를 건너

언덕을 넘어야 비로소 '남체 바자르(3,440m)'를 만나게 됩니다.

 

언덕에 진입하면 해발 2,900m에서 시작해 3,400m까지 올라가야 하죠.

2시간 정도 올라야 하는 '깔딱 고개'입니다.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걷는 것이 좋습니다.

 

 

▲ 남체마을에 도착하면 꽁데(6,093m), 탐세르쿠(6,608m)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셰르파의 고향 '남체 바자르(3,440m)'는 에베레스트 등정의 근거지이자

셰르파의 주거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쿰부 지역의 중심 마을로 예전부터 티베트인과 현지인들이 교역을 하고 있습니다.

남체는, 트레킹 일정 중 가장 큰 마을로 상업화된 마을입니다. 

고산적응을 위해 이곳에서 하루를 더 머뭅니다.

 

 

▲ 차 한잔을 마시며 에베레스트의 뷰를 감상합니다.

 

 

남체에서 시작해 '에베레스트 뷰 호텔'을 다녀오는

왕복 6km의 고산 적응 프로그램을 강력 추천해드립니다.

 

 

▲ 남체 '에베레스트 베이커리'에서의 달콤한 휴식

 

 

남체에서 가볼만한 곳은 남체 사원을 비롯해 힐러리 스쿨, 산악박물관 등입니다.

힐러리 스쿨은 1953년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에 오른 뉴질랜드 출신 산악인

에드먼드 힐러리가 세운 학교입니다.

 

 

▲ 한산한 남체의 '1월 풍경'

 

 

남체 바자르는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데요, 예전에는 언덕 아래 공터에 장이 섰지만,

요즘엔 언덕 위 상가에 열립니다. 더 이상 중국에서 건너 온 물건은 볼 수 없죠.

 

해발 3천 미터 이상에 오르면 입맛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장날에 이곳에 가면 향긋한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남체에서 나와 북으로 향하면 비교적 편안한 '에베레스트 하이웨이'길이 시작됩니다.

 

 

 

 

남체 마을 꼭대기에 있는 마니석(라마교의 경전을 새긴 돌)을 지나면

망망무제의 시야가 펼쳐집니다. 오른편 탐세르쿠, 왼편으로는 디보체가 있으며

전방으로는 로체와 눕체, 에베레스트의 능선이 펼쳐집니다.

 

 

▲ 쿰부 지역 가장 큰 티벳불교 사원(곰파)이 있는 텡보체를 지납니다.

 

 

영화 '에베레스트'에서 원정대원들이 사원 안에 들어가서 목을 천에 두르고

등반의 성공과 안전을 위한 기도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가 바로 그곳입니다.

 

 

▲ 이곳은 해발 4,410m 딩보체입니다.

 

 

 세계 3대 미봉 중의 하나인 아마다블람(6,856m)을 가까이서 바라보며 트레킹 합니다.

나카르상 피크와 아마다블람 사아의 딩보체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합니다.

 

해발 4천 미터에 진입해 힘이 부치는데다 길까지 험해 자칫하면

컨디션이 나빠질 수 있으니 기상에 따른 몸의 변화에

늘 귀를 기울이고 주의해 관리해야 합니다.

 

땀이 나면 겉옷을 벗고, 쌀쌀하다고 느끼면 곧바로 다시

꺼내입는 과정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 다음날 오전 '나카르상 피크'의 4,800m 지점까지 오르는 고소적응 트레킹을 갖습니다.

 

 

혜초는 남은 일정과, 고객들의 체력적 부담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일정으로 고소적응 트레킹을 진행합니다.

 

4천 미터의 고소를 적응시키기 위한 예비일을 가지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 몸 상태를 체크하도록 합니다.

 

 

▲ 두클라 언덕의 메모리얼. 등반 도중 숨진 산악인을 기리는 추모탑이 도열해 있습니다.

 

 

마을을 나와 큰 강의 삼각주처럼 펼쳐진 평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두클라(4,620m)가 나옵니다.

 

두클라에서 서쪽으로 가면 촐라 패스(5,468m)를 넘을 수 있고,

동쪽으로 가면 EBC로 가는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두클라 이후부터 길은 험해집니다.

빙하에서 밀려나온 돌과 자갈이 어지러이 널려 있죠.

눈이 많은 1~2월에는 햇빛에 녹은 눈으로 인해 길은 더 지저분해집니다.

두클라에서 로부제 까지는 2시간 거리입니다.

 

 

▲ EBC 트랙에서 만난 블랙 야크

 

 

▲ EBC 트렉의 마지막 마을인 고락셉 위로 푸모리가 보입니다. 그 아래 언덕이 칼라파타르(5,550m) 입니다.

 

 

고락셉은 EBC 트레킹의 종점 마을입니다.

사람이 사는 마을이라기 보다는 원정대나 트레커를 맞는 숙소입니다.

 

성수기에는 하루에도 수백 명의 트레커가 오가는 곳입니다.

여기까지 온 트레커는 EBC 트레킹의 8부 능선을 넘어온 것이죠.

 

대부분은 고소 증세로 인해 피폐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눈가 어딘가에는 깊은 성취감이 담겨 있습니다.

 

 

▲ 칼라파타르(5,550m)로 향하는 길입니다.

 

 

 ▲ 칼라파타르(5,550m)를 향하여 한 발 한 발 내딛습니다.

 

 

*너덜지대들이 분포되어 있어 천천히 안전히 진행하도록 합니다.

*보온병을 준비하여 쉬는 시간 틈틈히 계속 따뜻한 차를 섭취해 주세요.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입니다.

방한 뿐 아니라, 방풍에 더욱 신경을 써 주시기 바랍니다.

 

 

▲ 에베레스트(8,848m)와 그 오른편의 눕체(7,879m)

 

 

칼라파타르는 일반인들이 오를 수 있는 에베레스트 지역 최고의 전망대 중 하나입니다.

고락셉에서 출발하여 약 400여 미터를 천천히 올라 에베레스트 뿐만 아니라

로체와 눕체 그리고 쿰부 히말라야 지역의 만년설산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페리체로 하산하는 길은 너덜지대들이 분포되어 있어 천천히 하산하도록 합니다.

 

 

EBC는 고락셉에서 약 4~5km로

멀지 않은 곳에 떨어져 있습니다.

 

길은 멀지 않지만 푸석푸석한 빙하를 지나야 하므로 

속도는 이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집니다.

 

또한, 해 뜨기 전까지 몹시 추우며 수시로 강풍이 부는 구간이기 때문에

이틀날 새벽 단 몇 분만이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EBC)'를 다녀왔습니다.   

 

 

▲ 페리체 마을에선 촐라체, 다보체, 아마다블람 등 아름다운 봉우리를 볼 수 있습니다.

 

 

 

 

하산길은 빠르게 진행하면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하행길도 천천히 여유롭게 진행해주세요.

 

 

 

 

몬조에서 루크라까지 하산하는 13일차 마지막 트레킹 일정을 끝으로

동고동락 함께 지낸 스테프들과 작별 인사를 하며 마지막 저녁만찬 시간을 가집니다. 

 

 

▲ 카트만두 노천 카페에서의 휴식

 

 

어느새 정들었던 네팔에서의 마지막 여정

 

카트만두에 도착하여 한식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아시아 최대의 여행자 거리인 '타멜거리'에서의 자유시간을 만끽합니다.

 

 

▲ 네팔의 세계문화유산 '파탄 왕궁'

 

 

고대의 문화가 아름답게 보존되어 있는 '미의 도시' 파탄

 

카트만두, 박타푸르와 함께 네팔의 3대 고대 왕국에 속하는 파탄에 들러

네팔 고유의 문화유산을 감상하는 시간도 마련하였습니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통 수공예가 발달한 곳이기에 아름다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혜초는 카트만두와 포카라에 지사를 운영함으로써

타사와 차별화 되는 네팔 가이드 실명제와

오랜 경력으로 준비된 입맛에 꼭 맞는 한식 차림까지

 

1992년부터 네팔 트레킹의 안전과 알맞은 일정,

편안한 서비스를 항상 고민해 왔습니다.

 

히말라야는 더이상 전문 산악인의 영역이 아닌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칼라파타르로 향하는 길은 걷고 사색하고 명상할 수 있는 길입니다.

혜초와 함께 꿈과 희망, 그리고 '나를 찾는 여행'에 도전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담당자와 상담을 통해 본인의 체력 상황에 맞게 상품을 선택한다면

실망을 허락하지 않는 히말라야의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것입니다.

 

▶2/23 출발확정!!  ▶마감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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