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12~20]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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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민 |
작성일 | 2019.01.21 |
2019.01.12~01.20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9일 여행 후기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김광민 사원입니다. 1월 12일 부터 20일까지 9일간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여 길게 휴가를 내기 힘들지만 히말라야의 풍광을 감상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트레킹 코스인데요. 5일간의 휴가를 사용하신다면(토요일 출발 기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히말라야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짧고 알찬 프로그램! 베이스캠프에 집중한 6일간의 트레킹 코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9일 트레킹을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월 기온 1) 카트만두 & 포카라 : 최저 영상 10도 ~ 최고 영상 18도 2) 울레리 (1,960m) : 낮 영상 24도 / 밤 5도 3) A.B.C (4,130m) : 낮 영상 6~10도 / 밤 -15~5도 * 일출시간 : 약 6시 30분 * 일몰시간 : 약 17시 20분
1월 트레킹 복장 1) 3천미터 전까지 낮에는 춘추+하계용 등산복으로 트레킹 준비 (바람막이 자켓 필수) * 트레킹 중에 비 또는 눈이 올 수 있으니 아이젠, 우의, 스패츠를 비상용으로 꼭 준비해주십시오. * 식사는 혜초에서 제공해드리니 트레킹 중 드실 간식을 간단하게 준비해주십시오. 2) 3천미터 이상 트레킹시, 그리고 롯지에서는 늦가을, 초겨울 복장의 트레킹복장 준비, 헤드랜턴, 패딩, 털모자 등이 필요합니다. * 아침 저녁 기온 차가 큽니다. 주무실 때도 겨울 복장을 준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베이스캠프에서는 겨울복장) * 오후에 눈이 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젠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준비를 해주셔야 합니다. 3) A.B.C에 오르는 날은 겨울 복장으로 보온에 철저하게 대비해주셔야 합니다.
총 트레킹 일 수 : 시와이-지누단다-촘롱-도반-데우랄리-M.B.C-A.B.C-M.B.C-데우랄리-도반-촘롱-지누단다-마큐 (6일) 총 트레킹 거리 : 약 5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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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13시 25분 비행기를 탑승, 7시간 30분의 비행으로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합니다. (시차 -3시간 15분) 가이드와 미팅 후 호텔로 바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하신 후 휴식을 취합니다. * 국내선 이동을 위해 짐을 분리하고, 카고백은 15kg을 맞추어 주셔야 합니다.
▲ 네팔 트리부반 국제공항 (Nepal Tribhuvan International Airport)
[2일차] 국내선을 이용하여 포카라로 갑니다. 포카라에서 나야풀까지 혜초 전용버스를 타고 이동(약 2시간) 후 지프차량으로 환승합니다. 산간도로를 달리며 시와이로 이동 후(약 1시간) 뉴브릿지를 지나 지누단다까지 트레킹을 진행합니다. (7km, 약 4.5시간) * 현지 기상상황으로 국내선 딜레이가 될 확률이 있습니다. 책, 음악, 영화 등을 미리 준비해주시면 대기하실 때 지루함을 줄이실 수 있습니다.
오전 8시 45분에 예정이었던 포카라행 국내선 비행기가 기상상황으로 2시간 30분이 연착되어 포카라 공항에 12시에 도착하였습니다. 비레탄티에 약 15시에 도착하여 늦은 점심을 먹고, 트레킹으로 이동시 늦을것으로 판단하여 지프차량으로 마큐까지 이동 후 트레킹을 시작하였습니다. * 마큐 - 지누단다 (3km, 약 1.5시간 / 오후 이동시 헤드랜턴 필수)
▲ 아침부터 붐비는 트리부반 국제공항 국내선 터미널
▲ 멀리보이는 지누단다의 불빛
[3일차] 지누단다에서 도반까지의 트레킹입니다. 촘롱까지는 가파른 오르막 산행 후, 내리막과 오르막이 섞여있는 구간들을 트레킹하시게 됩니다. (11km, 약 8시간) * 촘롱을 지나 도반까지는 돌계단이 많고 가파릅니다. 무릎보호대와 스틱이 산행하시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 도반부터는 롯지가 적어서 다인실(3-8인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촘롱마을에서 다리까지 약 3000계단을 내려간 다음, 다리를 건너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 시누와-도반 구간에서부터 우박과 눈이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구릉족의 삶이 묻어나는 공간, 촘롱] 해발 2,170m 높이의 촘롱 마을은 네팔의 여러 종족 중 하나인 구릉 족의 터전입니다. 우리와 비슷한 얼굴을 가진 구릉족은 몽고계 혈통으로 안나푸르나 협곡의 비탈진 곳에 빽빽하게 계단식 밭을 일구어 온 이들입니다. 촘롱에는 한국어 간판도 있을 만큼 한국 여행자들에게 친숙한 마을입니다.
[구릉족] 인구 전체의 약 2.3%인 소수민족으로 히말라야 지역 중앙부에 사는 민족입니다. 생업은 주로 옥수수 재배로, 네팔 대부분의 국민과 마찬가지로 힌두교와 불교를 함께 믿습니다. 네팔 구르카왕조가 건설되었을 때 구르카족에게 회유된 부족으로, 영국이 인도를 통치할 당시 정예군으로 구성된 구르카병의 핵심을 이루었기 때문에 오늘날 구르카 족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구릉'이라는 말은 티베트어로 '농부'를 뜻하는 '그룽(Grung)'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구릉족 자신들은 '말 타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타무(Tamu)'라고 부릅니다.
[4일차] 도반에서 M.B.C까지 올라가는 날입니다. 해발고도 3천미터에 진입하는 일정으로 고소에 적응하시며 천천히 산행을 하셔야 합니다. (8.5km, 약 7시간) * 도반-M.B.C구간은 계곡이 바로 옆에 흐르고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체감온도가 낮습니다. 보온의류를 꼭 준비해주세요!
도반부터는 결빙구간이 많아 트레킹 시 주의를 해야합니다. 히말라야(2,900m)부터는 아이젠을 필수로 착용해 주셔야 하며, 넘어지지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 눈이 쌓인 계곡지대를 건너가야 합니다. 눈사태 예상지역은 계곡반대편 오른쪽 길로 우회하여 갑니다.
▲ M.B.C에 다가갈수록 겨울히말라야를 제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5일차] 새벽 기상 후 최종 목적지인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A.B.C-4,130m)까지 트레킹을 진행합니다. 일출과 산군들을 감상하고 M.B.C에 내려와 아침식사를 한 후 도반까지 하산합니다. (12km, 약 9시간)
▲ 이른 새벽 A.B.C에 오릅니다. (약 2.5시간)
▲ 골든마운틴 일출과 산군의 파노라마들을 감상하며 잊지못할 풍광을 감상합니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 Annapurna Base Camp)] 4,130m에 세워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는 안나푸르나 남벽을 통해 정상을 가려는 등반대들이 세운 베이스캠프입니다. 정상을 오르는 등반대에게 남쪽 사면은 다른 루트보다 어려운 등반길로써, 우리나라의 박영석 대장이 도전한 마지막 루트이기도 합니다. 안나푸르나 남봉(7,219m), 안나푸르나 1봉(8,091m), 타르푸출리(5,663m), 강가푸르나(7,445m), 마차푸차레(6,997m)등 만년설산의 파노라마가 360도로 거침없이 펼쳐지며 여행자에게 잊을 수 없는 풍광을 선사합니다.
[6일차] 도반에서 지누단다까지 하산하는 일정입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왔던 길을 돌아갑니다. (12km, 약 7.5시간) * 하산길은 돌계단이 많고 가파릅니다. 무릎보호대와 스틱을 꼭 이용해주세요. * 지누단다에서는 노천온천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험을 원하시는 분은 반바지와 수영복을 준비해주세요.
▲ 산들을 뒤로하고 하산 트레킹을 합니다.
▲ 마을 곳곳에 롯지와 집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 안전하산과 완주를 자축하며 만찬을 즐깁니다.
[7일차] 지누단다에서 마큐까지 안나푸르나에서 마지막 트레킹을 합니다. (3.5km, 약 1.5시간)
지프차량과 전용버스로 포카라로 이동 후 호텔 체크인, 자유시간을 즐깁니다. * 지프차량에 탑승하여 이동하실 때 먼지가 많습니다. 마스크를 챙겨주시면 유용합니다.
▲ 안나푸르나 지역에서 가장 긴 다리인 '뉴브릿지'를 통과하여 마큐로 이동합니다.
▲ 포카라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신 후 호수에서 보우팅을 즐기시며 여유를 만끽합니다.
[8일차] 포카라에서 국내선 항공을 이용하여 카트만두로 이동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덜발광장(Durbar Square)', '타멜거리(Thamel Street)'를 둘러본 뒤 공항으로 이동하여 귀국준비를 합니다. *기상상황으로 국내선 비행기가 결항될 수 있습니다. 그럴경우 차량을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으며, 현지도로 사정에 따라 약 6시간 이상이 소요됩니다.
카트만두 공항의 안개문제로 약 2시간 딜레이 후 11시에 카트만두에 도착하였습니다. 바로 덜발광장-점심식사-타멜거리 구경 후 호텔에서 짐을 찾은 뒤 공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 포카라 공항
▲ 덜발광장 관광
[9일차] 전날 네팔시각 20:20분에 출발하여 당일 05:20분 인천에 도착합니다.
이렇게 짧고! 굵은! 9일간의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9일' 트레킹 상품은 시간적 여유가 없으신 분들에게 빠른 시간내에 히말라야를 느껴볼 수 있는 경제적이고 알찬 트레킹 코스입니다. 세월을 머금은 숲들과 계곡, 빙하 지대까지 다채로운 풍광을 직접 느껴보시고, 세계 3대 미봉 중 하나인 마차푸차레를 비롯한 히운출리, 안나푸르나 남봉, 1봉, 텐트피크 등 만년설산 파노라마의 감동을 마주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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